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정호 7

옥정호 붕어섬 자연생태공원 가을풍경

전북 평야지대의 농업용수 개발을 위해 설치된 운암댐으로 생긴 옥정호, 옥정마을 샘에서 유래했다는 옥정호 출렁다리가 생겨 명소가 되었지요. 오봉산 국사봉에서 내려다 보면 붕어처럼 생겼다고 해서 붕어섬이지요. 1년 전 출렁다리 개통 이후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로 자리매김했네요. 주일오후 교회 어르신들의 야유회로 장로들이 안내를 맡아 함께 갔는데, 화창한 휴일을 맞아 가을정취를 느끼려고 온 탐방객이 엄청 많이 왔네요. 생태공원으로 조성되어 점점 더 좋아지고 있는 붕어섬을 천천히 걸으며, 자연으로 부족한 부분은 가을꽃으로 무장해 멋진 생태공원이 되었네요. 임실군 운암면 옥정호에 출렁다리가 생긴 후 두번째로 갔는데, 옥정호 잔잔한 호수 위에 떠 있는 붕어섬이 운치가 더 있네요.

옥정호 물안개길과 망향탑이 있는 요산공원

임실과 정읍에 걸쳐 있는 옥정호는 내륙호수로 풍광이 좋지요. 전주에서는 30분 이내 접근이 가능해 좋은 드라이브 코스지요. 지난 주말에 아이들과 물안개길 산책하고 차 한잔 하고 왔네요. 한낮에 날씨는 더웠지만 호수를 바라보며 숲 길을 산책했네요. 옥정호는 관망 포인트가 여러곳 있는데 북동쪽 끝자락에 있는 오봉산과 국사봉 전망대 바로 아래 '붕어섬'(외앗날)이 있지요. 붕어섬은 국사봉으로 올라야 제대로 금붕어 모양을 볼 수 있고, 아래 전망대와 요산공원에서는 붕어섬 한쪽면을 볼 수 있지요. 국사봉 전망대로 올라가야 제격인데 한낮에는 조금 더워서... 요산공원에서 물안개길을 걷거나 붕어섬을 즐길 수 있지요.

모악산 동쪽에 있는 구이저수지 둘레길

모악산은 전주 남쪽에 위치해 완주군, 김제시와 경계를 이루고 있지요. 모악산의 동쪽 진입로 근처에 '구이저수지'가 있는데 둘레길이 좋네요. 구이면 행정복지센터 옆 호수마을 전원주택지가 있어 근처에 주차하고, 오른쪽으로 모악산, 왼쪽으로 경각산을 바라보며 저수지 둘레길 8.8km. 호젓한 호수만 있는 것이 아니고 대숲도 있고 복숭아 과수원도 지나며, 수변데크도 있고 경각산 방향으로 숲길을 올라가기도 하고 다양하네요. 저수지 주변이나 소형보트를 타고 낚시를 즐기는 강태공도 있고 좋네요. 토요일 한나절 천천히 3시간 정도 한적한 둘레길을 걸으며 힐링했네요. * 완주군청이나 구이면사무소에 부탁컨데 여기에 둘레길 표지판 하나 세워주시기 바랍니다. 둘레길을 산책하고 왔더니 애들이 옥정호 가자고 해서 호숫가에 다시 ..

네팔에서 귀국한 선교사님과 옥정호에

봄은 봄인데, 여기저기 봄꽃은 화려하게 피어나는데 코로나에 묻혔지요? 날씨는 점점 좋아지는데 사회적 거리두기 하느라 나들이가 부자연스런데, 마침 네팔에서 선교사역 하시는 목사님이 건강관리차 귀국해서 만났네요. 코로나 사태로 예정대로 가시지 못하고 어느교회 선교관숙소에 묶였네요. 지난 3년 전 전북시니어선교회 비전트립으로 네팔 아웃리치 갔을 때 만난 인연이 있어 숙소로 찾아뵙고 저서 1권 드리고 점심과 호반산책을 했네요. '옥정호산장'에서 매운탕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옥정호반의 '애뜨락' 카페, 마침 낮 기온이 25도쯤 되어 완전 초여름을 느끼며 옥정호를 만끽했네요. 고생 많으셨는데 엎어진김에 쉬어간다고 건강 추스르며 푹 쉬다 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