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물은 주인의 정성스런 발자국 소리를 듣고 자란다는 말이 있지요.
시기에 맞춰 적절한 관리와 보살핌이 있어야 제대로 큰다는 말이지요.
매주 이틀씩 출근하는 나주숙소 앞마당에 텃밭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작년부터 땅파고 잡초 캐내고 관리하기 쉬운 몇몇 작물을 심고 있네요.
첫날 저녁과 다음날 새벽에만 주로 관리를 하는데 그래도 제법이네요.
오랫동안 묵혀둔 땅이라 돌도 많고 거름기도 없어 시작은 힘들었지만,
삽으로 땅을파고 밑거름 주고 가꾸다 보니 이제는 제법 괜찮아졌네요.
두둑이 4줄인데 지난가을 마늘 양파 1줄씩 심고, 2줄은 고추와 옥수수,
마늘과 양파도 수확할 때가 되었고 고추와 옥수수도 쑥쑥 크고 있네요.
멀지않아 작년처럼 풋고추와 옥수수 등 직원들과 나눔할 수 있겠네요.
작년부터 관사 앞 잡초밭을 개간해 어엿한 텃밭을 만들었네요.
4두둑인데 월동작물 마늘 양파 1줄씩, 봄에 옥수수 2열 직파, 고추 2열 정식
남평읍 종묘상에서 고추 모종을 사다 4월 26일 75주 정식
올봄에는 비가 가끔씩 와주니 노지작물은 좀 쉽네요.
1주일만에 야외에도 물뿌리기, 스프링클러 없어도 이정도면 쉽지요?
양파 몇군데 열어죽은 자리에는 토마토와 수박 모종이 들어갔네요.
이제 옥수수도 자리를 잡아 쑥쑥 자라고 있네요.
1주일에 한번씩 만나니 더 잘자라는 것 같아요.
이제 자리를 잡았으니 당분간은 잡초만 뽑아주면 되겠어요.
옥수수 2개씩 난 것들을 마늘밭 사이사이에 옮겨 심었네요.
비닐하우스 안에 딱딱하게 굳어있던 땅에는 참깨를 3줄씩 6줄로 손 파종,
발아상태가 고르지 못하지만 몇개만 옮겨심으면 입모확보는 될것 같네요.
요즘은 비가 가끔씩 내려 노지가 오히려 상태가 좋네요.
이제 빠짐없이 참깨 입모가 확보되었네요.(5월 29일)
옥수수도 잘 자라고 이제는 풀 뽑아주고 마늘, 양파 수확할 일만 남았네요.
양파가 도복시위를 하는 것을 보니 수확기가 되었고, 마늘 사이에는 옥수수가 자라고 있지요.
물주고 옮겨심고 하니 참깨 입모가 다 되었네요.(6월 5일)
양파도 도복시위를 하는 것이 수확할 때가 되었네요.
흰색과 자색양파가 반반입니다.
수확물은 조금씩 나눔을 하지요.
앞마당에 지천으로 피어있는 꽃이 '모야모'에 물어보니 샤스타데이지(여름구절초라고도 하네요)
'친환경 기술농업'을 추구하는 전라남도 농업기술원 본관(매주 이틀씩 출근),
퇴직 후 보람있는 일도 다시 하고, 텃밭놀이까지 하니 행복한 사람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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