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 5

잘 크던 손주가 아프대서 세종 다녀오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유럽지역에 전쟁이 터지던 날 세번째 손주가 태어나 코로나 시대를 지나면서 우여곡절도 몇 차례 겪었지요. 어지러운 세상에 나와 어려움도 있었지만 무탈하게 잘 자라고 있네요. 이제 300일 쯤 되어 잡고 일어서기도 하고 걸음마 연습을 시작했네요. 이제 코로나가 감기 수준이 되었다고 하지만 한시도 방심할 수 없지요. 특히 어린 아이들이 열이나고 감기 증상이 있으면 깜짝 놀라게 되지요. 손주가 열이 많이 난다 해서 비상이 걸려 아내가 며칠 다시 제가 며칠, 도우미로 가서 안스러웠는데 다행히 열이 떨어져 한시름 덜고 왔네요. 어려운 시절에 태어났지만 이제까지 잘 커준 것처럼, 앞으로도 건강하고 튼튼하고 지혜롭게 잘 자라다오.

코로나 휴교령으로 손주들과 1주일 지내기

코로나 여파로 학교와 어린이집이 다 문을 닫아 손주들이 갈곳이 없네요. 손녀는 애써 준비한 유치원 졸업식도 못하고 초등학교 입학식도 못했지요. 입학도 못했지만 돌봄교실로 무료한 시간을 보내다 우리집에 맡겨졌네요. 맞벌이 엄마아빠 떨어져서 1주일 지내려니 아무리 잘해줘도 부족하지요. 낮에는 놀이터에도 가고 할머니와 이모가 운영하는 음악교습소에도 가고, 주말에는 또 이모집에도 가고 최대한 움직여 보지만 뭔가 아쉬움이 있지요. 평상시 같으면 인근 농업과학관이나 곤충박물관, 식물원 등도 가면 되는데, 아이들 데려 갈만한 곳도 없고, 밤에는 엄마 보고싶다 하고 애로가 많네요. 코로나 사태로 학교와 어린이집이 문닫으니 아이들이 갈곳이 없네요. 전주혁신도시 '이음' 해금/플루트 교습소 (우미린1차 상가, 063-90..

업무차 서울 갔던 길에 손주들 재롱잔치

다음주 방글라데시 출장 갈 일이 있어 회의차 서울에 갔던 차에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였지만 안산에 있는 딸네 집에 들러, 마침 손녀 어린이집 재롱잔치도 응원하고 손자 재롱도 즐겼네요. 손녀는 이제 여섯살인데 어린이 축제에서 너무 잘해 기특했지요. 안산에는 심훈의 상록수 여주인공이었던 최용신을 기리는 루씨네 어린이집이 있는데, "노래하고 춤추며 얼쑤~" 축제가 대단했네요. 우리집에서 응애응애하고 자란 것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자라서 춤추고 노래하는 폼새가 여간이 아니고 5개월된 손자도 무럭무럭 그냥 서있는 애들도 있지만 카메라 앞에 있는 우리 손녀가 가장 열심히 하네요. 오른쪽에서 두번째 활동이 가장 돋보이는 우리 손녀 모처럼만에 보니 반가웠지만 아이들 두고 다시 전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