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해외 여행/국내 여행지 267

저공회 문화탐방으로 서울 암사동 유적

저서를 가진 공직자회 문화탐방으로 서울 암사동 유적을 다녀왔네요. 암사1동 자치회관에서 북콘서트 하고 남도밥상 점심, 저공회 현판식, 아카이브로 본 암사마을 역사공부를 하고 암사동 문화탐방을 했네요. 강동구이긴 하지만 서울 한복판에 신석기시대 유적지가 신기하네요. 암사동 유적은 6천여년의 역사를 가진 한강유역의 대표적인 신석기 집터(마을) 유적으로, 지금까지 확인된 한국최대 신석기 유적지네요. 암사동 유적은 1925년 을축년 대홍수로 토기 석기 등 유물이 노출되어 일본인들이 많이 가져갔다는데 박물관과 유적지를 잘 보존해야겠네요. 우리 조상들이 한받도 한강유역에서 집을 짓고 살았던 신석기시대, 암사동 유적지를 돌아보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기원합니다.

공룡발자국으로 유명한 상족암 둘레길

경남 고성군 해안에 위치한 상족암 군립공원은 공룡발자국으로 유명하지요. 무려 2억5천만년 전 중생대 백악기에 살았던 거대생물 공룡의 유적지이지요. 한려수도를 바라보는 해변 넓은 암반과 기암절벽이 만들어내는 자연경관이 아름다움의 극치를 이루고 있는데 밥상다리 모양을 한 상족암이 압권이지요. 상족암 부근 해안에 6km에 걸쳐 공룡발자국 화석이 무더기로 발견되었는데, 2족과 4족보행, 초식공룡 등 여러 종류 공룡이 함께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며, 브라질, 캐나다 등과 함께 세계 3대 공룡발자국 화석지로 인정받고 있다네요. 공룡가족이 함께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동굴로 들어가면 기기묘묘 하지요. 올해는 연초부터 동쪽으로 진출했는데 남해안 지역에는 그밖에도 자연환경이 좋은 멋진 풍광들이 많이 있지요.

3대 명루 밀양 영남루와 밀양읍성 산책

진주 촉석루, 평양 부벽루와 더불어 조선시대 3대 명루라는 영남루, 조선 후기의 대표적인 목조건물로 야경이 '밀양8경'의 제1경이네요. 신라 경덕왕 때 여기에 있던 영남사의 부속 누각에서 유래되었으며, 현재의 누각은 1844년(헌종) 이인재 부사가 중건한 것이라 하네요. 모처럼만에 밀양에 갔던 길에 1박 하게 되어 영남루를 산책했네요. 겨울철이라 날씨가 추워 스산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걸을만 했지요. 입구에 있는 천진궁에 단군사당이 있고, 영남루에서 몇몇 현판들을 살펴보고, 무봉사 태극나비 전설, 밀양읍성을 빨리 돌아내려왔네요. 지난 연말 연구사업 마무리하느라 멀리 밀양까지 다녀왔는데, 보고서 작성하느라 연말이 훌쩍 지나고 새해를 맞아 올렸네요.

옥천에 갔던 길에 육영수 여사 생가터에

육영수 여사는 대통령의 영부인으로 청와대의 야당이었다고 하지요. 군사혁명을 하고 장기집권을 한 대통령의 부인으로 살았지만, 조용히 내조하며 인자하고 온화한 성품으로 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았지요. 정치성향과는 관계없이 옥천에 갔던 길에 생가터가 있어 들어갔네요. 옥천에 농산물 가공품 수출사례 조사차 갔던길에 읍내를 통과하는데, 안내표지가 있어 마침 궁금했던 대청호 방향이기도 해서 찾아갔네요. 3정승이 살았던 집을 육 여사 부친이 매입하여 개축했다는데 좋네요. 충북기념물로 지정되어 건물 13동과 부대시설이 잘 관리되고 있네요.

논산 드라마 테마파크 선샤인 스튜디오

흔들리고 부서지면서도 엄중한 사명을 향해 뚜벅뚜벅 나아갔던 영웅 이야기, 유쾌하고 애달픈, 통쾌하고 묵직한 항일투쟁사를 그린 드라마, 2018년 tvN에 주말에 인기리 방영되었던 '미스터 션사인' 촬영지가 논산의 명소가 되었네요. 논산훈련소가 있어 군사문화 체험장도 곁들여 선샤인 스튜디오로 변신했네요. 일제 강점기 서울 종로거리의 모습과 전차, 글로리 호텔, 양품점, 양복점, 서점, 이발소, 파친코, 주점, 푸줏간(정육점), 빙과점 등 추억의 장소들을 재현했네요. 논산시가 부지와 기반시설을 제공하고, 제작사 공동투자로 조성한 국내최초의 드라마 테마파크랍니다. 논산시의 새로운 관광거점이 되었으니 기억해 주세요. 사실 라오스에 출장가기 전에 다녀왔는데 우선순위에 밀려 뒤로 넘어왔는데, 그래도 가을이 가기 전..

손주보러 갔다 국립세종수목원 나들이

세종에 두살배기 손주가 있어 가끔씩 오기도 하지만 가기도 하지요. 이제 어린이집에 다니니 작년 한살 때보다는 덜 자주 만나고 있지요. 세종에 갔던 길에 화창한 가을날 세종수목원으로 나들이를 했네요. 세종수목원은 몇차례 갔지만 이제 야외정원이 점점 더 좋아지네요. 대형 유리온실로 지어진 지중해온실과 열대온실 먼저 돌아보고서, 넒은 잔디광장을 지나 강변에 조성된 갈대숲을 지나 한국정원으로 들어가면 경복궁이나 창덕궁처럼 숲이 무성하지는 않지만 전통정원, 분재원으로 이동해 아기자기한 분재작품들 보면서 산책하기 좋네요. 텃밭가꾸기와 이런저런 일들로 바쁜 가을날, 출장으로 라오스에 나와 예약해둔 가족나들이 사진을 올립니다.

청도읍성과 소싸움 경기장 둘러보기

청도반시를 감말랭이 등으로 가공해 수출하는 업체를 조사하러 갔던 길에, 잠시 짬을 내어 인근에 있는 청도읍성과 소싸움 경기장을 둘러보고 왔네요. 현지에 도착해 우선 청도읍성이 있어 들어갔더니 성곽이 잘 보존되어 있고, 농산물(식품)을 저장했던 냉장창고 석빙고가 있어 관심있게 살펴보았네요. 용암온천 지대에 숙소를 잡았기에 아침산책으로 소싸움경기장을 돌았네요. 청도소싸움은 주말(토,일)에만 경기한다니 평일 아침이라 경기는 없었네요. 스페인에 투우가 있다면 한국은 청도소싸움이 유명한데 경기장만 보았지요. 짜릿한 맛은 못느꼈지만 경기장 주변만 한바퀴 돌고 조형물만 찍고 왔네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청도소싸움, 한번도 보지는 못했는데 일단 경기장만 보고 왔네요.

장항송림과 신성리 갈대밭에서 가을맞이

여름의 끝자락을 장식했던 장항송림의 맥문동 향기는 사라져 버렸지만, 송림과 갯벌, 아구찜 점심후 신성리 갈대밭을 걸으며 가을맞이를 했네요. 한글날 연휴 교회 제1남선교회 회원들이 부부동반으로 야유회를 갔네요. 장항송림은 몇차례 갔지만 솔향기가 좋고 탁트인 갯벌걷기가 일품이지요. 장항 음식거리 식당에서 아구찜으로 맛있는 점심을 먹고 신성리 갈대밭, 신성리 갈대숲은 금강 하구의 밀물과 썰물이 만나던 곳에 1천여년 전부터 갈대가 자라 강변에서 가을정취를 느낄 수 있어 사진작가들이 많이 찾지요. 영화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하고 고려말 최무선의 진포해전 격전지였네요. 한글날 하루 6학년 어른이들이 부부동반으로 나들이, 장항송림과 갯벌, 갈대숲을 엮어 가을맞이를 했네요.

외옹치 바다향기로에서 보는 동해일출

오랫만에 강원 속초에서 보낸 4박5일, 금요일 아침 외옹치 일출로 마무리, 한여름 무더위도 가시고 가을이 오는 것을 확실이 느끼며 여유를 가졌네요. 속초해수욕장에서 남쪽으로 계속 가면 해변데크로 된 '외옹치 바다향기로', 전날밤 저녁에는 외옹치항 '청용횟집'에서 동해활어로 회맛을 보고 왔네요. 어둑해질 무렵 외옹치 바다향기로에 진입해 바위언덕의 지형지물을 살피고, 다음날 아침 일찍 외옹치 일출을 보기 위해 출동했으나 구름 사이로 슬며시 나온 해를 보고, 롯데리조트로 올라가 정원수영장에서 물위로 다시 떠오르는 붉은 해를 찍고, 꽃길 산책로를 내려와 휴가 마무리하고 귀가길에 오릅니다. 속초해변에서 손주와 함께 한 4박5일 여름휴가를 마무리하고, 서울-양양 고속도로를 통해 수원을 거쳐 일상으로 돌아왔네요.

백담사에서 한용운 선생의 발자취 탐색

백담사는 내설악에 있는 대표적인 사찰로 내설악을 오르는 길잡이가 된다. 서기 647년 신라 진덕여왕 원년에 생긴 고찰로 만해 한용운의 수행지이다. 한용운(1879~1944) 선생은 1905년 백담사 입산수도하여 조선불교유신론, '님의 침묵' 시를 발표하고 민족독립운동을 구상하였던 독립운동 유적지다. 백담사는 깊은 오지에 자리잡아 옛날에는 좀처럼 찾기 힘든 수행처였으나, 만해 한용운 선사의 불교정신과 문학사상을 선양하기 위해 만해 교육관과 만해기념관을 찾는 이가 많고, 전두환 전대통령의 유배지로 유명세를 탔다. 백담계곡 입구에서 버스로 20분 정도 들어가는데 계곡의 돌탑이 명물이다. 오랫만에 다시 간 백담계곡 버스가 있어 15~20분이면 가는데, 걸어서 가면 꼬박 2시간은 잡아야 한다니 참고해 결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