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가계대협곡 탐사를 마치고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석회동굴 중의 하나라는 용왕동굴로 향했다.
평지에 3층짜리 건물과 주차장만 있어 커다란 동굴 입구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곳에서 시작된다.
각양각색으로 생긴 종유석을 감상하면서 일방통행 관람로를 따라가다 보면 다시 원점으로 돌아온다.
동굴 입구에서 조금 들어가면 천정이 뚫려있어 하늘이 보이는 조그만 구멍이 하나 열려있다.
더위를 피해 동굴 안을 탐사하는 동안 일행을 놓쳐버려 구경도 못하고 혼쭐이 난 분도 있었다.
용왕굴은 관람로가 잘 정비되어 있고 곳곳에 조명을 설치해 신비감이 더하도록 관리되어 있다.
우리나라의 제주 만장굴이나 삼척 환선굴과도 비슷한 형태로 보이고 그닥 특별한 것 같지는 않다.
동굴 입구에 관람도가 있긴 한데 여행자를 위한 정보제공을 위해 팜플렛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다.
중국 특히 장가계는 한국사람들이 관광하기 좋도록 관람시설이 잘 되어있는데 그 부분이 아쉽다.
다음에는 가이드 없이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하며 둘이만 여행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
일년에 1밀리가 자란다는 석순이 수억년의 역사를 말하고 있다.
평범한 사무실같은 용왕동굴 입구
용왕동굴 관람도,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니 길을 잃을 염려는 없는데...
곳곳에 조명시설을 설치해 칼라풀하다.
동굴 입구에서 조금 들어가면 하늘로 열린 창이 있다.
석순이 자라다 말았는데 어느세월에 천장까지 닿을지...
가이드의 설명을 듣고 있다.
용의 눈물
다리가 떨어져 신비감을 더한다.
용왕동굴을 끝으로 장가계 구경을 마치고 점심식사 후 라텍스 쇼핑센터에 들렀다 장사로 돌아왔다.
장사 시내 호텔에서 브라질바베큐(브라질출신 요리사가 바베큐를 직접 해준다) 만찬이 있었다.
공항으로 나오는 길에 백두산토산품점에 들르니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참깨와 버섯 등이 그득하다.
* 지난 5월 결행했던 중국 장가계 여행기 이제야 끝이 났네요. 다음에는 '구채구'를 추천받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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