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닫고 보니, 감사 덩어리 인생입니다"
일본의 여류 작가인, 미후라 아야꼬의 시중에, 이런 싯귀가 있습니다.
아프지 않으면, 드리지 못할 기도가 있다.
아프지 않으면, 믿지 못할 기적이 있다.
아프지 않으면, 접근하지 못할 성소가 있다.
아프지 않으면, 우러러 뵙지 못할 성안이 있다.
아, 아프지 않으면, 나는 인간일수 조차 없다.
대단한 싯귀라고, 여겨집니다.
고통의 심연으로 통해 뿜어져 나오는, '감사의 서사시' 입니다.
그렇습니다.
지난 날을 돌아보니..
안됨이, 막힘이, 가시가, 상처가, 돌아감이, 실패가..
억울함이, 거절당함이, 가난이, 낮아짐이, 무명함이..
오히려 은총이며, 특권이며, 축복이었음을 깨닫습니다.
때때로 잃음 때문에, 상심한 적도 있엇지만..
잃음이 얻음보다 축복이 된 것을, 이제야 깨닫습니다.
때때로 막힘 때문에, 절망한 적 많았지만..
오히려 막힘이 열림보다, 나를 더 철들게 햇으니..
그것 또한, 축복이 되었습니다.
때때로 사무치게 외롭고, 사람이 그리워, 하늘을 원망했었지만..
오히려 홀로 있음으로, 주님과 더 친하게 지낼수 있었으니..
이것 또한, 기막힌 은혜였습니다.
때때로, 가난함으로 불평했으나..
오히려, 부요함보다 가난함으로 인해, 더 성숙햇으니..
이 또한, 특별한 은총이엇습니다.
때때로 연약하고 병들어, 한숨쉰적 많았으나..
오히려 건강하여 죄지음 보다, 병들어 경건함이 축복임을..
이제야, 알 것 같습니다.
때때로 유명치 못하여, '인생을 헛살았다' 생각한 적 있었으나..
아닙니다.
나의 무명으로, 주님이 유명해 지셨다면, 그것으로 난 족합니다.
하나님이 나의 오프라인 사역을, 철저히 차단하셨을때..
나는 모든 사역이, 끝난줄로 알앗습니다.
버림받은줄, 알았습니다.
세계를 복음화 하며..
'오천 명을 먹이고도 열두광주리 가득히 남기겠다'는 비전도..
물거품 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마침표를 쉼표로 바꾸셨을 뿐입니다.
오프라인의 사역이, 사방 팔방 막힘으로.. 오히려 온라인을 활짝 열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신실하셔서, 오프라인에서 이루지 못한 나의 비전들을..
온라인을 통해, 이루시고 계십니다.
내가 무슨 재주와 능력으로, 오천 명에게 복음을 전하며..
오대양 육대주를 다니며, 복음을 전하겠습니다.
나의 실력과 재주로는, 1%의 가능성도 없는 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오프라인을 막으시고 온라인을 열으심으로..
현재는, 70여개국에 있는, 수천 수만명에게 복음을 전하는..
인터넷 목회자로, 세우셨습니다.
내가 한 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나는 본래..
글쓰는 재주도 없고, 글쓰는 일을 전공한 사람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 일을 이루시려, '책을 많이 읽게 하셨나' 추측할 뿐입니다.
게다가 본래는, 컴맹이었습니다.
그런 나를, 주도적으로 사용하신 분은 주님이십니다.
주님은 내 몸을 빌어, 당신의 일을 행하시고 계시는 것입니다.
주께.. 이렇게라도, 쓰임 받을 수 있어 다행입니다.
그뿐이 아닙니다.
내가 부요하고, 건강하고, 일찍 형통했다면, 나는 아마도..
삯군의 목자로, 살았을 것입니다.
나에게는 그럴 가능성이, 상당히 많기 때문입니다.
그런 나를, 나보다 더 잘 아시는 주님이..
나에게 '가난'과 '연약함'과 '막힘'이라는 가시를 박아 놓으사..
약할 때 강하게 하셧으며, 주의 은혜가 항상 머물게 하셨습니다.
잠잠히 생각하니, 나는 '복덩이 목자'이며 '덤으로 사는 은혜의 사람'입니다.
세상사람 날 부러워 아니하여도, 주님 날 기억하시고 사용하시니..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습니다.
이보다 더, 감사할 순 없습니다.
이보다 더, 행복할 수도 없습니다.
이모도 전파하나, 저모로 전파하나, 오직 나를 통해..
그리스도만 존귀히 되며 전파된다면, 나는 그것만으로도 족합니다.
궁궐에서, 천년을 사는 것보다..
주님의 성소에서, 문지기라도 쓰임받을 수 있으니, 얼마나 황공합니까?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이 길을 막으실 때, 저 길을 열으십니다.
하나님은, 이것을 잃게 하실 때, 저것을 예비하십니다.
하나님은, 이것 때문에 상처 받을때, 저것으로 위로하십니다.
하나님은, 골짜기로 낮추실 때, 또 다른 정상을 준비하십니다.
존번연 목사님이, 감옥에 갇히지 않았다면..
어떻게, '천로역정'이라는, 불후의 명작을 쓸 수 있었으며..
사도요한이, 밧모섬이 유배되지 않았더라면..
어떻게, 하늘이 열리는.. 계시를 받을 수 있었으며..
크로스비 여사가, 어릴적 눈 멀지 않았더라면..
어떻게, 주옥같은 찬송시를, 헤아릴 수 없이 쓸 수 있었으며..
송명희 자매가, 건강하고 온전했다면..
어떻게, 천상의 시들을 토할 수 있었으며..
레나 마리아에게, 두 팔과 두 다리가 멀쩡했다면..
어떻게 찬양 간증자로, 쓰임 받을 수 있었을까요?
하나님의 하시는 일은, 알다가도 모르겠고.. 모르다가도 알듯 합니다.
정말, '알 사람이 없도다' 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할일은, 감사와 찬미뿐입니다.
저는, 더 더욱 그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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