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DR콩고 해외농업기술센터(KOPIA) 설치를 위한 출장길에 나섰다.
그동안 인터넷 이용환경이 너무 열악해서 사진만 찍어두고 포스팅을 못했다.
'검은 대륙' 아프리카로 가는 길은 여러 경로가 있다. 성지순례를 가는 이집트
이외에는 직항로가 없기 때문에 파리, 홍콩, 방콕, 두바이 등을 통해서 간다.
민주콩고는 홍콩-남아공-킨샤사 또는 두바이-케냐-킨샤사 경로도 있다지만,
프랑스 파리를 거쳐 한번만 갈아타고 가는 것이 가장 편리한 방법이라고 한다.
에어프랑스로 짐은 한번에 보내고 파리에서 1박 하고 가는 방법을 선택했다.
파리에서는 몽마르트 언덕 아래에 있는 한국인 민박집 '무랭호텔'에서 잤다.
파리까지 12시간 비행, 저녁 6시반 드골공항에 도착해 전철 타고 찾아갔다.
파리북역에서 한번 갈아타고 2호선 브랑세역에 내리니 무랑루즈가 보였다.
아침 일찍 일어나 몽마르뜨 언덕을 산책하고 된장찌개로 아침 해결하고,
택시를 불러 공항으로 가서 킨샤사행 비행기(10시 40분)를 탈 수 있었다.
파리에서 DR콩고 수도 킨샤사(인구 1,200만 정도)까지는 8시간 비행이다.
처음 가는 미지의 땅이라 지중해 건너서 사하라 사막을 종단하며 살펴봤다.
킨샤사는 공항시설도 열악하지만 경찰이 많아 분위기도 살벌(?)해 보이고,
황열병 접종카드로 생트집을 잡아 돈을 요구하기도 하고 첫인상이 별로다.
관용라인으로 나오는데도 황열병 예방접종카드를 검사하며 최근 10일에서 20일로
법이 바뀌었다며 계속 우기기에... 할 수 없이 ㅇㅇ달러를 쥐어주고 밖으로 나왔다.
* DR콩고에서 파리 거쳐 알제리로 와서 아프리카 소식을 처음으로 전한다.
여기는 호텔에서 무선인터넷이 제법 잘되는데 틈나는 대로 올려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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