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단상/교회·봉사활동

이웃돕기를 위한 여전도회 바자회

곳간지기1 2008. 10. 15. 17:35

"수고한 댓가로 남은 이익금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 서둔교회 여전도회 연합 이웃돕기 선교바자회 - 

 

불우이웃 돕기를 위한 서둔교회 여전도회 선교바자회가 10월 15일(수) 교회마당에서 열렸다.

매년 이맘때 쯤 '마리아회'로부터 '한나회'까지 9개 여전도회가 역할을 분담하고 정성껏 준비한 물품들을 서로 나누는 행사이다.

각 여전도회 회원들이 연고지를 수배해 원산지에서 구입한 사과, 배, 감, 갓김치 등 각종 농산물과, 수집한 옷가지와 악세사리, 그리고 팥죽, 호박죽, 부침개 등 먹거리를 장만해 푸짐한 잔치마당을 벌인다.

올해는 특별히 우리집 식구가 리브가 여전도회장과 전체 협의회 회계를 맡아 큰 역할을 하고 있어 준비하느라 너무 많은 수고를 한 것을 안스럽게 지켜보았다. 나도 고향친구에게 부탁해 돌산갓김치와 꼬들빼기 김치를 주문해주는 것을 거들었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잠깐 들렀더니, 각자 너무 많은 수고를 하는 가운데 활기차고 부산하게 움직이는 시장이 벌어져 있었다.

장터에서 필요한 물건을 서로 나누고 여기에서 얻어진 수익금은 고스란히 이웃돕기에 쓰여진다니 수고에 찬사를 보낸다.   

  

교회 마당에 천막을 치고

 

건어물, 한방차, 다시마, 악세사리 등 종류도 많네요. 

 

마리아회인가요? 새댁들이 부치는 부침이 약간 어설프긴 해도 인기 짱이었어요.

 

  총각김치, 배추김치...

 

  새우젓, 된장, 간장, 고추장...역시 묵은 맛이 으뜸이죠.

 

  여수에서 직송한 돌산갓김치와 꼬들빼기 김치, 너무 인기가 좋아 사전 주문자에게는 나눠주지도 못했데요.

 

  시장처럼 옷가지도 파는데, 점심시간이어서인지 여긴 좀 한산하네요.

 

  대추, 밤, 수제비, 보리차, 벌꿀, 토란 등등

 

  여기도 손님이 많네요.

 

  파전 부치는 모습 어때요?

 

  여긴 좀 노련해 보입니다.

 

  원로들은 예날 손맛을 살려 쑥송편과 콩비지를 준비했네요.

 

  점심 요기로 김밥도 인기가 좋았어요.

 

  고구마 전도 있어요.

 

  리브가회의 꼬들빼기와 돌산갓김치

 

  여수 돌산 특산품 호박갓김치와 꼬들빼기 김치,  귀농식품 주문전화 061-644-4545

 

친교실에서 호박죽과 팥죽으로 점심을 때웠습니다. 옛날맛이 살아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