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화 세계화 시대를 맞아 지구촌이 하나가 되고 있다. 농업분야에도 시장개방 뿐만 아니라, 세계 식량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공동노력과 글로벌화 전략이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오늘 7월 13일(월) 한국국제농업개발학회(학회장 김제규 식량과학원장)와 농촌진흥청이 공동으로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한국농업의 글로벌화 전략 심포지엄"을 가졌다. 모처럼 국제농업개발학회 심포지엄에 학회원과 관심자 등 500여명이 모여 하루종일 열띤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김재수 농촌진흥청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의 농업기술 발전은 세계적인 성공사례로 많은 개도국에서 우리 농업기술이 러브콜을 받고 있다면서, 농촌진흥청은 올해부터 세계 주요 대륙에 6개의 농업기술개발센터(KOPIA)를 설치하고, 앞으로 30개국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금년에 동남아에 베트남과 미얀마,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 아프리카 케냐, 남미 브라질과 파라과이에 센터를 개설하고 전문가를 파견하며, 글로벌 청년리더 양성을 위해 올해 연구원 20명, 인턴 45명을 선발하여 파견하게 된다.
심포지엄에서는 국제농업연구협력단(CGIAR) 사무총장 렌 왕(Ren Wang) 박사의 "세계 식량안보를 위한 국제연구기관의 파트너십" 특별강연과 한국농업경영포럼 성진근 이사장의 "한국농업의 외연확장을 위한 해외농업개발" 기조강연에 이어, 제1부와 2부로 나눠 "해외농업개발 중장기 추진전략(농림부 김종진 국장)", "해외농업기술협력 정책방향(농촌진흥청 나승렬 국장)", "한국농업의 글로벌화 전략(농어업선진화위원회 박범준 전문위원)" 등 6개의 주제발표와 심도있는 토론이 이뤄졌다.
심포지엄에 앞서 한국국제농업개발학회 정기총회가 열렸는데, 임원개선에서 학회장에 곽태순 상지대 교수, 부회장에 나승렬 농진청 국장을 추가하고, 감사에는 박평식 박사(농촌진흥청)와 정남진 박사(전북대)가 선출되었다. 창립 21년을 맞는 한국국제농업개발학회장으로 선출된 곽태순 교수는 세계 식량위기를 계기로 국제사회에서 우리의 녹색혁명과 백색혁명 그리고 새마을 운동 등 개발경험에 대한 수요가 많다며, 앞으로 해외농업개발에 대한 세부적인 연구를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한국국제농업개발학회의 "한국농업의 글로벌화 전략 심포지엄"
"한국농업의 글로벌화 전략 심포지엄"에 많은 농업인들까지 참석해 해외농업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었다.
국제농업연구협의단(CGIAR) Ren Wang 사무총장과 김재수 농촌진흥청장이 농업기술협력에 대해 환담하고 있다.
"개도국에 식량 주기보다는 농업 생산능력을 키워주자"는 G8 선진국 정상회의 결의문 등 보도자료
"농진청 동남아 빈곤해결 돕는다", "러브콜 받는 한국 농업기술" 등 대한민국이 아시아 농업을 이끈다는 보도자료들...
우리의 선진 농업기술을 개발도상국에 전수함으로써 국가브랜드 향상에 큰 성과
글로벌 시대 한식의 세계화를 통해 우리 농산물의 수출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 전통음식의 체계화 및 세계화를 위한 연구자료 전시
개방화 시대를 맞아 한국농업의 글로벌화 전략에 대한 관심이 부쩍 많아졌어요.
심포지엄에서 축사를 하는 김재수 농촌진흥청장
CGIAR 사무총장 Ren Wang 박사의 강연 중 작년 세계 식량위기의 심각성을 설명하는 자료, 밀과 옥수수 가격이 3배로 뛰어오르고, 식량부족으로 세계 영양결핍 인구가 10억에 달한다고...
충북대 명예교수 성진근 박사의 "한국농업의 외연확장을 위한 해외농업개발" 기조강연
농식품부 김종진 국제협력국장의 "해외농업개발 중장기 추진전략" 발표
농촌진흥청 나승렬 기술협력국장의 "해외농업기술협력 정책방향" 발표
농어업선진화위원회 박범준 전문위원의 "한국농업의 글로벌화 전략" 발표
심포지엄 제1부 토론 : 좌장 윤석원 중앙대 교수, 토론자 고희종 서울대 교수, 양주환 한농대 교수, 홍준근 농단협 사무총장, 정일정 농식품부 과장
외교통상부 박강호 국장의 "개도국 빈곤해결을 위한 개발협력 정책방향" 발표
남양알로에 (주)유니베라의 우성식 이사가 "기업의 해외농업 진출사례 ECONET Model" 발표
제2부 김경량 강원대 교수를 좌장으로 김용택 ARPC 소장, 박강호 외교부 국장, 우성식 유니베라 이사 등 3명의 주제 발표 이후, 4명의 지정토론자(단국대 윤성탁 교수, 협성대 고순철 교수, 농협 최찬호 국장, 농어촌공사 이기철 팀장)가 토론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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