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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 참석차 갔던 길에 보은 속리산 산책

곳간지기1 2016. 8. 27. 07:00

 

지난주에 속리산 입구 레이크힐스호텔에서 식품유통학회가 있었다.

갈까말까 망서리다 올여름 날씨가 너무 더워 일의 효율도 떨어지는데,

마침 동승 차편도 있어 속리산 가면 좀 시원할까 하는 마음으로 갔다.

일이 생겨서 미적거리다 조금 늦게 출발해 첫날 심포지엄은 놓쳤지만,

다음날 새벽 일찍 일어나 숙소 주변 황톳길을 걸으며 여유를 즐겼다.

 

속리산 문장대 등산을 했을때 올라가는 과정은 기억에 아물아물하고,

힘겹게 오른 정상에서 경관을 내려다보며 감탄했던 기억은 생생하다.

시간도 없지만 무릎에 물이차 운동을 쉬고 있는 중이라 언감생심이다.

이른 새벽 맑은 공기 마시며 잘 조성된 속리산 입구마을을 산책하고,

오랫만에 보는 정이품송도 안녕하시온지 살펴보고 발걸음을 돌렸다.

 


속리산 법주사 입구 관광마을의 황톳길

 

경관 좋은 곳에 있는 호텔이라 기대를 했는데 50년 된 시설이라 많이 낡았다. 

 

농식품 미래를 위한 유통, 조화와 효율이 잘 어울리나요?

 

속리산 국립공원은 안내도 그림으로 눈요기만 하고...

 

속리산 입구의 솔숲에 야영장도 있네요. 

 

보은군에서 의욕적으로 개발해서 설치했던 황톳길

 

맨발로 이용하라는 안내지침에 따라 양말을 벗었는데 발바닥이 제법 아파요.

 

다정한 조각들과 더불어 숲길이 잘 조성되어 있네요.


향토시인 황귀선의 '세월이 지나간 보은의 찬가'

 

주변여건은 참 좋은데 호텔시설 리모델링이 필요할듯..


솔숲과 잔디밭이 참 좋아요.

 

솔숲과 잔디밭이 조화를 이루고 있네요. 


이튿날 식품유통학회 학술회의(제1분과)

 

소비 및 경영분과(제3분과) 토의

 

산지유통 및 수출분과(제4분과) 토의

 

속리산이 손짓하지만 다음 기회에...

 

정승같은 품위와 고고한 자태를 유지하고 있는 정이품송

이제 무더위가 한풀 꺽이는듯한데 주말 잘 지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