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섬 4

옥정호 붕어섬 자연생태공원 가을풍경

전북 평야지대의 농업용수 개발을 위해 설치된 운암댐으로 생긴 옥정호, 옥정마을 샘에서 유래했다는 옥정호 출렁다리가 생겨 명소가 되었지요. 오봉산 국사봉에서 내려다 보면 붕어처럼 생겼다고 해서 붕어섬이지요. 1년 전 출렁다리 개통 이후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로 자리매김했네요. 주일오후 교회 어르신들의 야유회로 장로들이 안내를 맡아 함께 갔는데, 화창한 휴일을 맞아 가을정취를 느끼려고 온 탐방객이 엄청 많이 왔네요. 생태공원으로 조성되어 점점 더 좋아지고 있는 붕어섬을 천천히 걸으며, 자연으로 부족한 부분은 가을꽃으로 무장해 멋진 생태공원이 되었네요. 임실군 운암면 옥정호에 출렁다리가 생긴 후 두번째로 갔는데, 옥정호 잔잔한 호수 위에 떠 있는 붕어섬이 운치가 더 있네요.

옥정호 물안개길과 망향탑이 있는 요산공원

임실과 정읍에 걸쳐 있는 옥정호는 내륙호수로 풍광이 좋지요. 전주에서는 30분 이내 접근이 가능해 좋은 드라이브 코스지요. 지난 주말에 아이들과 물안개길 산책하고 차 한잔 하고 왔네요. 한낮에 날씨는 더웠지만 호수를 바라보며 숲 길을 산책했네요. 옥정호는 관망 포인트가 여러곳 있는데 북동쪽 끝자락에 있는 오봉산과 국사봉 전망대 바로 아래 '붕어섬'(외앗날)이 있지요. 붕어섬은 국사봉으로 올라야 제대로 금붕어 모양을 볼 수 있고, 아래 전망대와 요산공원에서는 붕어섬 한쪽면을 볼 수 있지요. 국사봉 전망대로 올라가야 제격인데 한낮에는 조금 더워서... 요산공원에서 물안개길을 걷거나 붕어섬을 즐길 수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