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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서울농대 옛터에서 느끼는 가을정취

곳간지기1 2020. 11. 12. 06:30

지난 주간에 업무차 수원에 갔던 길에 여기저기 둘러봤네요.

농촌진흥청 옛터는 물론 서울농대 있던 자리는 숲이 좋지요.

정조시대 화성행궁의 서쪽에 서호를 만들고 둔전이 있었지요.

조선후기 농업개혁의 산실이었던 자리는 보존가치가 높지요.

 

농촌진흥청 옛터에 농업박물관이 지어지니 천만 다행이네요.

서울농대 있던 자리는 숲이 좋은데 근처에 서둔교회도 있지요.

대학본부 일부 건물은 창업지원센터 등으로 재활용되고 있고,

생태공원으로 인근 주민들이 산책하기 좋은 공원이 되었네요.

 

 

예전 서울농대 인근에 있던 현재의 농촌진흥청 중부작물부 가공이용센터
회의 마치고 서울농대 옛터로 들어가니 무궁화 전시박물관이 생겼네요.
예전의 캠퍼스 곳곳에 울타리를 쳤지만 숲은 여전히 좋네요. 
울창한 숲속이 시민들의 산책로가 되었네요. 
대학캠퍼스였으니 통일대장군, 평화여장군 장승도 서있고...
숲길 산책로 중간에 '서둔정' 쉼터도 있네요.
농생대 학생들이 만들었던 하늘장터도 있네요.
예전의 농생대 하늘정원, 상상 이상으로 날다.
꿈과 상상이 살아납니다. 경기수원 생생공화국, 2016.
농대 이전 후 비오톱 공원이 된 후에 세워진 '청춘마루' 정자
앞으로 어떻게 개발될지 모르겠지만 아직까지는 '경기도 상상캠퍼스?'
다목적 그늘막
울타리 밖 서둔동네로 나가면 서둔교회가 있지요.
아름드리 나무들이 그대로 보존되어 멋진 공원으로 남았으면 좋겠네요.
젊은 대학생들은 사라졌지만 낙엽이 많이 쌓였네요.
은행나무도 노란 잎을 아직은 달고 있네요.
바로 여기 서둔골의 생태지도가 나왔네요. (퇴직선배 조인상 박사님 페이스북에서)  
지도의 경기상상캠퍼스가 서울농대, 농업박물관 자리가 농촌진흥청이었지요.
빨갛게 익은 산수유 열매
가까운 곳에서 산책하며 찍은 단풍사진입니다. 

며칠간 아침저녁으로 제법 쌀쌀한 것이 가을이 밀려나고,

어느새 겨울채비를 해야 하는 계절의 변화를 실감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