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업무보고가 있어 출근해야 하기 때문에 산에 갈 생각은 못하고
아침 일찍 아내와 함께 주말농장에 가서 땀 좀 흘리고 왔습니다.
고추 10주(일반고추와 청양고추), 가지 10주, 토마토 8주, 오이 3주, 호박 3주를 심었는데...
어제 늦게 퇴근하면서 카메라를 사무실에 두고 와서 작업을 카메라에 담지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
땅을 파고, 거름 주고, 두둑을 만들고(고추 심을 곳에는 잡초가 덜 나오도록 검정비닐 씌우고..),
모종을 옮겨 심은 후 물주고... 간단한 작업인데도 땀은 많이 나더라구요. 사진은 다시...
아내가 혼자 나가면 옆집 아저씨가 간격이 넓다, 좁다, 두둑이 크다, 작다, 시기가 이르다, 늦다...
별 참견을 다 한다는데...
내가 같이 나가면 농촌진흥청 다닌다고 농업기술 전문가인지 알고 아무 말도 안합니다.
사실 작물별로 잘 알지 못하니 교본 찾아보고 궁금한 것은 전문가에게 물어보고 해야 하는데...
* 저녁 때 퇴근하는 길에 텃밭에 다시 가서 오늘 심은 작물들을 살펴보니
햇볕에 약간 말라 시들해 진 것도 있어 물 한번 더주고 왔습니다.
고추밭에는 바닥에 두둑을 만들고 비닐도 덮고...
토마토(찰토마토)는 꿋꿋이...
오이도 잘 섰습니다.
가지
호박
토마토 한 두 그루는 물이 부족했던지 시들합니다.
고추는 잘 살아났어요.
아욱(?)
쑥갓
무인지 배추인지 싹이 잘 나고 있습니다.
상추와 케일은 벌써 많이 자랐습니다.
옆밭에 다음날 심으려고 갖다 놓은 고추모
일찍 심은 고추 한 그루에는 벌써 조그만 열매가 달렸습니다.
바로 옆줄에는 배추가 제법 많이 자란 밭도 있습니다. 벌레가 조금씩 먹고 있습니다.
옆집 밭의 잘생긴 꼬마는 오늘도 아빠를 거들어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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