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포수목원 5

태안 만리포해변에 유류피해극복 기념관

지난 2007년말 태안 만리포 앞바다에서 화물선과 유조선이 충돌해 1.1만톤 가량 기름이 바다에 유출되어 세상에 그런 난리가 없었지요.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어민들은 망연자실했고 아름다운 해안경관에 기름범벅 된 처참한 광경을 지켜본 많은 국민들이 발벗고 나섰지요. 저도 기름닦으러 5번 정도 갔는데 유류피해극복기념관이 생겼네요. 모처럼만에 태안에 강의차 갔다가 만리포해변에 기념관이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세계에서 유래를 찾기 힘든 피해극복 현장확인도 할겸, 예전의 기억을 되살려 만리포와 천리포 해수욕장을 둘러보고 왔네요. 여름휴가 철이지만 해수욕장은 한산해도, 기름범벅이 되었던 바다가 다시 살아난 기적을 보며 123만 자원봉사자들의 위대함을 느낍니다. * 참고로 태안바다 살리기 봉사활동 몇편 중 하나 링크..

시원한 서해바다에서 심신수련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서해안 포구 한적한 곳에서 안수집사 수련회를 가졌다. 캄캄한 밤에 도착하여 장흥국 목사님의 "기본으로 돌아가자(Back to the Basic)" 주제의 특강과 기도회, 예찬을 통해 신앙인의 자세를 점검하고 교제를 나눴다. 금요일 퇴근하고 교회에 모여 삼삼오오 출발했는데 20여명이 참석하였다. 누구라고 할 것도 없이 아침 일찍 일어나 바닷가와 뒷산 산책로를 산보하고, 아침 경건회를 마친후 해안포구에 가서 우거지해장국으로 아침식사를 해결하고, 포구에 정박해 있는 어선들과 함께 어시장의 활어 경매장면, 꽃게, 소라, 해삼 등 싱싱한 해산물이 거래되는 어시장을 둘러보며 모처럼 여유있는 아침을 보냈다. 천리포로 가서 그동안 가보고 싶었던 천리포수목원을 관람할 기회도 가졌다. 천리포수목원은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