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장로합창단 17

완주상관 편백숲에 장로합창단 야유회

전주 남쪽에 위치한 완주상관 편백숲은 주변에서 꽤 알려진 트래킹 명소다. 1976년 조림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되었으며 2009년 숲가꾸기로 개방되었다. 약 86ha의 산지에 10만여 그루의 편백나무, 삼나무, 낙엽송, 오동나무 등이 식재되어 있어 2~3시간 천천히 걸으며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힐링공간이다. 일전에 토요일 오후 전주장로합창단 단합대회의 일환으로 편백숲을 걸었다. 삼삼오오 숲길을 걸으며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누고 낯설었던 얼굴도 익혔다. 합창 연습을 위해 매주 만나지만 대원간에 대화를 나눌 시간은 거의 없는데, 함께걷고 온천욕하고 낙지마당에서 식사로 교제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합창은 몸악기를 통해 끊임없는 연습으로 화음을 이루는 것인데,가끔씩 이렇게 몸으로 마음으로 화합하는 기회를 가져야겠..

어려운 이웃 돕기 위한 전북 장로찬양제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히브리 10:24)"라는 주제로, 어려운 이웃과 미자립교회를 위한 제3회 전북 장로찬양제가 열렸네요. 지난 2월 25일(일) 저녁 익산 사랑의동산교회에서 전주장로합창단과 익산, 군산, 정읍 장로합창단과 독창, 판소리 성경암송 등이 있었네요. 식전행사로 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의 국악찬양에 이어 1부 기념예배, 2부 내빈축사와 선교비 전달식, 3부 전북 장로찬양제로 구성되었네요. 박영권 장로의 독창에 이어 군산장로합창단, 박종원 장로 독창, 판소리 성경암송(박주향 장로), 정읍, 익산, 전주 장로합창단, 마지막 연합찬양. 전주장로합창단 찬양 (주님의 택함이었소, 나의 본향) 겨울을 보내고 새봄을 맞이하는 계절에 목소리로 화음을 만들어, 하나님께 영광돌리고 마음의 평안을 ..

전주장로합창단 전북CBS 신년음악회에

"춤추며 그의 이름을 찬양하며 소고와 수금으로 찬양할지어다" (시편 149:3) 전북CBS 오케스트라 신년음악회에 우리 전주장로합찬단이 협연을 했네요. 전북CBS 오케스트라는 음악을 통한 기독교 문화의 저변 확대를 위해 저마다 다른 악기와 하모니를 통해 하나님을 찬양하며 메시지를 전하는 기관이지요. 작년에 전주 바울교회에서 할 때도 우리가 협연을 했는데 이번 완산교회에서 1월 14일(일) 저녁 멘델스존의 '팡파르와 꽃'을 시작으로 '환란과 핍박 중에도' 등 주옥같은 성가곡을 연주하는데 우리 합창단은 중간에 '주의 옷자락(임금수)' '주님의 택함이었소(김성균)' 2곡의 합창으로 멋진 신년음악회를 완성했네요. 전주장로합창단 2곡의 합창

장로합창단 2023 성탄트리 점등행사 찬양

"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 2023 성탄트리 점등행사가 있었네요. 매년 12월 초에 전주시청 앞 전주오거리에 성탄트리 장식을 하는데, 장로합창단이 점등 행사에 초청되어 '메시아 메들리' 찬양을 했네요. 전주한옥마을 근처 도심 밤거리를 지나는 이들에게 축복이 임하시길. 전주시 기독교연합회와 전북CBS가 공동으로 주최해 12월 2일(토), 전주 오거리 문화광장에 성탄트리를 설치하고 점등에배를 드렸네요. 장로합창단이 개막찬양을 하고, 전북CBS 합창단이 '나신 왕께 영광', "그리스도의 사랑의 빛을 이땅의 모든 백성들에게 밝게 비춰주소서." 전주장로합창단 점등행사 예배 찬양 "메시아 메들리" 성탄트리 점등예배, 전북CBS합창단 찬양 "나신 왕께 영광" 코로나 대재앙이 잠잠해져 가자 러시아-우크라이나, ..

전주장로합창단 제16회 정기연주회

전주장로합창단 제16회 정기연주회가 10월 19일(목)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렸습니다. 전주지역에서 활동하는 60여명 장로들이 마음을 모아 정성껏 준비해, 중후한 남성합창의 하모니를 만들어냈습니다. 저는 현직을 퇴직하면서 가입해 7년차가 되었는데, 코로나 시대 2년동안 중단되었지만 작년부터 다시 시작했습니다. 지난 봄부터 지금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연주회 날자가 확정된 이후에는 매주 2회(화, 목) 열심히 연습했습니다.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모악당은 객석이 2,037석인데 많은 분들이 오셔서 함께 은혜를 나눠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찬양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교회의 화합, 선교 사명과 기독문화 증진을 위해 앞으로도 더 노력하겠습니다. 전주지역에 계시지 않아 마음으로 성원해..

전주장로합창단 사랑의교회 순회찬양

지난 8월에는 무더위 속에서도 매주 출장다니느라 바빴고, 9월 첫째주는 휴가로 강원도까지 가서 놀기에 바빴네요. 여행지 사진이 많은데 정리가 안되어, 오늘은 어제 오후에 출연했던 전주장로합창단 순회찬양 실황을 유투브에 올려준 동료 전철수 장로의 영상을 공유하는 것으로 제 생일날 아침인사를 대신합니다. * 9월 11일(월) 아침 페이스북에 올린 내용을 기념으로 간직하고자 여기에 다시 올립니다. 유투브 동영상 : https://youtu.be/UFVFZPGxhbM?si=zu9Ki2fxsQXlZWcQ 전주장로합창단 순회찬양 (사랑의교회)

장로합창단 교도소와 예수병원 순회찬양

현직을 퇴직하면서 들어간 전주장로합창단에서 순회찬양을 했네요. 코로나 상황이 풀리니 여기저기 초청하는 곳이 많은데 '담안선교회' 주관으로 전주교도소의 맥추감사예배에 초청받아 특별찬양을 했고, 6월 1일(목)에는 전주 복음전파의 요람지 예수병원에서 찬양했네요. 전주장로합창단은 2005년에 창립되어 창단 19년차가 되는데 가을에 정기연주회가 있고, 교회나 사회복지단체, 각 기관단체에서 초청하면 비정기적으로 순회찬양을 하는 교회음악을 통한 문화선교단체이지요. 예수병원 찬양도 각별했는데, 담안에 갇혀있는 분들과 더 특별했네요. 전주장로합창단 전주예수병원 순회찬양 (6월 1일)

전주장로합창단 제15회 정기연주회

현직을 퇴직하고 들어갔던 전주장로합창단 정기연주회가 열렸네요. 2017년 제12회 정기연주회부터 2019년 14회까지 세번 출연했는데. 지난 2년간 코로나 팬데믹으로 중단되었다 조심스럽게 재개했네요. 많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암환자 후원을 위한 연주회라 더 귀하지요. 호흡이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양하라 하셨는데, 전주장로합창단은 찬양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돌리고 선교까지 하는 문화선교 단체인데, 지난 18년 간 해마다 정기연주회와 각 교회 및 사회복지단체 등 순회 찬양을 통해 복음사역과 기독문화 창달에 힘써왔는데 기도해 주세요. 전주장로합창단 제15회 정기연주회 전체영상 어려운 여건을 이겨내고 2년여간의 공백 끝에 여기까지 온 것을 감사드립니다. 연주회는 개인사진을 찍을 수 없으니 공식사진이 나오는 것을 ..

꽃의 고백, 70대 등단 시인의 두번째 시집

초등 및 중등교사로 40여년 봉직하고 교장선생님으로 정년한 지 10년, 장로합창단에서 함께 활동하는 이존태 원로장로님이 시집을 내셨네요. 2년 전 동방문학 신인상 수상하며 등단하시더니 죄인의 꿈, 꽃의 고백, 연속해 시집을 발간하셨는데 100세 시대를 선도하는 노익장이시네요. 얼마 전 페북에 시집발간 소식이 떴기에 빨리 보고싶다 했더니 왔네요. 산문적이란 말을 듣더라도 어렵지 않은 시, 보이면 보이는 대로, 아프면 아프다고 하고 싶었다는 시인, 아내에게 바치는 시집 마음에 와 닿네요. 표지를 장식한 한땀 한땀 수놓은 사모님의 십장생 자수도 압권이네요. 월북했던 아버지 때문에 평생 한을 안고 살았던 시인은 이제 가뿐해졌다. 평생의 짐을 내려놓은 시인은 시인으로서 창조적 삶을 모색하게 되었다.

가족사의 한을 통일염원으로 승화시킨 시집

어린시절 개인의 아픔과 가족사의 고통이 민족통일 염원으로 승화되었네요 우리 현대사의 아픔이 발효되어 전직 교장선생님의 시집으로 출간되었네요. 전주장로합창단에서 베이스로 함께 활동하는 흰머리 소년 이존태 장로님이 뒤늦게 70이 넘어서 등단을 하고 민족의 한을 승화시킨 시집을 출간했네요. 한국전쟁 당시 아버지가 월북한 이후 연좌제로 많은 고통을 겪으며 성장해 국문학을 전공하고 교사로 40여년 봉직하며 교장 선생님으로 은퇴를 하고, 젊은 시절 열정을 되살려 시단에 등단하고 첫시집 출간까지 대단하십니다. 제 책과 교환했는데 고뇌의 시간을 되새기고 찬찬히 음미하며 읽어봅니다. 암울했던 그때 그 시절 부친의 월북으로 겪었던 가족사의 고통을 통일염원으로 숙성시킨 시인의 염원이 이루어지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