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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엘라의 전설적인 라와나 폭포

엘라는 산중마을이라 녹색안개가 낀 산자락 풍경이 매혹적이지요.자연환경이 살아있으니 그냥 유유자적 하면서 휴양하기 좋겠네요.낭만열차 타고 구경 실컷 했지만 한나절 돌며 관광포인트 세번째,라와나 폭포는 전체길이가 1km가 넘는다고 하는 계단식 폭포네요. 라와나 폭포에는 재미있는 전설이 있는데, 인도의 대서사시에 있는옛날 스리랑카 왕 라바나가 인도의 시타 왕비를 납치해 스리랑카로데려와 폭포 인근 동굴에 숨겼는데 결국 전쟁으로 구출했다고 한다.실패했지만 라와나 왕 이름이 폭포 이름이 되었다는 전설이 있네요. 가까이서 동영상으로 남겨봅니다.스리랑카 최고의 기차여행이라 하는 캔디-엘라 구간,기차로 갔다 1박후 관광포인트 구경하고 버스로 귀환,여기 공휴일이 많으니 다음 여행 편도 기대해 주세요.

토마토 교배종자 생산사업 현장컨설팅

라이스&커리가 스리랑카 식생활의 대표인데 토마토도 빠질 수 없지요.농산물 시장이나 수퍼에서 보면 흔히 보이는데 종자 자급률이 낮네요.그래서 농업기술을 지원하는 KOPIA 프로젝트에 종자 생산이 있지요.원예연구소를 주관으로 연구기관과 농가에 망실하우스를 지원하지요. 지난 달 KOPIA 소장단 연찬회를 마치고 돌어올 때, 토마토 고추 재배전문가로 원예원 채소과 출신 채영 박사님이 함께와서 큰힘이 됩니다.현장을 돌아보며 우리의 선진기술과 차이나는 부분을 살피고, 재배와수확 등 재배기술 요점을 짚어주며 컨설팅을 하니 많은 도움이 되네요. 스리랑카 토마토 종자 생산은 이제 3년차인데 잘 진행되고 있으니,올해는 소기의 성과를 달성하고 종자자급률 향상에 기여하겠네요.

스리랑카 엘라의 명소 나인아치 브릿지

영국 식민 시절이었던 1921년 건설된 아치형 다리가 엘라의 상징,산으로 둘러싸인 한적한 숲속에 아홉개의 아치형 석조다리이지요.엘라 시내에서 3km, 리틀 아담스 피크에서 1km, 엘라와 데모더라 역 사이에 위치하는데 스리랑카 여행안내에 빠짐없이 등장하지요. 리틀 아담스피크에서 내려오니 비도 개어 다리를 제대로 보았네요.철길을 천천히 걸어 이쪽저쪽 살피고 나니 사람들이 많이 몰려있어기차 지나갈 시간이 되었나 알아보니 마침 10분 이내에 다가왔네요.하루 서너 차례 지나간다는 기차를 현장에서 제대로 보고 찍었네요. 현장에서 동영상으로 제대로 담았네요. 기차가 천천히 가는데, 뒷편에서 아내가 찍은 동영상을 추가합니다.스리랑카 생활 4개월차에 처음으로 맞이한 연휴를 활용해,처음 도전한 엘라까지 기차여행에서 이런..

스리랑카 엘라 볼거리 리틀 아담스피크

엘라는 스리랑카 중앙 고원지대에 위치한 작은 산골마을이지요.캔디에서 기차타고 남동쪽으로 달려 나누오여, 하푸탈레를 거쳐엘라에 도착하면 아름다운 산과 차밭, 웅장한 폭포 등이 있지요.숙소에서 트리휠을 대절해 먼저 리틀 아담스피크로 올라갔네요. 트리휠 타고가서 차밭을 둘러보며 어렵지 않게 정상에 오르는데,건너편의 엘러 록은 물론 동서남북으로 펼쳐진 산세가 멋지네요.마음 같아서는 2~3시간 더 등산해 그 정상까지 가보고 싶었지만,비가내려 시계가 좋지않아 다음기회로 미루고 발걸음을 돌렸네요. 스리랑카 100일 기념 처음 맞이한 연휴에 시도한 엘라 여행,산중이라 날씨가 수시로 변해 아쉬움도 있었지만 멋지네요.

캔디 산중턱 아마야 호텔에서 보는 석양

스리랑카 내륙관광의 중심 캔디는 해발 500m에 이르는 산중도시이지요.집앞에 있는 4차선 도로에서 동쪽으로 높은산이 보이는데 호텔도 있네요.누군가 거기 음식도 좋고 석양이 아름다우니, 꼭 한번 가보라고 권했지요.저렇게 높은 산중에 왠 호텔을 지었나 궁금했는데 가볼 기회가 생겼네요. 협력기관인 농업청(DOA)의 청장이 정년을 맞아 조촐한 환송연을 했네요.오후 4시 30분 퇴근인데 호텔식당은 7시 30분에 개시한다고 해서 시간이여유있는데, 마침 날씨가 좋아 석양을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네요.구불구불한 산길을 올라가니 과연 절경이고 서산으로 지는 석양을 봤네요. 캔디에 이렇게 멋진 경관을 가진 호텔이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고,해발 1천여 m 될것 같은 핸타나(Hanthana) 산 등정을 해봐야겠네요..

명절에 폭설이 내린 전주혁신도시 설경

스리랑카에 살다 소장연찬회로 모처럼 집에 온김에 명절을 맞았는데,연찬회 잘 마치고 나니 명절 기간에 폭설이 내려 눈 구경 실컷 했네요.눈도 내리고 차도 없으니 고향에 성묘하러도 못가고 집에만 있었네요.전주혁신도시 설경을 실컷 눈에 담고 손주들과 함께 즐겁게 보냈네요. 연휴기간이 길었지만 계속 눈이 내리고 추워 꼼짝을 못하게 되었지요.아이들이 손주들 데려와서 집주변 눈구경 하면서 설경을 사진에 담고,텃밭도 돌아보고 주변 기지제 산책도 하면서 여유로운 쉼을 가졌네요.이제 또 필요한 물품들 챙겨 따뜻한 남쪽나라 스리랑카로 돌아갑니다. 손녀와 막내이모는 롤러스케이트 타기연찬회 때문에 집에 왔다가 명절연휴를 맞아 연가를 활용했는데,춥고 눈이 많이내려 고향까지 가지는 못하고 쉬다가 돌아갑니다.

농업기술협력사업 KOPIA 소장단 연찬회

원조를 받고 성장해서 자립하여 이제 원조하는 나라가 된 대한민국,농업기술협력사업 KOPIA 소장단 연찬회가 있어서 잠시 귀국했네요.지난 1월 22~24일까지 농촌진흥청 국제회의장과 전주라한호텔에서개최되었는데, 각자 어려운 환경에서 일하고 있는 경험을 나눴네요. 첫날은 농촌진흥청에서 우수기관 표창과 함께 사업을 마감한 필리핀,캄보디아, 파라과이 3개국 센터에 대한 공로패 수여와 우수사례 발표,둘째날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센터별 성과 공유 및 조직소통 교육, 셋째날 센터 현안 업무협의, 수출지원 사업 등 알찬 시간을 가졌네요. [참고1] 아프리카 기아해결 힘쓴 KOPIA 김충회 소장, 한광호 농업상 '공로상' 수상 -  머니투데이 | 네이버  = https://naver.me/xjgRqW0a [참고2]..

고추 교배종자 생산지원 프로젝트 점검

KOPIA 스리랑카 센터에서는 고추 종자 증식사업을 지원하고 있네요.필수채소 종자 자급률이 낮다보니 토마토와 고추 등 종자생산 지원을통해 자급률을 높여 외화 수요도 줄이고 농업생산 안정화를 기하지요.제가 자신있는 분야는 아닌데 계속사업을 맡다보니 그렇게 되었네요.  이제 4개월 되니 생활환경도 익숙해지고 현장에도 자주 가게 되는데,이번에는 중부주의 Ambatenna 지역의 종자생산센터를 방문해 보니,외환사정으로 망실하우스 구축이 지연되었지만 열심히 하고 있네요.남부 Middeniya 지역에는 청장이 방문 격려해주고 TV에도 나왔네요. * TV News 전체영상(10분) : https://www.youtube.com/live/2YfWrefqjhg?si=MJr5eTPggqk4p4IZ스리랑카 RK-TV 뉴스 ..

실론티의 고장 스리랑카 내륙 기차여행

스리랑카를 대표하는 상품은 홍차와 고무 등 플랜테이션 작물이지요.유럽열강의 식민지 시절에 산지를 개간해 대규모 농장을 건설했지요.중부지역 해발 1,000~2,000m 되는 고산지대가 실론티의 주산지네요.100여년 전에 건설된 산악열차 탑승이 '스리랑카 여행의 백미'라지요. 스리랑카에 온지 100일이 지나서 모처럼만에 연휴를 맞아 기차타고차밭지대를 둘러보며 나인 아치 브릿지가 있는 엘라까지 다녀왔네요.캔디에서 엘라까지는 155km밖에 안되는데 해발 1~2천m 산악지대를질러 가니 7~8시간 걸리는데, 차밭 실컷 구경하며 낭만여행을 했네요. 스리랑카 캔디에서 낭만기차 타고 가는 차밭여행유명한 관광지가 있는 조그만 시골마을 엘라역에 도착 여장을 풀고,시내를 천천히 걸어 예약한 숙소 찾아쉬고 다음여정 기대해 주세요.

스리랑카 숙소주변 산책코스 새로찾기

스리랑카 캔디에 정착한지 4개월째 되니 집과 사무실 주변은 훤하네요.낮에는 일도 많지만 덥기도 하고 해서 새벽산책으로 운동을 대신하지요.아침 6시부터 7시까지가 골든타임인데 집주변 산책코스가 좀 단순해서구글지도 펼치고 안다니던 주택가로 조금씩 접근해서 경로를 넓힙니다. 우리집 대문을 나서 오른쪽으로 돌아 도로를 따라가다 언덕배기 산위에집들이 있어 좁은 골목길을 요리조리 살피며 숨은그림 찾기를 해봅니다.언덕배기 경사지에 어떻게 이런 집을 짓고 사나 신기하기도 하고 앞뒤는바로 정글 분위기라 열대지역 식생들을 살피며 골목길을 섭렵해 갑니다. 열대지역에서 넒은마당 가진 전원주택에 살고 있으니 파파야도 심고,주변환경에 적응해 운동삼아 아침산책으로 생존의 수단을 만드네요.

열대채소 과일이 풍성한 농산물시장 구경

농업기술협력 ODA 사업 KOPIA 스리랑카센터 소장으로 부임해이제 해를 넘기고 4개월쯤 되니 현지 물정은 대충 감이 잡히네요.오래 전에 아프리카 열대 지역에서 1년쯤 살아본 경험이 있으니,비교적 빨리 적응하고 있는데 그래도 아직은 낯설고 서투르지요. 이번에 신규 연구원이 1명 와서 원예학을 전공했는데 열대지역은처음이라고 해서 업무소개를 하고 먼저 농산물시장부터 찾았네요.내가 처음에 와서 자청해서 찾아갔던 캔디 중앙시장으로 데리고가우리 사업에서 생산하는 토마토 고추부터 채소들을 살피게 했네요. 개발 도상국에 가면 그 지역에서 나는 농산물의 구조를 알아야생산과 소비가 어떻게 연결되는지 감잡을 수 있으니 필수지요.

거대한 바위산에 세운 담불라 석굴사원

스리랑카 인구분포는 싱할라족 75%, 타밀족 15%, 기타 10% 등이지만,종교는 불교도가 70%로 대종을 차지하고, 힌두교, 이슬람교, 기독교 등다양한 종교가 자유롭게 활동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불교 유적이 많지요.캔디에서 2시간여 북쪽으로 가면 담불라가 있고 석굴사원이 유명하지요. 지나는 길이 있어 잠시 들어갔는데 도로변에 있는 황금사원은 패스하고,뒷편 바위산에 있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석굴사원'으로 올라갔네요.이 사원은 스리랑카에 불교가 전래되면서 지어진 사원으로 바위를 깍아조각한 와불 5기와 화려한 불상들이 즐비한 2천년 이상 내려온 성지네요.   스리랑카 저도 처음이고 우리나라에 많이 알려져있지 않은 나라지만,와서 보니 자연환경이 잘 보존되어 있고 문화유산이 많은 나라네요.

스리랑카 남서부의 해상관문 갈레 해변

유럽열강이 아시아로 침범해 오면서 인도양 실론에 남은 유적,16세기부터 포르투갈, 네덜란드, 영국의 지배를 440년간 받은스리랑카에 식민유적이 남아있는 대표적인 곳이 갈레(골포트).며칠 묵으며 살펴봐야 하지만 아침산책으로 요새만 찍었네요. 지난주 제1편에 이어 요새 산책만 해도 사진이 많아 다시 2편,골포트 구도시의 북쪽에는 시계탑과 더불어 해, 달, 별 요새가차례로 있는데 성곽에서 보면 확트인 인도양은 물론 전망좋은자리에 커다란 호텔도 보이고 크리켓경기 운동장도 보이네요. 스리랑카 남서부 해변에서 16세기 식민지 시절의 유적지를 돌아보며,외세 침탈에 지배받지 않는 자주독립의 중요성을 다시금 생각합니다.

스리랑카 남서부 갈레(골 포트) 해변요새

16세기 유럽열강들이 보물을 찾아 아프리카를 넘어 아시아로 왔지요.희망봉을 넘어 또 다시 큰 바다를 건너고 보니 '실론섬' 이 나타났지요.실론섬의 서쪽 연안에 처음 정착해 항구를 만들고 요새를 구축했지요.1588년 포르투갈이 선점했던 곳이 바로 스리랑카 남서부 골포트지요. 현지인들은 골(Galle)이라 부르는데 여행안내서에는 갈레라고 썼네요.남쪽으로 출장 갈 일이 있어 근처에서 자고 처음으로 인도양을 봤네요.아침 산책으로 1640년 네덜란드가 점령해 더 든든한 요새를 구축했던포구를 걸으며, 스리랑카의 아픔과 어두운 역사의 흔적을 둘러봤네요. 스리랑카에 온지 3개월이 되니 이제 일머리도 가닥이 잡혀가고,1편 더 남았는데 시간 나는 대로 자연환경을 찾아나서야겠네요.

양파 시범마을 추가지원 농가방문 격려

KOPIA 스리랑카 센터에서는 지난 13년 동안 농업기술 협력사업으로15개 과제를 수행했는데 여기저기서 적지않은 성과가 나오고 있네요.최근 2년간 자투리 예산으로 그동안 수행된 과제에 대한 추가 지원을했는데, 양파생산 시범마을에서 열린 농자재 배부행사에 다녀왔네요. 스리랑카 중북부 지역에 있는 전작연구소(FCRDI) 주관으로 조성한양파 종자생산 시범마을 50여 농가들에게 기술교육도 하고, 한국산농자재를 추가로 더 나눠주니 입이 함박만해지고 웃음꽃이 피었네요. 조그만 선물이지만 격려를 해주고 주변 농가현장도 살펴보고 왔네요.  이 지역은 KOPIA 시범마을로 선정된 곳이라 농가들의 참여율도 높고,농업 현장을 둘러보니 농작물도 다양하고 보람을 많이 느끼고 왔네요.

스리랑카 한인회 동포 한마음 잔치 성황

스리랑카 한국교민이 600여명 되는데 한인회가 구성된지 45년이 되었네요.지난 토요일 밤 한인회 창립 45주년 기념으로 동포 한마음 진치를 벌였네요.콜롬보 항구 근처에 있는 갈라다리 호텔 그랜드 볼룸을 빌려 바자회를 열고,국민의례와 기념영상, 축사, 시상식 등에 이어 만찬과 장기자랑도 있었지요. 고추장, 된장, 라면, 한국과자 등 바자회도 열리고, 식전행사는 좀 길었지만,한국식당에서 준비했는지 배추김치까지 있는 호텔부페식당 만찬을 했네요.식후 교민 재주꾼들의 장기자랑이 있었는데, 악기와 노래 춤 등 다양했네요.어른과 아이들 350여명이 참석했는데 캔디에서는 버스 1대로 함께 갔네요. 한인학교 어린이들의 율동과 노래를 따라 독도는 우리땅 합창

고추 교배종자 생산 프로젝트 현장점검

한국과 스리랑카의 농업기술 협력사업인 KOPIA 스리랑카 센터 소장으로부임해서 사업 전반을 파악하느라 현장출장을 몇번 가고 오랫만에 갔네요.업무파악도 되기 전에 평가회와 연차보고서 등 중요한 일정이 겹쳐 현장을가보지 못하다 지난 주말까지 평가보고서 다 마치고 현장점검에 나섰네요. 3개년 프로젝트 1년차 과제인 고추 교배종자 생산 시범마을 조성사업인데사업지역이 스리랑카 전역에 흩어져 있어 전체를 둘러보기가 쉽지 않네요.외환사정으로 시설구축이 늦어지긴 했지만 이번에 남쪽 3개소를 1박2일로돌아봤는데, 이제 정상적으로 잘 진행되고 있어 다행이고 열심히들 하네요. 스리랑카의 외환위기 상황에서 소장 교체라는 악재까지 겹쳤으니,주어진 상황으로 인정하고 내년에는 좀더 잘해보자고 다짐합니다.

한국대사와 농업청 방문 KOPIA 소개

스리랑카에 온지 이제 두달반쯤 되었는데 이런저런 할일이 많네요.농업개발 지원을 하고 있는 KOPIA 센터는 농업청과 협력기관인데,마침 한국 대사님이 농업청장을 만나러 오셨기에 함께 동석했네요.농업청에 가기 전에 페러데니야대학 총장을 먼저 만나게 되었지요. 대학교 총장과는 직접적인 일은 없지만 농업청장 만나러 가는 길에대사님이 먼저 약속이 있다고 하셔서 우연하게 함께 하게 되었네요.좋은 분들을 만나는 영광을 얻었고 농업청장과는 안면이 있었으니,자연스럽게 사업이야기를 했고 다음날은 교민모임에도 참석했네요. 요즘 연말이 되어가니 올해 사업 연차보고서와 평가자료 등 일들이 만만찮은데 그래도 대외협력 할일도 많아 바쁘네요.

KOPIA 센터 주변의 농업공원 산책길

KOPIA 스리랑카 센터가 있는 캔디 입구 페러데니야 농업공원은원예연구소(HORDI)가 중심이 되고, 우리 센터의 입구에 있지요.아침마다 주변 산책을 하면서 농업공원의 구석구석을 음미하며,캔디나 콜롬보에서 가끔씩 찾아오는 교민들에게 안내를 하지요. 주말 가리지 않고 찾아오시는 분들이 있으면 거기로 안내합니다.열대정글을 잘 다듬어 각종 채소뿐만 아니라 열대과수, 뿌리작물,허브작물, 아름드리 열대수목 등 다양한 식생을 살펴볼 수 있지요.정글에서 야생동물을 퇴치하는 도구들도 다양하게 볼 수 있네요. 저희 KOPIA센터 바로 옆에 있어 저의 산책로이기도 하지만,손님들에게 열대농업을 집약적으로 보여드리기 맞춤이지요.

정글 속에 우뚝 솟은 고대유적 시기리야

스리랑카 중북부 지역 정글 한가운데 우뚝 솟은 바위산이 시기리야지요.수직절벽의 바위산 정상에 5세기에 건설된 고대궁전 흔적이 남아있네요.아버지를 죽이고 왕위를 찬탈한 카샤파1세가 적자 동생의 보복이 두려워난공불락의 요새에다 10여년 공들여  왕궁을 짓고 1년밖에 못살았다네요. 세계문화유산이자 죽기 전에 꼭 가볼만한 유적으로 손꼽히는 시기리야는바위산 정상의 왕궁터도 대단하지만, 색채감이 아주 뛰어난 벽화와 함께,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경 또한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 참매력이 있지요.바위산 입구에 조성한 테마정원, 사자 발톱을 새긴 출입문도 대단하네요. 저는 일하러 여기 왔지만 여행으로 오시는 분들은 놓치지 말고,거대한 바위산 고대궁전 시기리야를 꼭 보고 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