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단상/교회·봉사활동 136

미얀마의 아픔에 작은 정성이라도 모아

세계적으로 코로나 팬데믹으로 함께 어려운 가운데 미얀마에서는 선량한 사람들이 정치적인 혼란으로 더 많은 고통을 받고 있지요. 안타까운 상황에서 그들을 돕기 위해 목숨 걸고 사역하고 계시는 분들과 조금이라도 그들의 아픔에 함께 하는 마음을 모았습니다. 저희 교회에서는 헌옷과 학용품, 축구용품 등 선교사역에 필요한 물품들을 정성껏 모아 선별을 하고 포장하여 보내기로 했습니다. 항공편은 끊겨 있을뿐 아니라 비용도 너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선박화물로 보냈는데 이상없이 전달되어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불의한 자들이 회개하고 모든 것이 원상으로 회복되어 민주화와 더불어 하나님의 나라가 그 땅에서도 이루어져 평화가 실현되기를 기원합니다.

아름다운 헌신을 기억, 항존직 은퇴예식

"평생 동안 수고하신 당신의 아름다운 헌신을 기억하겠습니다." 코로나 확산으로 예배마저 자유스럽지 못한 가운데, 지난 주일 섬기는 교회에서 시무정년을 맞으신 항존직 은퇴예식을 했네요. 교회의 항존직은 장로, 안수집사, 권사인데 70세가 정년이지요. 예전같으면 만70이면 그야말로 황혼의 블루스를 노래했을텐데, 100세 시대인 요즘은 아직 정정한 연세인데 아쉬운 점도 있네요. 시무 정년을 맞으신 장로 2분, 안수집사 3분, 권사 9분 14명인데, 지금까지 동행하신 하나님께서 앞길도 지켜 주시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동행하신 그분께서 앞으로도 늘 지켜주시길 바랍니다. "내가 걸어온 길 길고도 짧은 길, 내힘으로 걸어온 줄 알았는데, 여기까지 온 것도 주가 동행함이라, 주님 나와 동행하심이라"

전성교회 제7대 윤인선 담임목사 취임예배

전주혁신도시에 있는 전성교회가 새로운 담임목사님을 청빙해 취임 감사예배를 드렸네요. 이전 목사님이 사임하고 4개월여 동안 당회와 교인 대표가 망라된 청빙위원회를 구성하여, 전교우가 합심 기도하면서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에 따라 심사숙고해 새로운 담임목사님을 청빙하고 8월 2일 취임감사예배를 드렸는데 활기찬 모습으로 새로운 사역이 시작되었네요. 설립 73년의 역사를 가진 전성교회는 전주시청 부근 경원동 시대를 마감하고, 혁신도시에 성전을 지어 2015년 12월 이전했는데, 저도 2015년에 수원에서 전주로 이주해 정착했지요. 새로운 환경에서 혁신적으로 성장하다 교회 내부에 갈등이 발생해 어려운 시련도 겪었지만, 순조롭게 마무리되고 젊고 유능한 목사님을 모셔 재도약의 힘찬 발걸음을 내딛게 되었네요. 지난주 취..

오늘 나신 주께 영광, 전성교회 성탄절 행사

"메리 크리스마스 !!!" 세상을 구원할 메시아로 오신 예수님 탄생을 축하합니다. 지난 주일부터 시작된 교회 안의 성탄축하 행사가 오늘 칸타타로 완결되었네요. 주일(22일) 오후에는 청년부가 준비한 크리스마스 뮤지컬 '메시아'로 은혜받고, 어제(24일) 성탄전야에는 교회학교 주관으로 성탄축하 캐롤잔치가 펼쳐졌지요. 오늘 성탄절을 맞아 크리스마스 칸타타로 '오늘 나신 주께 영광'을 연주했네요. '주께 영광', '주의 길을 예비하라', 주 오늘 나셨다 등 7곡을 연합찬양대와 예꿈새 어린이합창단, 전성오케스트라가 연합하여 멋진 찬양으로 영광을 올려드렸네요. 세상이 좀 어수선하더라도 성탄의 기쁨으로 행복한 나날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메시아 뮤지컬 사람들이 누가 뭐래도 나는 믿어요.[마리아 김미래, 요셉 박용진]..

교회의 어르신을 하늘나라로 보내드림

유난히도 무더운 날 존경하는 어르신을 하늘나라로 보내드렸습니다. 제가 전주로 와서 전성교회에서 다시 시무장로로 취임하던 날 24년의 시무장로를 은퇴하시고 원로장로로 추대되었던 고 윤여식 원로장로님, 74년의 짧고 굵은 생을 마감하고 하늘나라 거룩한 처소로 가셨습니다. 석달 전 갑자기 찾아온 병마를 이겨내지 못하고 안타깝게 가셨습니다. 윤장로님은 전북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건설회사를 운영하시며 많은 교회를 지으셨고, 전성교회 혁신도시 신축도 진두지휘 하셨지요. 대외활동으로 전북노회장, 전국 남선교회 연합회장, 장로 연합회장 등 노회와 총회 관련 굵직한 일들을 감당하며 많은 업적을 쌓으신 분인데, 원로로서 경험을 나누고 자문할 일도 많은데.. 열정을 기억하겠습니다. * 원로장로로서 후배들과 교회에 바라는..

전주장로합창단 익산 소생교회 초청공연

호남고속도로 익산IC 근처를 지나다 보면 축산 악취를 느낄 때가 있지요. 익산시 왕궁면에 한센씨병 환자들이 집단으로 거주하던 촌락이 있었지요. 그 중심에 있는 소생교회에서 전주장로합창단 초청 찬양예배를 드렸네요. 지금은 예전 분위기를 전혀 느낄 수 없고 환경이 좋은 멋진 전원교회네요. 주일 오후 '행복한 찬양예배'를 통해 '시편 23편', '여호와는 위대하다' 등 6곡을 찬양하고 앵콜곡 1곡을 추가해 그야말로 행복한 예배를 드렸네요. 찬양을 통해 선교도 하고 봉사활동도 하는 1석2조, 보람된 시간이었네요. 이번에 새로 맞춘 반팔 여름단복을 착용하고 기쁜 마음으로 함께 했네요. 순회연주를 통해 농촌지역 어르신들께 은혜가 되었겠지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행하라' 장로수련회

"행하라,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빌 4:9, 고전 10:31)"를 주제로 열린, 제45회 전국장로수련회에서 2박3일 동안 은혜의 시간을 갖고 돌아왔네요. 기라성 같은 명강사들의 주옥같은 강의와 은혜의 시간, 찬양, 간증, 기도... 연속 4년 간 참석했는데 특별히 올해는 강사진과 프로그램이 최고였네요. 전국에서 4천여명의 장로들이 경주에 모여 다양한 강의로 영적 충전을 하고, 새벽에는 은혜의 말씀과 합심기도, 저녁에는 찬양과 간증으로 축제를 했네요. 설교 해주신 김태영 목사(부산 백양로교회), 조재호 목사(고척교회), 이종학 목사(진안제일교회), 조건회 목사(예능교회), 손병렬 목사(포항중앙교회) 등 특강을 해주신 1) 김형민 목사(빛의자녀교회), 2) 허원구 목사(부산장신대 총장), 3) 오덕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