찜통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 가족과 함께 며칠 휴가를 다녀왔다.
우리나라에는 곳곳에 역사와 전통, 자연이 살아있는 좋은 곳이 참 많다.
지리산 자락 함양에 고운 최치원에 의해 조성된 '천년의 숲' 상림이 있다.
상림(천연기념물 154호)은 통일신라말 조성된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림이다.
신라 진성여왕 때 홍수피해를 막기 위해 둑을 쌓고 나무를 심어 조성했단다.
상림에는 40여종 낙엽관목 등 116종의 나무가 1.6km의 둑을 따라 80~200m
폭으로 조성되어 있어 연꽃과 더불어 관광과 체험학습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지리산 둘레길이 있는 함양은 연암 박지원 선생이 도입한 물레방아 고을이다.
봄 신록, 여름의 녹음, 가을의 단풍, 겨울의 설경 등 사철 절경을 맛볼 수 있다.
시원한 숲과 계곡이 있고 연꽃단지(7ha)에는 각종 연꽃이 흐드러져 장관이다.
'천년의 숲' 함양 상림에 연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천연기념물 제154호 '함양 상림' 최치원 공원
고운 최치원 선생이 조성한 함양 상림의 유래
지리산에서 흘러내려오는 시원한 계곡이 있다.
숲속에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다.
상림 연꽃단지(7ha)는 천년의 숲과 어우러진 생태공원이다.
연꽃의 종류도 가지가지다.
여름 내내 꽃봉우리가 터지는 것도 있고 열매도 있고...
연꽃이 활짝 피었다.
흙탕물 속에서도 예쁜 꽃을 피운다.
천년이 넘었으니 인공으로 조성한 물길도 자연스럽다.
문창후 최치원 선생 신도비
상림 약수터
마당바위
역사인물 공원
고운 최치원, 연암 박지원 등 함양 출신 유명인물의 넋을 기린다.
물레방아의 고을 함양, 1792년 연암선생이 물레방아를 처음 만들었다.
야생화 동산
최치원 선생의 전설이 깃든 '금호미손'
상림과 연꽃단지, 그리고 필봉산 등산로까지 여름휴양지로 손색이 없다.
각종 연꽃이 절정을 이루는 7월말 함양특산 산삼축제가 열렸다.
축제는 끝났어도 쉼터와 즐길거리가 있으니 여름휴양지로 추천
오늘도 20여년만의 폭염이 예상된다니 무더위 잘 이겨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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