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해외 여행 1045

고성라벤더축제가 열리는 하늬라벤더팜

강원도 산골마을에서 매년 6월이면 보랏빛 라벤더가 만발해 축제가 열린다. 고성군 간성읍 꽃대마을에 있는 하늬라벤더팜에서 5~10월 꽃축제를 하는데, 5~6월에는 화려한 봄꽃, 6월에는 보라색 라벤더, 9~10월 천일홍과 맨드라미, 한적한 시골마을에서 잘 가꿔진 정원과 메타세콰이어숲, 꽃잔치가 벌어진다. 진부령을 넘어가면 깊은 산중에서 빠져나가는듯 싶은데 꽃마을이 나타난다. 깊은 산골에 어떻게 이런 꽃 동산을 만들 생각을 했는지 신기하기만 하지만, 하늬라벤더팜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들어가 꽃정원을 천천히 걸어볼만 하다. 라벤더시즌이 지났지만 계절별로 다른 꽃들이 계속 피어나니 산책할만 하다. 주소 : 강원도 고성군 간성읍 꽃대마을길 172 새로운 명소 '하늬라벤더팜' 꼭 한번 가보세요.

화진포 이승만 기념관과 김일성 별장

강원도 고성에 있는 화진포는 8자형을 그리며 북호와 남호도 나뉘어 있는데, 주변 경관이 수려해 분단 이전과 이후 남과 북의 유명인사들 별장이 많았다. 그래서 근대문화유산으로 남아있고, 해수욕장과 더불어 낭만이 있는 곳이다. 이승만 별장, 김일성 별장, 이기붕 별장 등을 묶어 화진포 역사안보전시관이다. 통일전망대를 다녀오다 이승만 초대대통령 별장과 기념관을 보려고 들렀다. 이승만 대통령은 배재학당 선배님으로 하버드(석사), 프린스턴(박사) 졸업한 준비된 대통령으로 해방된 이후 건국초기 혼란했던 나라를 바로세운 분이다. 별장지에서 검소한 모습을 되돌아보고 우리 역사가 바로 세워지길 기원한다. 고성 통일전망대를 다녀오다 화진포 역사문화유적을 찾았는데, 다음 기회에 화진포 둘레길과 해맞이숲길을 걸어보고 싶네요.

고성 통일전망대 금강산 끝자락 맛보기

강원도 속초에 자리를 잡고 먼저 고성으로 가 통일전망대부터 찾았네요. 오래전에 한번 가봤지만 이번에는 DMZ 박물관까지 여유있게 살폈네요. 속초는 날씨가 흐린데 북쪽으로 가니 맑아져서 금강산 언저리는 봤네요. 통일전망대 출입신고소에서 교육을 받고 차를 가지고 전망대까지 가지요. 휴가철이 지나 방문객이 많지 않으니 기다리는 시간이 없어 편리했네요. 금강산 아래 DMZ철책선과 351고지 북한전망대와 해금강도 잘 보였네요. 북한전망대는 금강산도 잘 보이겠는데 아쉽게 사진 몇장으로 대신했네요. DMZ박물관에서 정전협정부터 아직 끝나지 않은 전쟁의 상흔을 살폈네요. 강원도 고성 금강산 아래 남한 최북단에 있는 통일전망대와 DMZ 박물관을 돌아보고 하루속히 통일의 그날을 기원하며

모처럼 강원도 속초해변으로 휴가여행

한여름 다지나고 모처럼만에 짬을내 동해안으로 휴가여행을 다녀왔네요. 큰애가 바쁜 일정이 좀 있어 손주를 하나 데려갔더니 제약이 좀 있었지요. 아내가 할인쿠폰을 이용해 일찌감치 속초해수욕장 근처 호텔을 예약해서 차를 가져갔기에 속초와 고성의 주요 경관을 여유롭게 살펴보고 왔네요. 첫날은 주변경관도 익힐겸 호텔 바로 앞에 있는 속초해변으로 나가 솔숲, 모래사장 산책을 하고 물회식당에서 동해바다의 신선한 생선맛을 봤지요. 동해 일출을 봐야 하는데 처음 3일간은 일기예보가 흐림으로 떠서 일단은 일출명소인 '영금정' 주변을 살피고 다음날 손주 소원도 풀어줄겸 물놀이.. 동해바다에서 물놀이 폭염을 피해 늦은 여름휴가로 속초해변에서 보낸 5일간의 여유, 통일전망대부터 설악산 주변의 명소들을 하나씩 정리해 볼께요.

용담 섬바위와 운일암반일암 구름다리

용담호 주변의 금강 상류 물길따라 걷는 용담 섬바위와 운일암반일암, 섬바위는 용담댐 아래의 명소로 애국가 화면에 나온 곳으로 유명하다. 강가운데 섬처럼 솟아있는 섬바위가 있고 백사장이 넓게 펼쳐져 있다. 주변 모래톱은 여름철 물놀이 장소로 캠핑카와 텐트가 즐비한 명소다. 구봉산 뒷자락에 있는 운일암반일암은 계곡이 깊어 구름 반, 그늘 반, 해를 절반밖에 보지 못한다고 붙은 이름인데 최근 구름다리가 놓였다. 계곡이 좋아 여름 피서객이 많이 모이는 곳인데, 구봉산과 운장산으로 연결되어 계곡과 산행을 즐기기 좋은 곳으로 구름다리가 생겨 더 좋다. 운일암반일암 구름다리

고향방문겸 힐링여행 여수 화태갯가길

남해안 관광1번지 여수에 여행자가 점점 늘어나니 갯가길도 늘어나네요. 어릴적 꿈을 키웠던 고향이지만 객지생활이 오래다 보니 발길이 뜸한데, 완주로컬산악회 9월 월례산행으로 여수 남면 화태갯가길을 다녀왔네요. 돌산 동해안을 걷는 여수갯가길에 화태갯가길이 5코스로 추가되었지요. 돌산읍내를 통과하며 제가 다닌 초등학교도 보고 고향소개를 좀 했지요. 화태대교가 2016년 개통되었는데 명절에 고향갈 때 차로는 몇번 갔는데, 등산팀과 함께 갯가길을 걸어보니 '완전 자연산'이라는 느낌이 들었네요. 대교 건너 바로 버스정류장 근처에서 갯가길이 시작되어 치끝, 마족항을 거쳐 월전항으로 계속 숲길 걸어가며 틈새로 바다를 쳐다보니 좋았네요. 꽃머리산은 생략하고 대신 해안절벽의 비경 '용월사'를 보여주고 왔네요. 매월 둘째주..

진안고원의 절경 수선루와 천반산 죽도

전북미래혁신포럼에서 진안의 자연경관과 문화유적을 찾아 역사 탐방, 진안 마이산은 약 1억년 전에 호수가 융기하여 생긴 역암덩어리 산으로 진안고원의 상징이고, 역암덩어리 바위산 틈새에 세운 수선루도 있네요. 섬진강 상류에 있는 '수선루'는 연안송씨 4형제가 세운 목조건물이네요. 진안 마령면에 있는 수선루는 적벽 바위굴 틈새에 절묘하게 세워져있고, 조선중기 사상가였던 정여립의 죽음과 관련 있는 천반산 죽도도 갔네요. 천하절경의 역사적 배경을 '신정일 문화재위원'의 해설로 살펴보았네요. 명승지를 눈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역사문화를 곁들이니 더 좋았네요. 전라북도 진안고원에는 자연경관과 함께 잘 보존해야 할 명소들이 있는데, 세상에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 많네요.

감동과 힐링의 울돌목 명량해상케이블카

전남 해남에서 진도로 건너가는 진도대교 바로 옆에 있는 우수영관광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명량해협 전승지 울돌목 해협 역사의 현장이지요. 버섯과 무화과 수출사례 조사차 출장갔다가 시간 내서 둘러보고 왔네요. 우수영 관광지는 몇번 지나다니기만 했는데 케이블카가 생겨 더 좋네요. 우수영 국민관광지 강강술래길(1km) 전망대에 올라 명량해협을 살피고, 초속 6m 거센 물살이 우는 소리처럼 들려 울돌목(명량) 스카이워크 산책, 이순신이 12척의 배로 133척의 왜군에 승리한 명량대첩 해전사 기념관, 케이블카 타고 명량대첩 현장을 살피며 진도타워에서 파노라마로 봅니다. 모처럼만에 해남에 가서 우수영관광지 근처에서 숙박할 기회가 있어, 이충무공의 명량해협에서 대첩 관련 역사공부를 자세히 하고 왔네요.

올해로 50년이 되는 춘천 소양강댐 산책

강원미래농업대학 '기후변화와 식량안보' 강의요청으로 춘천 다녀왔네요. 오전 3시간 강의해야 하니 당일출발은 안되어 전날 가서 춘천에서 잤지요. 교육원과 가까운 숙소를 찾으니 소양강 아랫동네여서 아침산책을 갔네요.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내렸지만 우산쓰고 걸으며 기후변화를 실감했네요. 소양강댐은 1960년대 조국 근대화·산업화를 위한 사회기반시설 목적으로 홍수조절, 용수공급, 수력발전등 다목적댐으로 1973년 10월 완공되었네요. 올해 50주년인데 그동안 홍수조절과 농업용수 공급 등에 큰 역할을 했지요. 비오는날 혼자 걸었지만 기후변화와 식량안보를 되새겨보는 현장이었지요. 청년창업농, 후계세대 등 강원지역 각 시군에서 모여든 교육생들, 태풍 와중이라 어수선한 분위기일 수도 있었지만 참 진지했네요.

철원 한탄강 고석정 세계지질공원 기행

철원은 70년 동안이나 손댈 수가 없었던 비무장지대(DMZ)가 있어 생태자원이 많은데 한탄강 세계지질공원도 있어 관광자원이 많지요. 서울에서는 접근성이 좋지만 남부지역에서는 다가가기 쉽지 않지요. 모처럼만에 철원에 차를 가져갈 기회가 있어 '고석정'을 다녀왔네요. 철원은 파프리카와 토마토 등 여름 과채류 주산지가 되어 수출사례 조사차 갔다가, 시간을 내서 한탄강 주상절리 잔도길을 꼭 걸어보고 싶었지만, 오후 4시 입장마감 시간을 맞추지못해 고석정으로 갔네요. 고석정은 한탄강 중앙에 위치한 암봉과 정자가 있어 경치가 좋지요. 예전에 쌀 연구하러 철원평야 비무장지대까지 몇차례 갔었지만, 모처럼만에 철원까지 갔는데 한탄강 주상절리길은 다음 기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