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해외 여행 1058

임실 관촌 사선대 선남선녀길 걷기행사

임실에 가면 사선대가 있고 섬진강 상류로 가는 강변에 좋은 길이 있지요.방미산을 바라보며 강둑을 따라가면 느티나무, 팽나무, 서나무, 왕버들 등다양한 식생이 살아있는 장제무림이 산림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네요.조선 숙종원년(1675)에 농경지와 마을을 보호하기 위해 조성되었다네요. 고향 관촌면장을 하고 있는 지인이 작년에 이어 제2회 사선대 선남선녀길걷기행사에 초대, 방수리 장제무림과 메타세콰이어길까지 산책을 했네요.토요일 오후 한나절 이팝나무와 아카시아 꽃향기를 맡으며 숲길을 걸으니생활의 활력이 되살아나는 것 같아 강변숲길 계절별로 한번씩 가야겠네요.    저녁에 비 내린다는 예보가 있어 햇볕이 그리 강하지도 않은주말 오후 임실 관촌면 장제무림 숲길을 걸으며 힐링했네요.

완산칠봉과 전주 동학농민혁명 녹두관

점심약속이 있어 시내 나갔던 길에 오랫만에 완산칠봉을 걸었네요.완산칠봉은 전주한옥마을 남쪽에 있는 완만한 산인데 숲이 좋지요.자주 가지는 않지만 숲길 산책하기 좋고 4월에는 꽃구경이 좋지요.어느새 한낮에는 더워졌는데 시원한 숲길로 한적한 산책에 좋네요. 완산칠봉과 꽃동산은 전에 소개했는데 '동학혁명 전적지'가 있네요.구한말 전북 고부군수(정읍)의 폭정에 시달리다 '보국안민 제폭구민'기치를 들고 일어난 동학농민군이 전주성에 처음 입성한 곳이네요.꽃동산의 만발한 꽃잔치는 놓쳤지만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네요. 울긋불긋 완산꽃동산 전주에서 꼭 가볼만한 곳 (tistory.com) 울긋불긋 완산꽃동산 전주에서 꼭 가볼만한 곳우리집 막내가 전주에서 봄철에 꼭 가볼만한 곳이라며 한번 가보잔다.전주한옥마을 가까운 곳..

사바나켓 올드타운의 성 테레사 교회

라오스는 메콩강으로 태국과 경계를 이루며 남북으로 길게 늘어섰지요.동쪽은 베트남, 남쪽 캄보디아, 북쪽은 미얀마와 중국을 맞대고 있지요.자연환경이 좋은 북쪽 관광지는 아직 못갔는데 남쪽으로는 두번 갔네요.작년에 볼라벤고원이 있는 팍세 자녀왔고, 이번에는 사바나켓을 갔네요. 사바나켓은 인구 12만의 메콩강변 평야지인데 19세기 프랑스령 식민지시절에 만들어진 유럽 스타일 올드타운에 성 테레사 교회가 유명하네요.올드타운 중앙에 위치한 '성 테레사 교회'는 전형적인 카톨릭 성당으로,1930년 건설되었는데 숙소에서 메콩강변까지 아침산책하며 돌아봤네요.  라오스 남부 사바나켓은 처음으로 간 곳인데 관광지는 아니지만, 아침마다 발품을 팔아 숙소 주변과 메콩강은 잘 살펴보고 왔네요.

라오스 농촌개발 위해 쌀 산업 현장으로

라오스 농촌개발 프로젝트에 전문가로 참여하고 있어 가끔 출장을 갑니다.현장을 파악해야 우리의 발전경험을 전수해줄 수 있기에 현장을 다닙니다.열대지역 건기의 끝자락이라 날씨는 무지 더운데 그래도 할일은 해야지요.국내선 비행기로 남부 곡창지대인 사바나켓으로 내려가 현장을 살폈네요. 작년까지는 중앙부처와 회의하고 채소, 축산, 농촌개발 합동으로 다녔는데,이번에는 쌀 분과 전문가들과 벼 종자생산 센터, 작목반, 도정공장을 갔네요.자세한 내용은 분석해서 출장보고서에 담겠지만, 우리나라 7-80년대 모습을닮아있는 농촌현장의 풍광을 맛보기로 전하며 이야기를 풀어가고자 합니다.    라오스의 쌀 산업 현황을 통계자료로만 볼 때하고는 다르게,현장을 보며 자문하고 그들 농업발전에 활용하게 되겠네요.

다섯번 간 라오스 비엔티안의 이모저모

동남아시아 폭염이 뉴스에도 나올 정도로 이상기상은 거기도 있었네요.라오스 농촌개발 프로젝트가 있어 출장으로만 다섯 번째로 다녀왔네요.시기적으로 각각 건기의 끝자락인 3~4월이 가장 더운 시즌이라는 것은알았지만, 날마다 30℃~42℃의 폭염 속에 땀을 많이 흘린 여정이었네요. 마침 휴일날 출국하게 되어 호텔에 여장을 풀자마자 나들이에 나섰지요.불교 국가로 시내에는 온통 화려한 사찰 말고는 볼거리가 별로 없었는데,그중에서도 탓루앙이 으뜸이라는데 아직이어서 거기부터 산책을 했네요.너무 더워서 사진만 찍고 라오-태국 국경이 있는 메콩강변을 다녀왔네요.   동남아시아 열대지역은 건기인 겨울철에 여행하기 좋은데, 라오스건기의 끝자락인 4월은 가장 더운 시즌으로 다니기는 힘들었네요.

백제의 역사·문화 복원 한성백제박물관

한국 역사상 처음으로 서울지역을 도읍으로 삼았던 고대국가는 백제이다.고대국가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복원하고 조명하기 위한 한성백제박물관,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에 박물관이 있고 그 뒤에는 몽촌토성이 있다.근처에 몇번 갔지만 문화탐방으로 한성백제박물관을 찾은건 처음이네요. 일전 저공회 북세미나와 현판식으로 서울 갔던 길에 문화탐방을 했는데,요즘 평소보다 잦은 봄 나들이로 우선순위에 밀려 이제야 정리를 했네요.한강유역에서 시작되었던 서울의 선사시대, 왕도 한성, 삼국의 각축 등을주제로 백제의 역사문화를 정리해 다시한번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네요. 한성백제박물관은 한강유역에서 시작되었던 초기 백제유물을 정리했는데, 웅진(공주), 사비(부여)로 천도한 이후의 역사발굴과 보존에도 힘써야겠다.

솔숲과 갯벌을 걷는 서천 철새나그네길

충남 서천은 서해안을 끼고 남북으로 길게 이어지는데 해변길이 좋지요. 갯벌은 해양생물자원의 보고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었지요. 철새나그네길은 총 5개 코스로 37.8km에 이르는데 제3코스를 걸었네요. 서해랑길 서천 57~58코스이기도 한데 솔숲과 모래사장을 넘나들었네요. 서천해변은 긴 모래밭과 너른 갯벌을 품고 있는데 갯바위지대도 있네요. 산악회원들과 함께 나그네길(3코스) 북쪽에서 남쪽으로 14km 걸었는데, 마량포가 보이는 해오름 농원에서 출발해 모세의 기적이 일어나는 띠섬, 처녀-총각의 사랑이야기가 있는 쌍도를 바라보면서 재미나게 걸었네요. 자연환경이 좋은 서해바다 갯벌을 바라보며 솔숲과 모래사장 걷기, 어촌체험마을 하나 골라 광활하게 펼쳐진 갯벌에서 체험도 좋아요.

남대천과 합류하는 무주 금강변 마실길

장수 뜬봉샘에서 발원한 금강은 무주읍 대차리에서 남대천과 합류하지요. 덕유산과 무주구천동, 나제통문을 거쳐 내려온 남대천은 진안 용담댐에서 세력을 키운 금강에 합류되어 대청댐으로 흘러들어 점점 더 큰 강이 가지요. 예향천리 금강변 마실길 제2코스를 종점에서 시작해 벚꽃잔치도 즐겼네요. 금강변 마실길 제2코스를 종점인 무주 서면마을 소이나루공원에서 출발해 강변길로 대천-통영 고속도로 아래로 요대마을, 잠두마을, 굴안삼거리까지 10여km를 왕복하니 19km 25,000보 정도를 걸었네요. 오는 길에 설천면에 20년 빈집을 인수해 멋지게 꾸몄다는 '나무와 그릇' 카페에 들렀다 왔네요. 무주 금강변 마실길 2코스를 벚꽃과 함께 즐겼는데, 다음 기회에 마실길 제1코스도 다시 가봐야겠네요.

군산 은파호수공원에서 벚꽃구경 실컷

요즘 제주도에서부터 서울까지 전국에 걸쳐 벚꽃 만개 소식이 한창이네요. 벚꽃이 만발한 날 군산 은파호수공원에서 꽃잔치 하며 봄놀이를 즐겼네요. 군산에는 크고 작은 호수가 많은데 1년중 가장 화려한 날이 아닌가 싶네요. 손주들 봐주느라 한동안 수원에서 지내다 온 아내와 함께 꽃놀이를 했네요. 군산호수공원은 예전에도 한번 가봤는데 벚꽃이 만발할 때 가니 최고네요.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벚꽃 따라 호수 절반을 천천히 걸으며 만끽했네요.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아름드리 벚꽃군락을 따라가다 물빛다리 건너, 사랑체험봉을 넘어 왼쪽으로 은파세바위 돌아오고 나머지는 다음 기회로.. 화창한 날씨에 좋은 곳에서 은은한 꽃향기 맡으며 호수산책, 꽃구경에 식도락까지 봄맞이 제대로 했으니 새힘이 나네요.

저공회 문화탐방으로 서울 암사동 유적

저서를 가진 공직자회 문화탐방으로 서울 암사동 유적을 다녀왔네요. 암사1동 자치회관에서 북콘서트 하고 남도밥상 점심, 저공회 현판식, 아카이브로 본 암사마을 역사공부를 하고 암사동 문화탐방을 했네요. 강동구이긴 하지만 서울 한복판에 신석기시대 유적지가 신기하네요. 암사동 유적은 6천여년의 역사를 가진 한강유역의 대표적인 신석기 집터(마을) 유적으로, 지금까지 확인된 한국최대 신석기 유적지네요. 암사동 유적은 1925년 을축년 대홍수로 토기 석기 등 유물이 노출되어 일본인들이 많이 가져갔다는데 박물관과 유적지를 잘 보존해야겠네요. 우리 조상들이 한받도 한강유역에서 집을 짓고 살았던 신석기시대, 암사동 유적지를 돌아보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