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안읍성 2

낙안읍성 민속마을 과거와 현재의 동행

전통적인 것이 보편적인 것이고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지요.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아름다운 동행 낙안읍성 민속마을에 갔네요. 순천 '낙안읍성'은 조선 전기부터 600여년의 역사를 오롯이 간직한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계획도시로 민속자료가 잘 보존되어 있지요. 전북노회 장로회 남선교회 연합으로 모처럼 주말나들이를 했는데, 블로그 기사를 조회해 보니 낙안읍성을 9년만에 다시 보고 왔네요. 그때는 봄꽃이 많았는데 가을풍경으로 변한 것 외에는 그대로네요. 잘 보존된 읍성과 민속마을과 아담한 초가집들이 푸근하게 하지요. 낙안읍성 민속마을은 우리의 전통문화가 잘 보전되어 있지요. 2012년 봄 "전통마을이 잘 보존된 순천 낙안읍성" (daum.net)

전통마을이 잘 보존된 순천 낙안읍성

전통문화와 가옥형태가 잘 보존된 민속마을이 전국에 몇 군데 있다. 아산 외암마을, 경주 양동마을, 안동 하회마을, 제주 성읍 등이 있다. 순천 낙안읍성은 민속촌 등 보여주기 위해 조성된 민속마을과는 달리, 초가집 100여 가구에 직접 생활하는 그야말로 살아있는 민속마을이다. 세파에 때묻지 않은 인정과 편안함에서 마음의 쉼을 얻었으면 한다. 초가는 초라한 느낌마저 들지만 조상들의 체취가 물씬 풍겨 정감이 넘친다. 남부지방 주거양식인 툇마루와 부엌, 토방, 지붕, 섬돌위의 장독과 이웃을 잇는 돌담은 모나지도 높지도 않고 마당에 각종 봄꽃들이 어울어져, 술래잡기 하며 뛰놀던 어린 시절 고향을 연상케 하며, 마당 한켠의 절구통마저도 옛스럽다. 마침 비가 와서 우산쓰고 걸었지만 전통이 잘 보존된 민속마을이 정겨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