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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콩 산업...자급률 제고 시급 [백인열]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는 속담이 있지요. 농업에는 변칙이 없고 뿌린대로 거둔다는 진리의 말씀입니다. 콩은 한국이 원산지로 알려져 있고, 간장, 된장, 두부 등 용도도 많은데, 그동안 재배면적이 줄어 자급이 안되고 수입콩에 너무 의존하고 있지요. '위기의 콩 산업'에 대한 진단과 처방[백인열 박사]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백인열 과장(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 기획조정과) 수확의 계절이다. 올해는 가뭄으로 다소 어려움이 있었지만 농업인들의 정성과 노력으로 논밭에 풍년이 들었다. 농사가 잘됐다는 뜻인 풍년(豊年)의 풍(豊)자는 ‘콩 깍지에 콩이 3알씩 꽉 찼다’라는 뜻을 담고 있는데, 우리말에는 이처럼 콩과 관련된 것들이 많다.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는 속담이 있고 또..

최악의 가뭄이 일으킨 애그플레이션

[또 다른 위기, 애그플레이션] 美농장·곡물시장 르포(조선일보) - 미국 50년 만에 최악의 가뭄… 중국 등 개도국 수요 늘고 투기꾼까지 몰려 곡물시장 불안 - 두부 가격도 10% 상승 전망, 곡물 재고량 20% 줄어들며, 가격 고공행진 1년 더 갈수도... 농산물 가격이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반도를 잇달아 강타한 태풍 때문에 이미 지난달 신선식품지수는 작년 같은 달 대비 8.6% 상승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추석 이후 연말까지 밀가루 가격은 2분기보다 30.8%, 전분은 16.3%, 두부는 10.8% 오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생식품과 가공식품 가격도 덩달아 오르면서 주부들은 '장보기가 어렵다'고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농산물 가격이 식탁 물가를 급격히 끌어올리는 애그플레이션(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