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서늘하기도 하지만 여름으로 접어드니 주말농장 작물이 잘 자란다.
종자 봉지에 20일무라고 쓰여있는 속성 '빨간무'가 제대로 색깔을 드러낸다.
아침마다 아내가 잠에서 깨자마자 텃밭으로 달려가 일용할 양식을 뜯어온다.
빨간무로 김치도 담고, 상추, 쑥갓, 케일, 청경채 등 쌈채소도 가지가지다.
여름 동안에는 각종 채소류는 시장에서 사지 않아도 풍족하게 자급된다.
텃밭이 겨우 20평밖에 안되지만 거기서 자라는 작물은 스무가지도 넘는다.
감자가 면적을 조금 넓게 차지하고, 상추, 열무, 쑥갓 등 엽채류가 다양하고,
고추, 가지, 토마토, 오이, 호박 등 지주대를 세워줘야 하는 과채류도 많다.
고추와 토마토는 심은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꽃이 피기 시작하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오이는 몸살이 심해 잎이 누렇게 뜨고 자람이 너무 늦다.
빨간무가 이제 제법 자라 멋진 색깔을 드러내고 있다.
빨간무의 생김새가 너무너무 귀엽고 앙징맛다.
잎사귀부터 뿌리까지 어느것 하나 버릴 것이 없다.
붉으스름한 색을 내는 물김치로 멋지게 재탄생했다.
상추, 쑥갓, 케일, 청경채, 겨자채 등 쌈채소가 일용할 양식이다.
아파트와 신림욕장 사이에 있는 주말농장 부럽지요?
감자 재배면적이 제법 많아 꽤 나올것 같아요.
급하게 심었던 가지도 제법 자리를 잡았다.
벌레가 먹기도 했지만 배추는 곧 김치담을 정도가 될것 같다.
벌써 추대되어 예쁜 꽃이 피기도...
상추와 여러가지 쌈채소가 혼재되어 있다.
완두콩도 주렁주렁 달려 조만간 식탁에 오를 수 있겠다.
상추와 쑥갓 밭에서부터 멋진 조화를 보여주고 있다.
키는 작은데 고추에 벌써 꽃이 피었다.
토마토도 잘 자라고 있다.
지주대 아래 호박도 곧 지주대로 기어오를 태세다.
딸기도 몇포기 있는데 꽃을 피웠다.
오이가 몸살이 심해 어째 자람이 시원치 않다.
우리밭 두 고랑이 이제 제법 모양새를 갖췄다.
밭 귀퉁이에 심었던 당귀(잎도 뜯어먹고 약재도 되고)가 상당히 크게 자랐다.
몇년간 계속 키워야하는지 전문가인 유박사에게 자세히 물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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