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에 두살배기 손주가 있어 가끔씩 오기도 하지만 가기도 하지요. 이제 어린이집에 다니니 작년 한살 때보다는 덜 자주 만나고 있지요. 세종에 갔던 길에 화창한 가을날 세종수목원으로 나들이를 했네요. 세종수목원은 몇차례 갔지만 이제 야외정원이 점점 더 좋아지네요. 대형 유리온실로 지어진 지중해온실과 열대온실 먼저 돌아보고서, 넒은 잔디광장을 지나 강변에 조성된 갈대숲을 지나 한국정원으로 들어가면 경복궁이나 창덕궁처럼 숲이 무성하지는 않지만 전통정원, 분재원으로 이동해 아기자기한 분재작품들 보면서 산책하기 좋네요. 텃밭가꾸기와 이런저런 일들로 바쁜 가을날, 출장으로 라오스에 나와 예약해둔 가족나들이 사진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