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리조트 3

덕유산 향적봉에서 만난 강풍과 덕유평전

파란 하늘과 산들바람 아침·저녁으로 선선한게 가을이 깊어가네요. 올해는 코로나라는 복병으로 국민들이 힘든 날들을 보내고 있지요. 코로나로 인한 우울증 극복을 위해서는 자연에서 힐링 해야겠지요. 지난 주말 덕유산 향적봉에 올라 백암봉까지 덕유평전을 걸었네요. 화창한 가을날 아고산대의 풍광을 즐기며 산책하려고 했는데 그만. 무주리조트 뒷산인 설천봉까지는 20여분 곤도라 타고 올라갔는데, 설천봉에 내리니 어찌나 바람이 센지 춥고 위로 날아갈 것 같았네요. 정상인 향적봉까지는 0.6km밖에 안되니 쉽게 오르는데 춥기도 해서, 내려가는 산객들도 있었지만 강풍을 맞으며 덕유평전을 느껴봤네요. 살아 천년 죽어 천년 간다는 주목과 구상나무를 즐기며 힐링했지요. 무주구천동에서 걸어서도 올라보고 곤도라 타고도 올랐지만, ..

손주와 3대가 함께 농촌체험 여름휴가

"루리가 하지(할아버지) 보고 싶었어요. 루리 하지 하무니 좋아요" 세살 짜리 외손주가 집에 들어오자 마자 제법 의젓하게 인사를 한다. 농식품 소비자 트렌드 발표회에서 곡물류 분과 좌장을 맡아 진행하고, 휴가를 내고 집에 들어갔더니 출가한 아이들이 함께 차를 타고 온단다. 일단 우리집에서 하루 자고 다음날 시원한 계곡으로 떠나기로 했다. 무주 무풍면에 있는 休무풍승지 마을은 자매결연으로 가본적이 있다. 8월 14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는 바람에 숙소 찾기가 어려웠었는데, 마침 사무장에게 전화했더니 13일에는 예약자가 없다고 대환영이란다. 최근 신축한 맥반석 체험장은 넓고 시설이 좋아 가족쉼터로 그만이다. 농촌 현장을 속속들이 체험하고 오는 길에 시원한 계곡을 찾았다. 休무풍승지' 농촌휴양마을 htt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