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해외 여행/전라도 여행 120

용담 섬바위와 운일암반일암 구름다리

용담호 주변의 금강 상류 물길따라 걷는 용담 섬바위와 운일암반일암, 섬바위는 용담댐 아래의 명소로 애국가 화면에 나온 곳으로 유명하다. 강가운데 섬처럼 솟아있는 섬바위가 있고 백사장이 넓게 펼쳐져 있다. 주변 모래톱은 여름철 물놀이 장소로 캠핑카와 텐트가 즐비한 명소다. 구봉산 뒷자락에 있는 운일암반일암은 계곡이 깊어 구름 반, 그늘 반, 해를 절반밖에 보지 못한다고 붙은 이름인데 최근 구름다리가 놓였다. 계곡이 좋아 여름 피서객이 많이 모이는 곳인데, 구봉산과 운장산으로 연결되어 계곡과 산행을 즐기기 좋은 곳으로 구름다리가 생겨 더 좋다. 운일암반일암 구름다리

진안고원의 절경 수선루와 천반산 죽도

전북미래혁신포럼에서 진안의 자연경관과 문화유적을 찾아 역사 탐방, 진안 마이산은 약 1억년 전에 호수가 융기하여 생긴 역암덩어리 산으로 진안고원의 상징이고, 역암덩어리 바위산 틈새에 세운 수선루도 있네요. 섬진강 상류에 있는 '수선루'는 연안송씨 4형제가 세운 목조건물이네요. 진안 마령면에 있는 수선루는 적벽 바위굴 틈새에 절묘하게 세워져있고, 조선중기 사상가였던 정여립의 죽음과 관련 있는 천반산 죽도도 갔네요. 천하절경의 역사적 배경을 '신정일 문화재위원'의 해설로 살펴보았네요. 명승지를 눈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역사문화를 곁들이니 더 좋았네요. 전라북도 진안고원에는 자연경관과 함께 잘 보존해야 할 명소들이 있는데, 세상에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 많네요.

감동과 힐링의 울돌목 명량해상케이블카

전남 해남에서 진도로 건너가는 진도대교 바로 옆에 있는 우수영관광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명량해협 전승지 울돌목 해협 역사의 현장이지요. 버섯과 무화과 수출사례 조사차 출장갔다가 시간 내서 둘러보고 왔네요. 우수영 관광지는 몇번 지나다니기만 했는데 케이블카가 생겨 더 좋네요. 우수영 국민관광지 강강술래길(1km) 전망대에 올라 명량해협을 살피고, 초속 6m 거센 물살이 우는 소리처럼 들려 울돌목(명량) 스카이워크 산책, 이순신이 12척의 배로 133척의 왜군에 승리한 명량대첩 해전사 기념관, 케이블카 타고 명량대첩 현장을 살피며 진도타워에서 파노라마로 봅니다. 모처럼만에 해남에 가서 우수영관광지 근처에서 숙박할 기회가 있어, 이충무공의 명량해협에서 대첩 관련 역사공부를 자세히 하고 왔네요.

숲과 계곡이 좋은 순천 선암사 보물찾기

조계산 도립공원의 동쪽문에 해당하는 순천 선암사는 숲과 계곡이 좋지요. 입구에서부터 울창한 숲과 계곡을 따라 들아가다 보면 승선교가 나오지요. 보물 제400호 승선교는 아름다운 무지개다리로 선암사 중건의 상징이지요. 정유재란 이후 호암대사가 선암사를 복원하고, 승선교를 세웠다고 하네요. 순천만과 조계산 도립공원 등을 묶어 2018년 유네스코가 생물권 보전지역 으로 지정했는데 세계적으로 뛰어난 자연생태계를 보유한 보전구역이네요. 선암사에는 대웅전, 동서3층석탑, 북승탑, 동승탑, 불화 등 보물이 즐비하고, 그 밖에 원통전, 일주문, 측간, 선암매 등 문화재와 천연기념물도 참 많네요. 해마다 3월이면 '선암매' 매화소식이 뉴스로 나오는데, 참으로 오랫만에 자연이 살아있는 선암사를 찾았네요.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마이산 탑사 산책

말의 귀를 닮은 진안 마이산은 암마이봉과 숫마이봉 세계유일의 부부산, 1억년 전 백악기 때 호수가 융기하여 형성된 역암으로 된 신비한 산이다. 두 개의 봉우리가 마치 부부인 것처럼 서있는 모습이 음양오행 사상으로 풀이되기도 하며, 국가지정 문화재로 때로는 풍수설화에 오르기도 한다. 마이산 남쪽자락에 가면 역암인 마이산에서 떨어진 자연석으로 쌓아올린 원추형 5기, 탄탄한 돌을 포개쌓은 외줄탑 등 80여기가 있는 탑사가 있다. 100여년전 이갑룡이라는 처사가 평생을 걸쳐 직접 쌓은 돌탑이 보존되어 있는 것을 보면 신기하기도 하고, 자연경관만 둘러봐도 신비한 명승지다.

남원 서도역 영상촬영장과 혼불문학관

'혼불'로 대표되는 작가 최명희의 고향이자 소설 '혼불'의 주요 배경이 되는 남원시 사매면에 노봉혼불문학마을이 있고 서도역과 혼불문학관이 있지요. 입구에 있는 서도역은 효원이 매안으로 신행올 때 기차에서 내리던 곳이며, 1932년 준공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영상촬영장이 되었네요. 저는 고1때 인천에서 서울로 기차통학하던 추억이 있는데, 전라선 기차타고 고향에서 서울 갈 때 지나다녔던 길이네요. 옛 서도역 둘러보고 벼슬봉 아래 혼불문학관에 가면 최명희의 작품세계를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게 되지요. 예전에 한번 갔지만 지리산 둘레길 산행 다녀오는 길에 팀과 함께 들렀네요. 최명희 작가의 혼불문학관은 예전에도 한번 소개한 적이 있는데, 근처를 지나는 길이 있으면 꼭 한번 들렀다 가시기를 추천합..

출렁다리 건너 옥정호 붕어섬 생태공원

작년 가을 개통하는 날 갔다 차가 너무 밀려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는데, 신비의 호수 옥정호에 출렁다리가 놓여 신비의 붕어섬이 개방되었지요. 마침 비오는 날 오후에 혹시나 해서 가봤는데 시원해서 더욱 좋았네요. 호수안에 떠있는 붕어섬이 궁금했는데 멋드러진 생태공원이 되었네요. 옥정호는 1928년 섬진강을 농업용수로 사용하기 위해서 임실군 강진면 옥정리와 정읍 산내면 종성리 사이를 댐으로 막아 생긴 거대한 내륙호수, 국사봉 전망대에서 보면 붕어처럼 생겼다고 해서 '붕어섬'이 되었다는데, 출렁다리 개통으로 자연환경에 숲과 꽃을 가꿔서 멋진 공원이 되었네요. 임실 오봉산과 크고 작은 산으로 둘러쌓인 신비의 호수 옥정호 붕어섬, 출렁다리 설치로 신비감은 줄어들었지만 멋진 생태공원으로 전주인근의 명소가 되었네요.

단풍과 계곡으로 유명한 지리산 피아골

새로운 트렌드로 일하면서 여가도 즐기는 워케이션(Workcation)이 대세인데, 요즘 농식품 수출 우수사례 현장조사로 열심히 일하면서 짬을 내보고 있네요. 하동에서 일 마치고 30분 거리에 있는 '피아골 미선씨' 만나러 갔는데, 대표가 급한 일로 밖에 나가 우리보다 조금 늦는다고 연락이 와서 계곡부터 살폈네요. 천왕봉 산장 뒷편에 있는 지리산피아골식품 공장 4층 '피아골 미선씨'(브랜드) 만나는 곳에서 아직 단풍은 안들었지만 계곡 물소리 따라 피아골로 걸었네요. 몇년전 하룻밤 자고 왔던 산장도 보이고 맑은 공기 마시며 선유교까지 갔네요. 노고단까지 피아골등산로 시작점인데 편백숲까지만 다녀와도 좋기만 하네요. 지리산은 3개도에 걸쳐 있고 22코스의 둘레길도 가지고 있지만, 이곳저곳 살펴보면 환경이 살아있..

섬진강변 구례 오산 절벽에 있는 사성암

구례와 순천의 경계가 되는 지점쯤 섬진강 건너에 범상치 않은 절이 보이는데, 전라선 열차 구례구역이나 완주-순천 고속도로 황전 휴게소로 나가면 되지요. 사성암은 서기 544년 연기조사가 세워 원래 오산사라 부르다 의상·원효 대사, 도선·진각 국사 등 4명의 고승이 수도를 했다 해서 사성암이라 불리게 되었다. 사성암 주변에 기암괴석이 솟아있는데, 풍월대, 신선대, 소원바위 등 12비경이 빼어나 명승 제111호로 지정되었으며, 예부터 소금강이라 했다는 기록이 있다. 사성암은 오산 정상부 수직 절벽에 세워져 섬진강, 주변 평야, 지리산 노고단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비경으로, TV와 잡지 등 여행정보지에 소개되는 절경이다. 사성암 소원바위 뒷쪽에서 보는 섬진강과 구례 풍경 숲과 강변에서 힐링하며 천천히 걷는 ..

전주의 새로운 명소 서학동 예술마을

전주여행 하면 한옥마을이 꼽히는데 그 건너편에 예술마을도 있어요. 서학동 예술마을은 전주의 원도심 남쪽에 위치한 마을로 완산칠봉과 고덕산이 위치하며 예전에는 한지와 부채를 만드는 공장이 많았는데, 10여년 전부터 문화예술인들이 정착해 예술촌으로 거듭나고 있지요. 최근에 예술인들의 작업실, 갤러리, 공방, 서점 등이 다양하게 입점해 지역주민이 의기투합하고, 그린뉴딜 정책과 전주시의 지원에 힘입어 마을 환경이 개선되고 활력있는 문화예술마을로 명성을 얻고 있네요. 전주여행학교 프로그램으로 살짝 들여다 봤는데 자주 가게 되겠네요. 전주사람으로 살아가기 위해 전주여행학교 프로그램에 참여, 금요일 오후반 2주차 교육실습으로 갔는데 추천할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