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과 식량/KOPIA 스리랑카

산골마을에 집중호우 산사태 현장방문

곳간지기1 2025. 3. 17. 06:30

지난해 11월에는 우기가 되어 매일 비가오니 상당히 불편했지요.

그래도 캔디는 도시지역이라 물도 잘 빠지고 어려움이 없었네요.

일전에 고산지대 산골마을에 집중호우에 따른 산사태로 고통받는

지역이 있다고 해서 산촌의 채소농업 현장도 살필 겸 다녀왔네요.

약간의 구호품을 준비한 일행과 함께 갔는데 주머니를 털었네요.

 

스리랑카의 대표적인 경관지역인 누와라엘리야 북동쪽 산간마을

왈라페인, 해발 1,300m 지역에서 차밭을 일구며 살아가고 있네요.

급경사의 산자락에서 손바닥만한 계단밭을 일궈 근근히 살아가는

농업인들이 밤사이에 맞은 폭우피해 현장은 그야말로 참상이네요.

적도에 가까운 열대지역인데도 기후변화의 피해가 참 심각하네요.

 

스리랑카 캔디에서 남동쪽 대표적인 자연경관 보러 가는 길 빅토리아 호수
차밭이 많은 누와라엘리야 쪽이라 해서 기꺼이 따라나섰는데...
Walapane, 해발 1,300미터쯤 되는 곳에 차밭이 많은 산골마을이 있네요.
멋진 자연경관을 즐기며 꼬불꼬불 산길을 올라가니 곳곳에 산사태 흔적이...
차밭 사이사이에 있는 바위 덩어리들이 무너져 내렸네요.
한적한 산골마을의 손바닥만한 계단식 밭에서 고냉지채소를 가꾸고 있네요.
높은 산 넘어가면 해발 1,800미터 이상 되는 누와라 엘리야라는데...
차밭에서 생계를 이어가는 100여호가 모여사는 마을이라 생필품 가게도..
집중호우 수해를 입어 필수 생활용품이 시급하다고 해서...
마을회관 앞에서 대파 재파종을 위해 뿌리를 다듬고 있네요.
산사태로 담벼락이 무너지고 곳곳에 물이 넘친 흔적이 있네요.
계단식 밭담이 무너져 임시방편으로 복구를 했네요.
어느 집에 들어가니 물이 차서 내벽이 다 무너졌네요.
우선 급한 대로 복구작업에 쓰라고 성금을 조금 전달했네요.
또 다음 피해입은 집으로 가는데 학교갔다 돌아오는 아이들이 예쁘네요.
여기는 다리가 무너져 통나무로 긴급연결을 했네요.
계곡물이 졸졸 흐르는 한적한 산골마을인데...
계곡에 갑자기 불어난 물이 넘쳐 밭담을 다 허물어 버렸네요.
물길이 가까운 곳은 다 무너졌는데...
여기는 토사가 넘쳐 집이 완전히 엉망진창이 되었네요. 그저 망연자실...
집안에 물이 넘쳐 가재도구가 완전히 거덜났네요.
이렇게 맑은 물이 흐르던 얌전한 계곡이었는데...
물길에서 가까운 집들은 다 난리가 났네요.
한동안 망연자실해 복구할 엄두를 못내고 동네 유치원에서 지낸다네요.
농지에 쓰레기와 토사가 쌓여 농지가 사라졌어요.
집안 살림살이가 다 못쓰게 되어버렸어요.
이렇게 한적한 시골마을이 쑥대밭이 되다니 기후위기를 실감합니다.
기후위기로 자연재해가 자주 발생하는데 힘내시라고 약간의 성금 전달

기후위기에 따라 폭우, 폭염 등 기상이변이 자주 발생하는데,

 이를 피하고 극복하기 위한 특탄의 대책을 강구해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