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과 식량/텃밭 & 주말농장

고구마 캔 자리 다듬어 양파 정식 가을파종 끝?

곳간지기1 2016. 11. 22. 18:30


연습삼아 하는 도시농부의 텃밭은 잠시도 쉴틈 없이 최대한 활용된다.

이웃을 초청해 고구마 캐기 체험행사를 하고 난 후 자리를 다시 다듬어

유공비닐 피복하고 비오기를 기다려 흰색/자색 양파를 2,000주 심었다.

넓지 않은 텃밭에서 봄부터 가을까지 참으로 여러 작물들이 지나갔다.

지난 여름 극심한 가뭄도 겪었지만 그래도 때에 따라 잘 자라주었다. 


올해는 마늘을 줄이고 양파를 더 많이 심으려고 했는데 때를 기다리다

모종을 구하지 못해 한주 늦어졌지만 마침 비가 내려 오히려 잘 되었다.

양파 모종 한판에 400본 짜리 5판(자색 3, 흰색 2)을 5만원에 구입하여,

아내와 함께 정식하는데 꼬박 4시간이 걸렸는데 이제 가을파종 끝났다.

추운 겨울을 지나고 나면 마늘 양파 등 양념채소 나눌 일이 기대된다.



고구마 캐낸 자리를 다시 파고 다듬어 비닐피복


한동안 비가 내리지 않아 모종을 구해도 바로 심기는 어려울듯...


열무와 당근도 김장철을  앞두고 있다.


배추, 쪽파, 당근 등 파란 작물들이 아직도 많다.


배추도 이제 속이 들어 한포기씩 뽑아다 먹으면 아삭아삭 맛나다.


농가조사 하다 거기서 얻어온 자색배추


새벽녘에 밭에 나가 보면...


배추의 노란 속살이 아삭한 맛은 물론 보기에도 끝내줘요.


열무도 어느새 자라 식탁을 장식하네요.


옆밭에 늦게 심은 고구마는 서리 한방에 완전히 시들어 버렸네요.


가을비로 후기 생육이 왕성하던 가지와 고추도 서리를 맞고 나니...


양파 모종을 사왔더니 마침 간밤에 비가 적당히 내렸네요.


녹두 캐낸 자리 마늘 심고 남겨둔 자리에도 양파를


비를 맞고 나니 양파 활착이 잘 되었네요.




새벽에 나가보면 가로수 불빛에 마늘 양파 입모가 씩씩하네요.


이제 가을파종이 거의 끝나고 김장채소 거둬들일 일만 남았는데,

긴 겨울을 지나면 내년 봄에도 풍성한 양념채소가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