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과 식량/국립 식량과학원

매화둠벙마을과 신두 해안사구

곳간지기1 2010. 2. 8. 22:12

'푸른농촌 희망찾기' 1과1촌 자매마을(매화둠벙) 방문 

 

볏가리마을에서 기술지원사업 활성화 웍샵을 마치고 토요일 오전 돌아오는 길에

우리청의 '푸른농촌 희망찾기'를 위한 1과1촌 자매마을 '매화둠벙마을'에 들렀다.

태안군 원북면 동해1리 매화둠벙마을은 2008년 농촌전통테마마을로 선정된 마을로

단체수련시설이 없어서(신축 중) 숙식은 못하고 마을회관에서 협의회를 가졌다.

 

마을 개발위원장과 신구 이장, 쌀연구회장, 부녀회장 등 마을발전에 관심이 많은

주민대표 10여명과 우리과 직원들이 허심탄회하게 마을발전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

야산으로 둘러싸인 전형적 농어촌마을인 이 마을은 '웰빙 태안, 그린 매화둠벙'을

모토로 주민들이 탑라이스 단지와 테마마을 유치 등 잘해보자는 의지가 강했다.

 

농토는 옛날에 바다를 매립한 간척지여서 쌀 품질이 좋고 밭작물도 다양하다.

중산간지다 보니 야생동물 피해가 많고 노인인구 비중이 높아 애로사항도 많았다.

농촌체험거리가 마땅치 않다며 좋은 아이디어를 구했다. 우리는 식량작물 신품종

보급지원을 약속하고 자연환경을 최대한 활용한 발전방안을 찾아보자고 하였다.

 

옥수수, 고구마, 감자 등 수확체험을 위한 작목 도입을 권장하고, 꽃길과 산책로,

자전거 순환도로, 둠벙과 논을 활용한 미꾸라지, 올챙이, 개구리 잡기 등 생태체험,

노인인력을 활용 구수한 옛날 이야기꾼 양성 등 도시 아이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아이디어 발굴과 자발적 노력으로 멋진농촌 가꾸기에 힘써줄 것을 당부하였다.

 

단체숙소가 완공되면 가족동반으로 자주 방문하기로 하고, 주변의 자연경관을

관찰하기 위해 우리나라 최대의 해안사구인 '신두사구'의 자연생태를 둘러보았다.

모래바람으로 3.4Km에 달하는 넓은 해안사구가 형성되어 있는데 일종의 사막이다.

개발로 모래 날아오는 양이 줄어들어 보존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한다.

 

* 기름유출의 악몽을 극복하고 서서히 다시 살아나고 있는 태안바다가 그림같다.

  

태안군 원북면 동해리 농촌전통테마마을 '매화둠범마을'에서 푸른농촌 희망찾기

'1촌1기 시범마을' 사업계획 협의회를 갖고 인근에 있는 '신두 해안사구'로 갔다.

농촌관광테마로 연계할 자연생태계를 관찰하고 시원한 겨울바다를 만끽하였다.

 

자매마을인 매화둠벙마을 회관에서 마을대표들과 마을발전 협의회를 갖다.

식량작물 신품종 보급과 체험용 작목 도입, 체험꺼리 개발 등 할일이 많다.

 

 

* 맑은 둠벙과 편안한 휴식이 있는 '매화둠벙마을'http://dumbeong.go2vil.org

주소: 태안군 원북면 동해1리 (전화 : 최병선 010-5252-1951, 위원장 010-3738-5306)

 

* 체험거리 : 둠벙 생태탐방, 갈대배 만들기, 고품질 쌀체험, 농사체험, 짚풀공예, 쌀찐빵 체험 등

주변 관광지 : 신두 해안사구, 두웅습지, 학암포/신두리 해수욕장, 옥파 이종일 생가지 등

 

건너편 산밑에 농촌전통테마마을로서 단체숙박이 가능한 수련시설을 신축 중에 있다.

민박도 가능하지만 2월말 이 건물이 준공되면 본격적인 체험활동을 할 수 있게 된다.

 

이 마을의 논은 간척지여서 밥맛이 좋은데 지난해부터 '탑라이스 단지'로 운영하고 있다.

 

들판과 맑은 둠벙, 편안한 휴식이 있는 '매화둠벙마을' 자연경관과 생태환경이 잘 보전된 전형적인

농촌마을이다. 바다를 메운 넓은 간척지에서 생산되는 고품질 쌀은 그 품질과 맛이 아주 우수하다.

또한 매화마름, 금개구리 등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보호생물종이 서식하고 있는 '생태마을'이다.

 

전통테마마을 발전협의회를 마치고 주변의 자연경관과 연계한 체험프로그램 여건을 살펴보기 위해 신두리 해안사구 관찰

 

태안 신두리 해안사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해안사구로 천연기념물 제431호

 

바람에 의해 날아온 고운 모래언덕이 넓게 펼쳐져 있다.

 

신두사구에 고운 모래가 물결을 이루고 있다.

 

우리나라에도 사막이 있다? 없다?... 있다.

 

척박한 모래땅에 갈대(갯그렁이라고 하네요)가 자라고 있다.

 

갈대숲 위로 기러기 떼가 장관을 이루고 있다. 

 

겨울바다와 신두사구 갈대숲에 사진꾼들이 열심으로 경관을 쫒고 있다.

 

모래사장과 사구 끝자락에 예쁜 별장이 하나 있다.

 

신두사구에 군락을 이루고 있는 해당화(남해안에 주로 많다)

 

주말이라 갈대숲을 찾아온 연인들도 여럿 보이네요. 

 

신두리 해안사구 식물과 동물 : 해당화, 갯그렁, 통보리사초, 금개구리 등...

 

 넓은 백사장을 가진 신두리 해수욕장

 

신두사구에서 다시 살아나는 태안 겨울바다를 배경으로

  

2년전 기름유출로 몸살을 앓았던 태안 앞바다가 외관상으로는 완전히 회복되어 겨울바다가 시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