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성없는 자원전쟁] <상>세계 곡물 수급 불균형
[총성없는 자원전쟁] 세계 곡물 수급 불균형 "식량이 무기다" 너도나도 수출 제한 바이오 에너지 개발 열기 등 수요 급증에 기상이변 탓 흉작 자원 빈국 "식민지 되나" 위기감 이영태 기자 ytlee@hk.co.kr 역사적으로 인류의 전쟁은 자원 확보를 위한 치열한 몸부림이었다. 자원은 곧 생존이었던 만큼, 먹고 쓸 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목숨까지 내거는 일이 흔했다. 총칼은 없지만, 세계는 지금 또 다른 자원 전쟁에 돌입했다.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고, 밀 가격이 하루 20% 이상 폭등하는 현실은 자원 패권을 둘러싼 국가 간 총성 없는 전쟁의 결과다. 이 전쟁의 틈바구니에서 우리나라와 같은 자원 빈국들은 자칫 '자원 식민지'로 전락할 수 있다는 위기감에 휩싸여 있다. 자원 전쟁의 현황과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