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록과 함께 우리집 주말농장이 날로 푸르름을 더해 가고 있습니다.
아침 일찍 밭에 나가 물도 주고, 너무 배게 심어진 부분은 솎아내고,
지주대를 세우기도 하고... 나가기만 하면 시간 가는 줄을 모릅니다.
흙으로부터 자연의 원리를 배우고 새싹을 보고 강인한 생명력을 느낍니다.
잡초는 물도 비료도 아무것도 도와주지 않는데 어쩜 그렇게 잘 자라는지..
일을 통해 직장과 일상생활에서 생기는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버리지요.
이제 조금씩 솎아낸 채소들로 우리집 식탁이 점점 풍성해지고 있습니다.
파는 이제 많이 자라 조금씩 뽑아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두둑 끝자락 자투리 땅에 배추 한 포기라도 더 옮겨심고...
한낮 뙤약볕에 시들해졌던 토마토, 고추 등이 물을 주니 다시 일어섰습니다.
옆고랑의 고추는 과욕을 부려 너무 빽빽히 심겨졌네요. 작년에 우리도 그랬다 후반기에 실패했는데...
옆줄에는 상추를 너무 많이 심어 주변에 많이 나눠줘야 할 것 같습니다.
가지 지주대도 아주 튼튼한 것으로 세웠네요...
감자가 너무 빽빽히 심겨 잎만 무성해져서 솎아내고 있습니다.
집사람 일솜씨도 이제 상당히 노련해지고 일하는 모습도 진지해보입니다.
바로 위쪽 밭에도 젊은 부부가 무언가 열심히 살피고 있습니다.
일은 안하고 자꾸 사진만 찍는다고 핀잔하지만...
푸성귀가 수확할 것이 조금 생겼네요.
옆집 아저씨들이 시간과 경험이 많으니 뭔가 참견을 하고 작업인 안된 부분이 있으면 일도 도와줍니다.
새싹이 힘차게 올라오고 있네요...
옆밭의 벤치마킹할 모범사례(상추)입니다.
우리 밭에서 직접 길러 뜯어온 푸성귀들로 식탁이 제법 풍성해졌습니다. 고추는 사온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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