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과 식량/KOPIA 스리랑카

콜롬보 국립박물관 전통농업 전시관

곳간지기1 2025. 5. 5. 06:30

콜롬보 국립박물관을 둘러보다 마지막 코스가 전통농업관이네요.

하얀 석조건물의 정면에서 들어가 고대시대 불교역사에서 시작해

제15전시실이 전통농업관인데 아시아 답작문화가 꽤 비슷하네요.

우리 센터 바로옆에 있는 농업박물관보다는 세련되게 정리했네요.

 

아시아 몬순기후대에 있는 농경문화는 답작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농기구나 역축을 이용하는 방식, 물관리 시설 등 비슷한 게 많지요.

수렵생활에서 정착한 후 낫이나 호미, 괭이 등 농기구 개량 과정과

벼를 수확탈곡해 정선하고 저장하는 모습이 비슷한 것들이 많네요. 

    

1877년 영국의 실론 총독이었던 윌리엄 그레고리가 설립한 콜롬보 국립박물관
제1관 스리랑카 고대사부터 돌아보면 마지막 제15관에 전통농업실이 있네요.
수렵사회에서 농경정착으로 진화했던 초기 농경시대
난방과 취사를 위한 모닥불이 중요했지요.
농기구의 변천사
논농사를 중심으로 했던 답작지대 옛마을
소를 역축으로 이용한 논밭갈이
논밭 갈이를 위한 쟁기 부속품들
괭이의 변천사, 요즘도 이런 괭이를 많이 쓰고 있네요.
대바구니

예전의 벼농사 도구들

수확 후 탈곡과 도정에도 역축을 이용했지요.
탈곡 후 자연풍에 정선을 하던 모습
지역별 낫의 변천사
수확 탈곡한 곡식을 말리고 정선 저장하던 모습
곡물 저장고, 곳간이 그득하면 배가 불렀지요.
맷돌을 돌려 음식재료를 손질하던 모습
주거지의 부엌
그득한 곳간에서 일부 식재료를 꺼내는 모습
상당히 큰 규모의 콜롬보 박물관을 다 돌아보고 나오면 마당에 이런 나무들이 있지요.

스리랑카에 온지 이제 7개월이 조금 지났는데 대사관 회의로 2주에

 한번씩 콜롬보에 가는데 근처에 있는 박물관을 이제야 둘러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