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38

국제농업박람회와 축령산 편백숲 힐링

'농업이 세상을 바꾼다' 주제로 열리는 2017 국제농업박람회 참관하다. 전성교회 7교구 야유회 겸 영성훈련을 농업박람회와 편백숲 산책으로 정하고 추진하려고 보니 크고 작은 걸림돌들이 한 두 가지가 아니었다. 우리가 매일 먹는 먹거리가 농업에서 나오는데도 농업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적은 도시민들이다 보니 장소에 대한 의구심들이 있었다. 장성 축령산 편백숲 산소길을 연계해 예정대로 30여명이 잘 다녀왔다. 반신반의한 사람도 있었지만, 가보고 나서는 다들 만족한 표정이었다. 정문을 들어서 농업역사관과 국제농정홍보관에서 일단 농풍을 느끼고 아름다운 박과채소들을 살펴보고 농업기술원으로 이동 아열대 식물원, 맛있는 건강정원, 힐링체험관 등을 살펴보고 축령산 힐링숲으로 갔다. 전주 전성교회(전주시 덕진구 틀못1..

열대지역 DR콩고에서 보는 야생화(5)

콩고는 적도상에 있는 열대지방이라고 해도 여름과 겨울, 건기와 우기가 있다. 적도 위 아래로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민주콩고는 그만큼 기후대도 다양하다. 국토가 크니 아직 멀리까지 가보지는 못하고 수도인 킨샤사에서만 4개월을 보냈다. 가끔씩 숙소주변이나 농업지대 방문 등에서 만나는 꽃 사진들을 계속 모아본다. 길을 가다 보면 우리나라에서는 화분으로만 보았던 벤자민과 파키라 등이 노지에 아주 큰나무로 있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큰나무에서 핀 꽃들이 많다. 꽃 이름을 잘 모르는 것들이 많아 유감이지만 꽃 그 자체로 보시기 바란다. 지구 온난화로 우리나라도 점점 더 더워지고 있으니 눈여겨 둘만 하다. 유인원 보노보 보호구역에서 찍은 극락조 한 가지에서 2종류의 꽃이 피는 것이 이채롭다. 식물원에서 찍은 사..

킨샤사에서 농촌지역으로 나가보니

콩고는 국토면적이 235만 ㎢로 우리나라의 24배에 해당하는 큰 나라이다. 지구의 산소탱크 콩고강이 실핏줄처럼 전국토를 감싸고 거대한 강을 이룬다. 지난 1월과 3월 KBS에서 방영된 다큐멘터리를 보니 야생동물도 엄청 많다. 그렇지만 많은 국민이 농촌을 떠나 도시에 집중되어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중고차를 처음 산 주말에 킨샤사를 벗어나 2시간쯤 농촌으로 나가 보았다. 시내를 조금 벗어나니 도로도 한산하고 민가도 별로 없고 농촌이 텅텅 비었다. 킨샤사에서 반둔두로 가는 길에 대통령 가족농장이 있다는데 근처까지 갔다. 돌아오는 길에는 콩고강 언저리를 더듬어 올라가 강변유원지에 다녀왔다. 킨샤사를 벗어나 농촌지역으로 가다 보니 길거리 시장에서 마른생선을 팔고 있다. 반둔두로 가는 길에 있는 MBOKA PAU..

DR콩고 농산물과 농자재 시장 둘러보기

식량난이 심각한 민주콩고의 농업문제를 도와주겠다고 왔지만 현실이 막막하다. DR콩고 농업문제 해결을 지원하기 위해 우선 농산물시장과 농자재시장을 조사했다. 재래시장은 왁자지껄한데 링갈라어를 모르니 접근하기도 힘들고 대단히 위험하다. 시내에 있는 대형마트부터 살펴보는데 공산품은 대부분 수입품이라 가격이 비싸다. 시장에서 어떤 품목이 거래되고 품질과 가격, 그리고 농자재는 어느정도 조달가능한지, 인도계 마트인 KIN마르세, 이스라엘계 마트라는 학송프레 등도 살피고 건축자재 시장도 둘러보며 현지에서 시설하우스 자재를 어느 정도 조달가능한지도 자세히 살펴보았다. 단기방문한 시설하우스 설치 전문가와 함께 현지에서 조달가능한 자재를 이용한다. 농업생산을 위해서는 여러가지 농자재가 들어가는데 학송프레 마트에 있는 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