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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산 정상에서의 설경과 하산길

곳간지기1 2012. 1. 4. 12:00

 

지난 연말 송년산행지로 고른 '금수산'은 탁월한 선택이었다.

날씨도 좋아서 수원에서 북단양까지 가는데 2시간여가 걸렸는데,

마침 며칠 전에 눈이 내려 산정에는 눈꽃이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해발 500M 되는 지점에서 시작하니 정상까지 2시간도 안걸렸다.

 

단양군 적성면 상학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 금수산 정상(1,016M)을

가볍게 올랐다 왼쪽편으로 돌아 원점회귀하는데 3시간 반쯤 걸렸다.

단거리로 올라가는 길이 가파르기는 했지만 무척 시원해서 좋았고,

눈꽃을 즐기며 정상을 돌아오니 한해 동안의 묵은때가 말끔해졌다.

 

* 지난번 사진 업로드가 잘 안되어 제2부로 나눠서 다시 올린다.

 

해발 1,016M의 단양 금수산 정상 표지석 

 

금수산 정상 바로 전인데 카메라에서 사진이 겹쳐나왔다.

 

금수산 정상에서 상학(단양)/ 상천(제천) 주차장으로 내려오는 길

 

처음으로 밟은 금수산 정상에서 인증샷을 남기고...

 

금수산 정상에서 망덕봉과 월악산 방면으로 경관이 좋다.

 

정상에서 만난 대구에서 온 산객, 100대 명산을 섭렵하고 있단다.

서로 사진을 찍어줬는데 내 카메라에 잡힌 부분이다. 꼬끼오 꼭!!

 

산에 오르는 것은 다시 제자리로 내려오기 위함이다.

철계단이 없었으면 정상에 접근하기 어려웠겠다.

 

정상에서 컵라면으로 요기를 하고 아쉽지만 하산길에...

 

정상을 지키는 소나무는 갖은 풍상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적당한 바람과 온도로 멋진 작품을 연출한다.

 

금수산은 멀리서 보면 마치 미녀가 누워있는 형상이라고 하는데,

아래서 바라보면 얼굴과 가슴, 발 등의 형상이 보인다고 한다.

 

내려오는 길을 최대한 조심조심...

 

곳곳에 멋진 바위들이 있는데 조심스럽게...

 

바위의 소나무의 조화가 절묘하다.

 

눈꽃에 푸른 하늘까지...

 

촛대바위

 

해발 900M지점 상학/상천 주차장 갈림길 삼거리

 

맑은 날 충주호와 주변 산세를 감상하면 더 좋을텐데...

 

산행의 들머리인 상학주차장 주변마을이 내려다 보인다.

 

돌멩이 하나씩 올려놓고...

 

경사가 있으니 내려오는 길이 더 조심스럽다.

 

상학주차장 부근까지 내려오니 한방의료 펜션단지가

조성되어 고급 숙박시설이 들어서고 있다.

 

다음에 반대편으로 제천 상천주차장에서 다시 올라봐야겠다.

 

"산을 좋아하시는 산객님들 올해도 안전산행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