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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화장터로 불리는 파슈파티나트 사원

곳간지기1 2023. 4. 24. 06:10

카트만두 시내 약간 동쪽에 위치한 힌두교의 대표성지 파슈파티나트,

매캐한 냄새와 연기는 피할 수 없지만 그들의 문화를 들여다 봅니다.

여행으로 가서 그런데를 왜 가느냐는 사람도 있지만 그래도 한번쯤은

가서 그들 장례문화나 정신세계를 한번 둘러보는 것도 의미가 있네요.

 

파슈파티는 힌두교 시바신을 일컫는데 2층에 있는 사원은 출입금지다.

일반인들은 그저 그들의 화장하는 모습과 사원형태를 보는 정도이지요.

사원은 477년에 처음 지어졌으며, 1697년 말라왕조 때 재건되었다네요.

사원은 금판지붕과 은으로 만든 문, 탑에 새겨진 조각 등이 유명하네요.

 

 

일명 화장터로 불리는 파슈파나트 사원 정문 (입장료 1천 루피)
사원으로 들어가는 길에 자수제품들이 걸려있고 숲에는 원숭이가
죽은 사람의 계급에 따라 위치가 정해지는 화장터
시체를 태운 잔해가 바스마티 강을 통해 뱅골만으로 흘러가지요.
점보는 사람들도 있고 강건너 화장터를 무심코 바라봅니다.
힌두교도임을 밝히는 이마에 빨간 칠을 하지요.
미래의 운명을 점치는 점술사들
시바 신전이 있는 이 다리 위로는 상류층 계급의 화장터
나무판 위에 화장을 위한 시신이 묶여있네요.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시신을 태우는 매콤한 연기
여기로 모시는 분들은 상류계급이라네요.
다리를 건너 파슈파티(시바) 신전 있는 쪽으로 가봅니다.
아래로 갈수록 하층민들의 화장터
관광객 안내소
진자인지 가짜인지 힌두사두와 돈내고 사진찍기
파슈파티(시바를 일컬음) 사원 출입구
여기까지 사진찍기는 허용되는데 힌두교도 이외는 들어갈 수 없음.
시바신전 뒤로 가서 내려다 봅니다.
다시 원점으로 나와 강 건너편으로
힌두신전에 무언가 복을 비는 방식인듯
삶과 죽음의 경계를 순순히 받아들이는 구경꾼들
점점 더 위로 올라가 봅니다.
시신 태우는 광경이 좀 보기 그렇지만 사원은 사원입니다.
화장터 건너에서 태연히 데이트하는 족속들이 많네요.
멋지게 자란 나무들이 사원을 내려다보고 있네요.
사람들은 살거나 죽어 태워지거나 원숭이들은 천하태평

힌두교의 대표성지인 파슈파티나티 사원을 둘러보며,

삶과 죽음의 경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