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과 식량/농업·농촌 현장

태풍을 이겨낸 합격사과 체험하세요

곳간지기1 2012. 9. 21. 11:55

 

연속적인 세차례의 태풍에도 꿋꿋이 살아남은 '합격사과' 체험하세요.

태풍 볼라벤, 덴빈, 산바로 수확기를 맞은 농작물에 많은 피해를 가져왔다.

며칠 전에 산바가 지나간 후 괴산으로 태풍피해농가 일손돕기를 다녀왔다.

산골짜기인데도 사과나무가 부러지고 과일이 떨어져 많은 피해를 입었다.

추석전 수확을 앞두고 잔뜩 기대에 부풀어 있었는데 안타까운 심정이다.

 

낙과는 이미 처리되어 부러진 사과나무를 잘라 걷어내고 잎따기도 했다.

남은 사과라도 예쁜 색깔로 착색되어 제값을 받도록 정성껏 작업을 했다.

지난번 볼라벤 때 남해안지역의 심한 피해현장을 봐서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고, 이거라도 끝까지 잘지켜 품질좋은 사과가 되었으면 좋겠다.

사과따기 체험이나 사과 주문하실 분은 이 농장으로 연락하시기 바란다.

 

 

세차례의 연속적인 태풍에도 끝까지 살아남은 사과들이다.

 

충북 괴산군 연풍면 적석리 입석, 산골짜기인데도 태풍으로 많은 사과가 떨어졌다.

 

일단 부러진 나무는 가슴아프지만 톱으로 잘라서 걷어낸다. 

 

태풍으로 낙과는 물론이고 부러진 가지와 뽑힌 사과나무도 있다.

 

남은 사과라도 착색이 잘되어 제값받고 팔려면 과일을 가린 잎을 따줘야 한다.

 

안타까운 농부의 마음으로 정성껏 작업을 한다.

 

태풍 피해농가와 아픈 마음을 함께 하기 위해 일손돕기 지원

 

선별장에서 보니 이전에 검찰청이 농촌사랑 자매결연을 했다.

 

비가 와서 계곡에 맑은 물이 철철 넘치는데 머루나무도 있다. 

 

수확을 앞둔 탐스런 사과들이 주렁주렁 달렸다.

 

지난 7월초에 피해산정을 위해 실사한 표지에 123개의 착과가 있었다는데...

 

과수원 뒷산으로 올라가보니 이렇게 큰 나무도 처참하게 쓰러졌다.

 

주변에 악휘봉도 있고 산세가 좋아 살기좋은 마을이다. 

 

이런저런 버섯들이 많은데 아마추어의 눈에 송이는 안보인다.

 

농장주 아저씨가 월악산에서 주워왔다는 송이를 구경했다. 

 

뒷산에는 밤송이도 알알이 영글어간다.

 

밭작물들을 살펴보니 수수도 수확기로 접어들고 있다.

 

태풍이 몰아쳐도 떨어진 사과보다는 남은 사과가 더 많다.

 

돌아오는 길에 옥수수 채종농가에 들렀더니 종자용 작업에 일손이 많이 간다.

 

태풍을 이겨내고 꿋꿋이 살아남은 사과에 '합격' 마크를 붙였다.

 

태풍 피해농가 사과를 사주거나 일손돕기를 해주면 일석 2~3조,

가족나들이 또는 단체로 사과따기 체험하거나 사과 주문하실 분,

홈페이지나 전화(010-9425-1339 이명숙)로 연락하시면 됩니다.

 

연풍악휘봉사과농원 홈페이지  www.ev4go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