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 27

복사꽃이 화려하게 피어나는 4월 텃밭

기후변화로 요즘 봄꽃 피는 시기가 들쭉날쭉 하지만 그래도 화려하네요. 노란색으로 새봄을 알렸던 개나리가 지고 나니 복숭아꽃, 민들레, 영산홍, 보리수, 모과, 배, 사과 등 때가 되니 앞을 다투어 피어나서 경쟁을 하네요. 땅파고 비료주고 비닐덮고 하는 작업은 힘들어도 꽃을 보니 힘이 솟네요. 3월까지는 차가운 날도 있어 조심스러웠는데 이제는 활력을 되찾았네요. 마늘 양파 쪽파 등 월동작물은 완전히 새잎이 자라나 점점 푸르러져 가고, 겨울을 여겨낸 잡초도 쑥쑥 자라 손길이 많이 가지만, 땅을 일궈 완두콩과 옥수수 등 차례로 심어 싹이 나고 오이 등 과채류 자리도 잘 준비해뒀네요. 요즘은 아침수영을 쉬고 아침마다 조금씩 텃밭을 다듬어 정비해 두고, 5월 때맞춰 과채류 심을 준비까지 해두고 라오스로 출장을 나..

땅파고 다듬어 새롭게 정비되는 텃밭

추운 날도 여러차례 있었지만 4월이 되니 봄기운이 완연하네요. 겨울 내내 동면에 들었던 텃밭도 땅 파고 거름줘서 새단장합니다. 옥수수와 완두콩 차례로 파종하고 틈나는 대로 재정비해 갑니다. 겨우내 가물어 땅파기 힘들었는데 비가 내려서 좀 수월해졌네요. 검정비닐과 제초매트를 이용해 잡초번식을 좀 억제하기는 하지만, 가꾸지 않는 잡초는 조금이라도 틈이 있으면 잘 비집고 나오네요. 시기에 따라 파종이나 정식할 적기가 이르기 전에 땅을 준비합니다. 텃밭 주변에는 매화, 목련, 개나리가 차례로 피어 봄을 자랑합니다. 이른 봄에 다시 시작할 때는 땅파기 힘들어 대충 해야지 하다가 미리미리 조금씩 하다보면 어느새 세월 가고 다시 하게 되네요.

배꽃과 복숭아꽃이 만개한 4월의 텃밭

예년보다 기온이 높아 개나리와 벚꽃 등 봄꽃들이 일찍 피고 봄에 비가 자주 내려 텃밭 파종작업도 순조롭게 진행되네요. 심은 지 4년차가 된 배나무와 복숭아꽃도 화려하게 피었네요. 개화시기 예측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열흘쯤 빠르다고 하네요. 조금 일찍 심은 옥수수도 싹이 나고 완두, 대파도 활착했네요. 수원에서 10여년, 전주에서 7년차 텃밭농사를 이어가다 보니, 영농정보도 참고하지만 예전의 파종시기를 되돌아보게 되지요. 지구 온난화가 피부로 느껴질 정도로 시기가 점점 당겨지네요. 올해는 주말마다 비가 내려 텃밭 작업이 차질없이 이뤄지네요. 적기에 준비도 잘 했으니 앞으로도 순조롭기를 기대해 봅니다. 코로나19 감염병 우환 속에서도 올봄에는 비가 적절히 내려, 텃밭의 파종정식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는데 앞으..

진안고원 원연장마을 꽃잔디동산 행복여행

봄이 되니 곳곳에 봄꽃이 만발하여 봄맞이 꽃구경이 한창이지요? 전국에서 벚꽃이 가장 늦게 핀다는 진안 마이산 벚꽃축제도 보고, 진안읍에서 전주로 가는 국도변에 있는 원연장 마을 꽃잔디 동산, TV에서 가볼만한 곳이라고 소개되는 것도 보았는데 역시 좋네요. 남향받이 언덕의 건너편에 마이산의 두 봉우리가 한눈에 보이고, 고속도로와 국도 주변이라 접근성도 좋은데 꽃잔디가 한창이네요. 전주이씨 한 어른의 꽃동산을 가꿔보라는 유언에 따라 조성했다는데, 꽃잔디 산책로, 전망대, 쉼터, 카페 등 단순하면서도 힐링이 되네요. 행복여행 자랑질이 질투나시면 힐링하러 꼭 한번 가보세요.

벚꽃과 개나리 등 봄꽃의 향연을 정리

아무리 바빠도 만물이 소생하는 봄철 꽃의 향연은 느끼고 보내야지. 일주일에 이틀이지만 이동거리 120km 정도 남쪽으로 출근하다 보니, 전남농업기술원 구내에 피어나는 벚꽃과 개나리를 먼저 즐기고 나서, 전주의 집 주변과 가까운 산야에서 보는 야생화도 풍성하기만 하다. 지난 주에는 한국쌀연구회 운영이사회가 있어 수원에 갔던 차에, 지난 30여년 동안 정들었던 농촌진흥청의 서호 주변 벚꽃의 향연, 우리 큰애가 살고 있는 안산집 주변에서 손녀와 손잡고 즐긴 봄꽃, 그리고 아파트 주변과 옥정호 근처에서 본 꽃사진을 정리해 본다. 벚꽃은 잠깐 피고 졌지만 라일락 향기가 진하게 풍겨오네요. 봄꽃을 즐기지 못하신 분들은 봄꽃 사진으로 위로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