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양파 7

겨울을 이겨낸 텃밭 작물들 서서히 회복

1월초 겨울 텃밭은 황량하기 그지 없었는데 이제 다시 활기를 찾네요. 추위를 견뎌내며 매운맛을 키우던 월동 작물들이 서서히 살아나네요. 겨울이 따뜻한 편이어서 봄이 조금일찍 올줄 알았는데 아직 아니네요. 마늘 앙파 쪽파 등 월동작물은 푸른색으로 변해가며 급성장을 하지요. 요즘 기후변화가 종잡을 수 없어 낮기온이 20℃에 육박하기도 하는데, 아직 새벽기온은 영하로 떨어지기도 해서 작물파종에는 조심스럽네요. 조금씩 땅 파서 퇴비와 복합비료 뿌리고 비닐피복을 다시해, 완두콩과 옥수수 차례로 심고 틈나는 대로 과채류 심을 자리도 재정비를 합니다. 겨울이 지나고 봄이오니 천지만물이 생기를 되찾기 시작하는데, 기후변화를 잘 극복하면서 우리 국운도 융성하기를 바래봅니다.

월동용 양념채소 자리잡고 김장채소 쑥쑥

이제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환절기, 기습 한파가 조금 일찍 찾아왔네요. 주말농장(텃밭) 하다 보면 계절의 변화를 실감하는데 요즘은 좀 특이하네요. 가을 끝자락인 요즘은 마늘, 앙파 등 월동용 양념채소류가 대세를 이루지요. 9월말 심은 마늘은 부쩍 자라 겨울나기 채비를 하고 양파도 자리를 잡았네요. 무 배추 등 김장용 채소는 자라는 대로 필요할 때 하나씩 솎아먹고도 남으면, 비닐 등으로 덮어두고 완전히 얼지않으면 겨울철에도 반찬으로 이용하지요. 요즘 해가 갈수록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기후가 작은 텃밭에서도 느껴지는데, 지역이나 국가적, 지구 전체로 식료자급과 식량안보의 중요성을 실감합니다. 참외, 수박, 오이, 고추 등 싱싱한 과채류를 제공해오던 텃밭이 가을에서 겨울로 변신하며 끊임 없이 먹거리를 제공해..

텃밭에 심은 오이 참외 등 과채류 활착

올봄에 국내외 나들이가 유난히 많았는데 다행히 텃밭은 무사하네요. 작년에는 가뭄이 심해 물주기가 어려웠는데 올해는 적당히 내렸지요. 이른봄에 심은 옥수수와 완두콩이 이제는 허리춤까지 키가 쑥쑥 자라 완두콩은 주렁주렁 달려 이제 밥밑콩이 되고 옥수수도 얼마간 후에는.. 5월초 심은 오이, 고추, 참외, 수박, 가지 등은 활착되어 세력을 넓히고, 대파도 이제 꼿꼿하고, 양파는 수확.. 마늘도 비 오기전 수확을 했네요. 이제 가지를 뻗고 쑥쑥 자라 달콤한 열매가 주렁주렁 달리게 되겠지요. 주인이 정성을 기울인만큼 성숙하니 아침마다 문안인사 올려야겠네요. 이제 본격적인 여름으로 접어드는데 텃밭 작물들은 물 만난듯, 쑥쑥 자라고 있어 도시농부의 마음을 뿌듯하게 해주고 있네요.

텃밭에 오이 참외 고추 등 과채류 정식

한동안 아프리카 열대지역 더운 곳에 다녀온 사이 우리집 텃밭도 왕성해졌네요.마늘 양파는 물론 3월 파종한 옥수수와 완두콩이 자리를 잡고 쑥쑥 자라고 있고,밭가에 있는 감나무, 포도나무, 대추나무 등 과일나무도 잎이 점점 무성해가네요.잠시 시차만 적응하고 다음 주에 또 라오스로 출장갈 일이 있어 마음만 바쁘네요. 5월이 되었으니 준비해 둔 수순대로 오이, 참외, 수박, 고추.. 등 과채류 정식하고,가지와 방울토마토도 구색 갖추기로 2주씩 심어 이제는 빈자리가 다 채워졌네요.초기에 활착할 때까지는 물을 좀 줘야할텐데 이제는 하늘에 맞길 수밖에 없네요.이제까지는 별다른 문제 없이 순조롭게 잘 자라고 있으니 앞으로도 기대하리다. 코로나19가 잠잠해져 가는 올해는 유난히 밖에 나갈 일이 많아서 바쁘지만,그래도 틈..

봄이 되니 파릇파릇 생기를 되찾는 텃밭

엄동설한을 견뎌내며 매운맛을 키워오던 마늘 앙파 등 텃밭 작물들이 이제 강추위가 물러가고 날이 풀리니 초록의 기운을 회복하고 있네요. 1월 중순 제주 한달살이 떠나기 전보다 돌아와 보니 강추위에 시달려, 오히려 잎이 마르고 앙상해져 안스러웠는데 다시 생기를 되찾았네요. 추위가 덜한 주말을 이용해 감, 배, 대추 등 과일나무 가지치기도 하고, 옥수수와 완두콩을 심을 땅 폐비닐 걷어내고 삽으로 다시 땅을 팠네요. 땅 골라서 비료 뿌리고 비닐 씌워 3월 10일 완두콩(50공)을 먼저 심고, 3월 12일 적기에 비가 오고 온도가 떨어져 며칠 뒤 옥수수도 심었네요. 텃밭에서 식물을 가꾸다 보면 가끔씩은 힘들 때도 있지만, 계절의 변화를 실감하며 자연에 순응하는 지혜를 배웁니다.

엄동설한에 매운맛을 키우는 텃밭작물

그야말로 다사다난했던 지난해 연말에 엄습한 북풍한설이 해를 넘기는데, 대설과 강추위 속에서도 텃밭에서 자라는 월동작물은 꿋꿋이 살아있네요. 대표적인 양념채소인 마늘과 양파, 쪽파와 대파가 눈 속에 버티고 있네요. 조금 늦게 심은 시금치도 싹이 나 파란 자태를 뽐내면서 봄을 기다리네요. 주말에 주변산책하며 텃밭에 가보니 하얀 눈으로 완전히 덥혔다가 서서히 녹으면서 푸릇푸릇 형태를 보이며 "나 이렇게 살아 있어요" 표시를 하네요. 밭두렁에 있는 감나무, 대추나무, 포도나무 등은 봄이 되면 전정 해야겠고, 김장하고 남은 무와 배추는 단단히 덮어뒀으니 신선한 맛을 보여주겠지요. 지난 연말부터 동장군이 몰려와 영하의 북풍한설이 몰아치고 있는데, 어려운 환경에서도 노지에서 겨울을 나는 작물들은 잘버티고 있네요.

김장채소 쑥쑥 자라고 감잡은 가을텃밭

어느새 11월 중반으로 접어드니 무 배추 등 텃밭 김장채소도 잘 자랐고, 마늘 양파 등 월동채소도 가끔 물 줬더니 이제 완전히 자리를 잡았네요. 감나무에 감은 그리 많이 달리지 않았지만 가을을 느끼기에 충분합니다. 무성하던 잎도 떨어지고 빨간색이 되어 마지막 잎새를 기다리고 있네요. 9월 중순 심은 마늘은 가을비가 부족했지만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자리를 다 채웠고 10월 말에 심은 양파도 이제는 완전히 활착을 했네요. 쪽파와 대파도 가끔씩 뽑아 양념으로 들어가고 이제는 동장군 오기 전에 감 따고 김장채소 거둬들이면 가을걷이 끝, 내년 봄을 기약하게 됩니다. 동장군 몰려오기 전에 무 배추 등 김장채소 거둬들여 김장하고, 겨울 동안은 월동작물 자라는 것 보면서 내년 봄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