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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숲과 갯벌을 걷는 서천 철새나그네길

곳간지기1 2024. 4. 19. 06:00

충남 서천은 서해안을 끼고 남북으로 길게 이어지는데 해변길이 좋지요.

갯벌은 해양생물자원의 보고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었지요.

철새나그네길은 총 5개 코스로 37.8km에 이르는데 제3코스를 걸었네요.

서해랑길 서천 57~58코스이기도 한데 솔숲과 모래사장을 넘나들었네요.

 

서천해변은 긴 모래밭과 너른 갯벌을 품고 있는데 갯바위지대도 있네요.

산악회원들과 함께 나그네길(3코스) 북쪽에서 남쪽으로 14km 걸었는데,

마량포가 보이는 해오름 농원에서 출발해 모세의 기적이 일어나는 띠섬,

처녀-총각의 사랑이야기가 있는 쌍도를 바라보면서 재미나게 걸었네요.   

 

서천해변 철새나그네길 3코스 북쪽시점 해오름관광농원에서 출발
한국최초 성경전래지, 아펜젤러 선교사 순직기념교회 등이 있는 마량포와 화력발전소
솔숲길과 모래사장을 걷다 띠섬이 보이는 곳에서 물이빠져 해변길로
물이 빠졌을 때에는 솔숲과 해변길을 넘나들지요.
갯벌과 모래사장은 물론 갯바위지대도 있지요.
처녀총각의 슬픈 사랑이야기가 있는 쌍도를 바라보며 찰칵
옛날 바닷가 동네에 가난한집 총각과 부잣집 처녀가 사랑에 빠졌는데, 부모의 반대로 뜻을 이루지 못하자 물속으로 걸어들어갔다고 함. 부모들이 뒤늦게 애통해하며 소원을 빌었더니 거북모양과 고래모양의 부부섬이 생겼다는 슬픈 전설이 있는 쌍도 (물이 차면 하나의 섬이 됨)
8천원 내고 갯벌체험장에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숲길보다 모래사장길이 더 힘들어요.
월하성 어촌체험마을을 지나는데 횟집에 싱싱한 해산물이 잔뜩..
야산에 복사꽃이 화려하네요.
쌍도를 바라보면서 개울길 징검다리도 건넙니다.
이제 막바지이지만 동백꽃도 보이네요.
이 길은 서해랑길 서천 57~58코스이기도 하네요.
어촌체험마을 갯벌체험장에 사람이 많네요.
2021년 서천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
바위섬에 소나무 세그루가 절묘하게 서있는 할미섬
썰물에 미처 빠져나가지 못한 물고기들을 뜰채로 잡는 어장
봄같지 않게 어느새 더위가 찾아와 솔숲에서 잠시 쉬었다 감.
요즘은 갈매기밖에 안보였지만 철새나그네길 계속
이제까지 걸어왔던 길을 되돌아보며...
바닷가 바위에 기대고 휴식을 취하는 이 (제목 없는 조각상)
소라 조형물에 들어가 기념촬영
전통적인 어장으로 물이 빠지면 물고기를 잡는 독살이라고 하지요.
넒은 갯벌에서 잡은 조개들이 상품화됩니다.
서천갯벌 습지보호지역 및 람사르습지 현황도/ 갯벌의 기능과 가치
14km, 5시간 정도 걸어서 종점인 다사항에 도착
둘레길 간다 하면 더 많이 참석하는 완주로컬산악회 회원들

자연환경이 좋은 서해바다 갯벌을 바라보며 솔숲과 모래사장 걷기,

어촌체험마을 하나 골라 광활하게 펼쳐진 갯벌에서 체험도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