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단상/하늘목장 칼럼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는 삶

곳간지기1 2009. 7. 20. 08:53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는 삶


기독교는.. 목적보다 과정을, 성취보다 동기를 따진다.

다시 말하면.. 동기가 순수하지 못하거나, 방법이 옳지 않으면..

주의 일을 하고도, 버림 받을 수 있고.. 비전을 이루고도, 야망이라 책망들을 수 있다.


우리도.. 겉으로는, 하나님을 추구한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을 속이고, 자신을 기만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명목상 하나님을 추구하지만.. 속으로는, 하나님을 이용하여..

자신의 욕심을 쟁취하거나, 자신의 필요를 채우려 하고, 자신의 꿈을 이루려 할 때가 많기 때문이다.

예수이름 팔아, 내 욕심을 채우려는 것은.. 기복이며, 우상숭배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결코,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않으신다.


예수님도.. 우리가 기도해도 응답받지 못하는 이유를,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함이라 하시지 않았던가?

우리는, 얼마나 많은 시간을.. 주와 복음을 위해 산다고 소란을 피웠으나, 알고 보면..

우리가 추구하는 것은, 내 만족이었다.

우리는 교회의 부흥을 열망하고, 그 일을 위해.. 이리 뛰고 저리 뛴다.

그러나 알고 보면.. 우리가 추구하는 것은, 하나님을 이용하여.. 내 야망을 채우려는 속셈이 강하다.

우리는 겉으로.. 열매와 성숙을 추구하는 듯하지만, 아니다.

속을 헤집어 보면..

그것은 전시용이고, 실제로 추구하는 것은.. 예수를 이용하여, 무성한 이파리와 눈에 띄는 업적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얼굴을 추구하는 듯하지만, 알고 보면 아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활용하여..

부자가 되기를 바라고, 내 이름을 드러내길 원하고, 내 업적이 세상이 알려지길 바랄뿐이다.

우리는 겉으로 보기에는.. 우아하고 고상하게, 신앙생활 하는 듯하지만..

우리 속에는.. 무시무시한 탐욕과, 세상이.. 꽉 들어차 있는 것을 보게 된다.

그래서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좋아하고, 적극적인 고백을 선호하는 것 아닐까?

방법이야 어떻든, 동기야 어떻든..

그저 예수 이름 팔아, 내 배를 채우려는 속셈이라면..

그 사람의 신앙은.. 누가 뭐라 해도, 성전에서 비둘기 팔던 사람들과.. 다를 바가 없을 것이다.


우리가 궁극적으로 추구해야 할 것은, 예수 그분이시다.

우리가 숨질 때도 구할 말은..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이다.

이게 안 되면.. 우리는 궤도 이탈을 한 것이고, 하나님의 심정을 전혀 헤아리지 못하고..

내 중심적으로, 믿음을 꾸려 나가는 것이다.

이런 사람을 우리는.. 은혜로 코팅된 종교인이라 칭할 수 있다.

하나님은.. 찬송받기에 합당하신 분이시다.

하나님은.. 그 이름만으로도, 영광을 홀로 받으실만한 분이시다.

거기에.. 다른 것을 섞는 것은, 복음적이지 않다.


우리는 그저.. 그분이 좋아, 그분을 추구하다 보니..

부자도 되고, 건강도 얻고, 명성도 얻고, 부흥도, 형통도 얻어야.. 맞다.

그러나,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상관없어야 한다.

그래야.. 그분을 추구하는 증거가 되는 것이다.

무화과나무에 열매가 없고, 되는 일이 없고, 온 사방이 막힐 때..

우리의 속이, 부글부글 끓는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이름을 팔아, 장사하는 사람과.. 다를 바가 없을 것이다.


오늘도 하나님의 시선은.. 전심으로 하나님을 찾고 추구하는 자에게, 머물러 있을 것이다.

이 주파수의 교정 없이는.. 형통할수록 망하는 길이며, 잘될수록.. 하나님과는 멀어지는 것이다.

하나님이 우리를 원하셨듯이, 우리도.. 하나님을 원함이 마땅한 것이다.

그분이 주시는 축복이나, 응답이나, 기적이나, 형통은.. 그 다음의 일이다.

우리는 때때로..몸을 불살라 주의 일을 하고, 전도를 하고 구제를 하고, 선행을 하고, 충성을 다한다.

그리고.. 신기한 은사나, 능력이 나타나기도 한다.

그러나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라고, 착각하면 안 된다.


하나님과 친밀하고, 하나님을 너무 사랑하다 보니..

주체할 수 없어.. 전도도 하고, 충성도 하고, 구제도 하고, 선행도 해야 한다.

행함은 결과이지.. 그것 자체가, 하나님을 구하는 과정이 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삶에 있어서.. 어떤 경우에도 우선순위는,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는 삶이어야 한다.  

 

 어제(7월 22일) 있었던 역사적인 '개기일식' 사진을 조해룡 박사가 찍어 보내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