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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숲 맥문동 군락과 해양생물자원관

곳간지기1 2024. 9. 2. 06:00

예전에 장항제련소로 유명했던 서천군 장항에 가면 송림해변이 좋지요.

유네스코 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서해안갯벌에 넓게 펼쳐져 있는 해변에

송림이 잘 조성되어 있고 그 사이사이 맥문동 군락이 활짝 피어 있네요.

지난 주말 맥문동 축제가 열린다고 했는데 축제기간을 피해 다녀왔네요.

 

서천에 강의가 있어 갔던 차에 장항 음식특화거리에서 점심을 먹고나서,

불과 5분 거리도 안되니 차를몰고 국립해양생물자원관으로 달려갔네요.

시원한 실내에서 해양생물자원 표본과 전시물 살펴보고, 송림으로 가서

맥문동 향기 느끼며 송림산책하고 시원한 바닷바람과 갯내음 맡았네요.

 

해양생물자원의 효율적 보전과 국가자산화를 위한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뒷모습)
해양생물자원관 실내로 들어가면 초대형(길이 250m) LED 전광판 미디어아트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4층부터 관람 시작
지구생태자원의 보고인 바닷 속에 사는 해조류 리스트
바다에 사는 생물들은 참 다양하고 신비롭지요.
새끼를 낳아 기르는 까치상어와 난생으로 번식하는 연골어류의 알
계단을 통해 3층으로 내려오면 공룡같은 거대한 생물의 화석이 걸려있지요.
5천만년 전에는 바다의 고래와 육지의 하마가 같은 종이었다?
거북이 실물표본과 내부구조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는 새로운 심해생물들이 1년이면 2천종이나 발견된데요.
고래의 사체가 심해로 떨어지면 심해생물들에게 맛있는 음식이 된다네요. 풍선껌산호

충남 서천군 장항읍 장산로 101번길 75, 국립해양생물자원관 홈페이지 : www.mabik.re.kr 

해양생물관에서 더위를 식히고 장항송림으로 걸어 들어갑니다.
매년 8-9월이 피크인 맥문동 군락이 보라색 자태를 뽐내고 있네요.
서천갯벌을 한눈에 즐기는 스카이워크가 날씨가 더우니 개점휴업?
장함송림 맥문동길을 천천히 걸으며 힐링산책
장항송림은 사시사철 좋지만 8~9월에는 맥문동 향기가 있어 금상첨화
솔숲 사이로 드러나는 서천갯벌, 조개잡이 체험도 가능합니다.
맥문동 예찬 : "여름을 여름답게 산 삶으로 맞는 가을의 섭리를 배운다."
맥문동과 소나무와 서천갯벌의 만남
맥문동 지기 전에 꼭 한번 가보시길 권장합니다.
썰물에 서해안 갯벌이 드러났네요.
시원한 바닷바람 맞으며 솔숲을 걷습니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서천갯벌, 2023년에 세운 표지석
송림을 둘러보고 나와 차를 오른쪽으로 돌리면 장항포구가 나오는데 제련소 굴뚝이 남아있지요.

유난히도 무더웠던 여름을 보내고 이제 가을의 초입 9월,

장함송림 맥문동 향기 즐기며 새로운 계절을 준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