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가뭄끝에 장마전선이 북상해 국지성 호우가 곳곳으로 옮겨 다닌다.
완주로컬산악회 산행지로 지리산둘레길 1코스를 잡았는데 날씨가 않좋다.
오락가락했지만 그래도 일단 출발을 했는데 현지에 도착하니 비가 내렸다.
남원 주천면 내송마을에서 시작하기로 했는데 구룡폭포로 가서 내려왔다.
내리막길 5km 정도를 내려오니 날씨가 개어 점심먹고 정령치를 넘어갔다.
지리산 둘레길은 약 800리(300여 km)를 잇는 국내최초의 장거리 도보길로
지리산을 감싸고 있는 3개도(전북, 전남, 경남) 5개 시군(남원, 구례, 함양..)
100여 마을의 옛길, 고갯길, 숲길, 강둑길, 논두렁길 등이 하나로 이어진다.
제1코스는 전북 남원시 주천면 장안리와 운봉읍 서천리를 잇는 약 14km 길,
이번에는 비가 내려 핵심인 구룡폭포에서 시작해 하행길로 맛보기만 했다.
지리산 둘레길 제1코스의 핵심인 구룡폭포 순환코스
버스로 일단 구룡폭포 입구까지 올라갔는데 비가 내려 망서렸지만 강행 결정
구룡구곡으로 유명한 지리산 구룡계곡 가는 길, 남원시 주천면 덕치리
비가 내려 구룡계곡에도 물이 많네요.
길이 약 30미터의 구룡폭포
구룡폭포 아래 계곡을 건너가는 출렁다리
둘레길로 접어들었는데 물길을 건너기도 하네요.
소나무 두 그루가 일심동채가 되어 있는 사랑나무
내리막길을 뚜벅두벅 내려오다 보니 비가 개어 내송마을이 시야에 들어오네요.
남원시 주천면에서 운봉읍으로 걸어다니던 산길
솔정지, 개미정지를 지나 내송마을로
구름이 산허리에 걸쳐있네요.
지리산은 언제나 첫마음이니... 첫코스 출발점 와야재
지리산 둘레길 첫마음을 상기하며 인증샷
들판과 지리산 능선이 평화롭네요.
구룡폭포 순환코스 윗부분 초록색 하행노선(5km 정도)
평화로운 마을에 들판과 산을 바라보는 관풍정 정자가 멋들어졌네요(여기서 점심).
날씨도 좋아졌으니 그냥 올 수는 없고 정령치(해발 1,172미터)를 넘어 뱀사골로 갑니다.
정령치에서 바라본 지리산 봉우리들
정령치는 백두산에서 시작되는 백두대간의 줄기
차를 타고 구비구비 올라왔던 정령치 고갯마루길,
다시 뱀사골 명품와운마을 천년송 만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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