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양이 베틀처럼 생겼다고 '틀못', 한자 '기'를 써서 기지제(機池堤), 전주혁신도시와 만성법조타운 사이에 있어 수변산책하기에 좋지요. 연전 무릎에 이상이 생겨 높은 산 등산은 자제하고 하루 만보 이내, 뚜벅이 걷기가 몸에 배었는데 걸음수가 부족하면 밤에도 나가지요. 모악산과 황방산에서 내려오는 물이 고여 자연습지를 이루고 있는데, 작년에 제방을 연결하는 다리를 놓고 수변데크를 설치하니 좋아졌지요. 집에서 호수 한바퀴 돌아오면 5~6천보, 텃밭 운동이나 점심 산책으로 충분하면 생략, 절반돌기도 하고 야경을 즐기며 산책하기 그만이지요. 전주혁신도시 이주민으로서 환경이 조금씩 좋아지는 것을 느끼며, 오늘도 내일도 그날의 걸음 수가 부족하면 계속해서 나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