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과 식량/텃밭 & 주말농장

단비에 주말농장 채소들 쑥쑥!!

곳간지기1 2010. 6. 12. 17:51

 

봄에 춥기도 하고 잦은 비가 내리더니 한동안 가물다 모처럼 비가 내렸다.

남아공 월드컵 개막식이 열리는 밤부터 비가 내린다는 예보에 따라, 어제 오후

서둘러 콩파종도 마쳤는데 때마침 흡족한 단비가 내려 대지를 촉촉히 적셨다.

아침에 주말농장에 나갔더니 비를 맞은 채소들이 싱싱하게 쑥쑥 자라고 있다.

 

한참동안 가물어서 물을 주느라 아내가 날마다 애썼는데 일거에 해소됐다.

인력으로 제아무리 애를 써도 힘만 들지 큰 효험이 없었는데, 간밤의 단비로

이제 열매를 맺기 시작하는 각종 작물들이 한꺼번에 쑥쑥 자라는 느낌이다.

활기차게 자라나는 농작물의 생기처럼 우리 몸과 마음도 이랬으면 좋겠다.

 

상추, 양상추, 쑥갓, 아욱, 근대, 청경채 등 엽채류는 매일 조금씩 수확하고,

가장 많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감자는 이제 멀지않아 수확하게 될 것이고,

고추, 오이, 딸기 등 과채류는 이제 열매를 맺기 시작하고, 완두콩도 주렁주렁,

주말농장의 풍성한 수확물처럼 단비를 통해 삶의 활력이 넘치기를 바란다.

 

  

가뭄에 단비가 내려 주말농장의 작물들이 활기를 되찾았다.

 

상추, 근대, 아욱 등 쌈채소들이 골고루 자라고 있다.

 

완두콩도 주렁주렁 달려 밥밑콩으로 멋지게 기여하고 있다. 

 

고추도 작은 열매를 맺기 시작했다.

 

하지가 다가오니 감자꽃도 화려하게 피었다. 

 

빗속에 피어난 호박꽃도 노란 색깔이 선명하다. 

 

오이도 주렁주렁 열매를 맺기 시작했다.

 

작업 중 간식 딸기도 많은 열매를 달고 있다.

 

옆밭에는 어젯밤 비에 고추 가지가 많이 휘어져 다시 묶고 있다.

 

배추에 농약을 안치니 벌레가 파먹기 시작한다. 

 

당근도 비를 맞고 잎이 무성해졌다.

 

간만에 비가 흡족히 내렸으니 이제 며칠간은 물줄 필요가 없겠다.

 

아파트 단지를 배경으로 잘 가꿔진 주말농장은 바라보기만 해도 싱그럽다. 

 

비닐을 걷어낸 하우스 안에는...

 

가뭄에 많은 쓰임이 있었던 조로가 당분간 휴식에 들어갔다.

 

농장주의 아지트에 작약이 멋지게 피어나고 있다.

 

조만간 노란 꽃망울을 화려하게 터트릴듯 하다.

 

산림욕장으로 올라가 광교저수지 수변산책로를 걷다보니, 최근 광교저수지

청소하는라 물을 빼서 하상이 드러나 금새 많은 풀들이 자라있다.  

  

민감 나무 열매가 벌써 제법 커졌다.

  

아파트로 돌아오는 길에 산딸나무꽃이 화사하게 피어있다.

단비를 흡족히 맞은 작물들처럼 삶에 활력이 넘쳐나기를...

 

오늘밤 월드컵 축구 그리스와의 첫경기 기필코 승리하기를 바라며...

"오~필승~ 코리아, 오~필승~ 코리아, 오! 오! 오!  꼬레^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