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마지막 개천절날 로뎀등산팀과 도봉산 신선대에 올랐다.
구름 한점 없는 화창한 가을날씨로 등산객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도봉산 전철역부터 시작해서 북한산 둘레길로 가는 산보객까지
산행인파가 발 디딜 틈도 없이 그야말로 입추의 여지가 없었다.
땀흘려 산정에서 북한산을 둘러보니 천하가 다 내것이 되었다.
수원역에서 팀원들을 만나 전철로 가산디지털역에서 7호선으로
갈아타고 도봉산역에 내려 자운봉(740m)을 향해 산행을 시작했다.
도봉산 입구의 등산용품 가게들과 먹거리 장터를 지나 도봉서원,
마당바위 길로 자운봉, 선인봉을 바라보며 가파른 길로 쉬엄쉬엄
신선대에 오르니 가을휴일을 맞아 등산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도봉산의 최고봉 자운봉을 지나 신선대로 오르는 길에 교통체증이...
화창한 가을날 서울근교 도봉산 산행을 즐기는 인파가 줄을 잇는다.
마당바위 못미쳐 자운봉, 선인봉, 주봉, 신선대가 올려다보이는 곳에서,
우리가 땀흘리고 힘들여서 올라가는 목표지점을 한번 우러러보고...
도봉산역에 내려 도봉산으로 들어가는 길은 등산용품 시장이 활발하다.
각종 브랜드가 즐비하고 싼 것에서부터 비싼 물품까지 다양하다.
정상을 향해 가다 마당바위를 기어오르며 숨 한번 고르고...
가파른 길을 기어오르며 파란 가을하늘 한번 쳐다보고...
자일을 타고 절벽을 기어오르는 전문산악인도 많다.
작년에는 이쯤에서 비를 만나 내려간 적이 있다.
일반인들은 감히 할 수 없는 자일타기로 저기까지...
모험을 걸고 직접 해볼 수도 없고 부러울 따름이다.
절벽 바위 틈에서도 풍상을 이겨내고 꿋꿋이 자란 소나무들,
그러고 보면 우리 산하에 지천으로 있는 소나무가 참 강하다.
도중에 도시락을 까먹고 나면 마음 변할까봐 배는 고프지만 끝까지,
고지가 바로 저기 보이는데... 이제 고지가 얼마 남지 않았다.
산 위에서 보니 서울 도봉구와 의정부시가 내려다 보인다.
도봉산 정상을 지키고 있는 자운봉 바위덩어리
자운봉 틈으로 범골능선과 회룡능선이 보인다.
신선대로 오르는 길에 교통체증이 심각하다.
"안전을 위해 우측통행을 철저히 지킵시다 !"
자운봉, 선인봉 아래로 아파트단지가 내려다 보인다.
의정부 방면으로 능선이 이어진다.
꼬리를 물고 신선대로 올라가고 내려오는 길
신선대에 올라 북한산 방향을 바라보니 역광이 잡히지만,
산정에서부터 서서히 단풍이 물들 조짐을 보이고 있다.
자운봉 바로 아래 이건 선인봉인듯
자운봉(740m), 도봉산 정상에 우뚝 솟았다.
신선대 정상에 점만 찍고 어치피 다시 내려와야 한다.
힘들게 꼭대기까지 올라왔으니 땀도 식히고 주위의 산세도 살펴보고
잠시 머물러야 하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 그저 밀려서 내려온다.
10월의 연휴를 맞아 그야말로 입추의 여지가 없다.
좁은 정상에서 사진만 찍고 아쉬운 발길을 돌린다.
정상에 오른 기쁨을 간직하기 위해 인증샷 남기고 아쉬운 발걸음을 돌린다.
아무리 어렵게 올라왔어도 정상에 잠시 머물고 반드시 다시 내려온다.
도봉산 산악구조대와 석굴암이 있는 곳으로 내려오면서 보니...
도봉산 입구 장터마당에 각국 국기가 펄럭이는 곳을 보니
북한의 대남간첩과 도발행위를 정리한 전시회가...
도봉산 등산안내도, 자운봉, 선인봉, 신선대가 목표점이다.
다음에는 쉬엄쉬엄 북한산 둘레길을 한번 돌아보고 싶다.
'국내·해외 여행 > 등산& 트래킹'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비 우산쓰고 유명산 단풍구경 (0) | 2011.10.29 |
---|---|
삼성산에서 울긋불긋 단풍구경 (0) | 2011.10.22 |
산세와 계곡이 좋은 괴산 칠보산 (0) | 2011.08.29 |
광교산은 의구한데 사람이 변한다 (0) | 2011.08.13 |
익숙한 것과 결별, 광교산아 잘있거라 (0) | 2010.1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