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과 식량/텃밭 & 주말농장

고추 가지 오이 등 모종 심다

곳간지기1 2010. 5. 10. 22:02

 

봄이 와도 온것 같지 않게(春來不似春) 추운날 더운 날이 오락가락 한다. 

어제 오후 교회 마치고 오는 길에 종묘사에 들러 고추, 가지, 오이, 토마토 등

텃밭에 심을 모종을 이것저것 사오다 집에 들어가기 전에 주말농장으로 갔다.

밭에 나갈 복장도 안갖추고서, 거기까지 간김에 우선 대충은 심어놓고 왔다.

덕분에 밭에 나가보려 하지 않는 아이들까지 텃밭으로 온식구가 같이 갔다.

 

고추는 매년 5월 5일경에 심는 것이 가장 적기라고 했는데 추운 날이 많아,

이미 심었던 작물들도 잘 자라지 않아 전반적으로 시기가 조금씩 늦어졌다.

경험상 논이었던 밭에서 건고추 따기는 어렵다고 보고 올해는 풋고추 위주로

아삭이(오이) 고추 10주, 일반고추 5주, 매운맛 청양고추 5주 등 고추 20주,

가지 10주, 오이 10주, 방울토마토 5주 등 2만원, 비료와 비닐 1만원이었다.

 

주말농장에 시기에 늦지 않게 극적으로 주요 과채류 모종은 대충 심었으니,

이제 다음에 또 호박과 땅콩, 고구마 등 빈자리 나는 대로 다시 심어야겠다. 

큰애가 어버이날 사정상 함께하지 못했다고 외식하자고 해서 보쌈집에 갔다.

주말에 오는 둘째와 고등학생인 막내까지 온가족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였다.

 

 

계절이 늦게 와서 좀 늦은 감도 있지만 고추, 가지, 오이 등 모종을 사서 심다.

 

열무, 상추 등 엽채류는 벌써 상당히 파래졌다.

 

파종기 주말이라 해질녘인데도 주말농장에 나와 일하는 사람이 많다. 

 

매운맛 청양고추 모종 5주

 

오이 모종 10주

 

가지 모종도 10주

 

일반고추 5주

 

맛이 부드러운 아삭이(오이) 고추

 

종류별로 고추 모종 20주

 

 

가지 심을 자리에 검정비닐 덮고 지주대 세우고 구멍 뚫어 물주고...

 

가지 모종이 자리를 잡았다.

 

큰애랑 밭에 올 복장이 아니지만 모종 산김에 급하게 심고 보자.

 

덩쿨이 타고 올라갈 지주대 아래 오이모종도 자리를 잡고...

 

 이제 밭이 제법 틀을 잡았네요.

 

가지 10주를 다 넣기는 좀 빽빽해서 2주는 다른 줄에 별도로... 

 

잠깐이라도 농장일 좀 했으니 모처럼 가족이 다 모인 김에 쌈밥집에나 가서 저녁 해결하고 들어가자고...  

 

어버이날 수련회 다녀오느라 같이 하지 못했다고 큰애가 저녁을 산다고 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