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7년말 태안 만리포 앞바다에서 화물선과 유조선이 충돌해 1.1만톤 가량 기름이 바다에 유출되어 세상에 그런 난리가 없었지요.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어민들은 망연자실했고 아름다운 해안경관에 기름범벅 된 처참한 광경을 지켜본 많은 국민들이 발벗고 나섰지요. 저도 기름닦으러 5번 정도 갔는데 유류피해극복기념관이 생겼네요. 모처럼만에 태안에 강의차 갔다가 만리포해변에 기념관이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세계에서 유래를 찾기 힘든 피해극복 현장확인도 할겸, 예전의 기억을 되살려 만리포와 천리포 해수욕장을 둘러보고 왔네요. 여름휴가 철이지만 해수욕장은 한산해도, 기름범벅이 되었던 바다가 다시 살아난 기적을 보며 123만 자원봉사자들의 위대함을 느낍니다. * 참고로 태안바다 살리기 봉사활동 몇편 중 하나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