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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원과 바다의 조화 보령 '상화원'

곳간지기1 2022. 6. 6. 06:20

서해바다 한가운데 대천과 무창포 해수욕장 중간에 작은섬 죽도가 있지요.

개인이 사비를 들여 섬의 숲과 자연을 그대로 살려 멋진 공간을 만들었네요.

숲속에 정갈한 전통한옥을 짓고 바다를 조화시켜 멋진 정원을 완성했네요.

조화를 숭상한다 뜻을 지닌 홍상화 선생이 죽도를 '보물섬'으로 만들었네요.

 

상화원을 전통정원으로 가꾸는데 20여년 걸렸다고 하는데 정말 멋지네요.

작은섬의 둘레길에 목조회랑을 지어 천천히 걸으며 힐링산책하기 좋네요.

해변독서실, 해변연못, 조각정원, 해송숲, 석양정원, 십자가틀, 반가사유상..

고요함, 고색창연함, 조망, 자연과 예술작품을 즐기며 걷는 한국의 이상향.

 

 

충남 보령의 작은섬 죽도 상화원이 '한국의 이상향' 보물섬이 되었네요.
정문으로 들어서 회랑산책길로 오르는 길에 핀 해당화
1km쯤 되는 섬 둘레길이 전통가옥 목조회랑으로 지어졌어요.
상화원 입구 '의곡당'은 고려시대 후기 화성관아 정자로 2004년 옮겨지음. 건너편에 대천해수욕장
소나무숲 사이에 조각공원이 있어 여기저기 조각작품이..
목조회랑을 걷다 음악감상하며 잠시 쉬어가는 곳
야외 조각공원에 있는 사슴가족 중 '왜녹' 작품
의곡당 정자를 지나 바다가 보일쯤 차 한잔과 떡 한 조각을 나눠주는 방문객센터
차 한잔 들고 벤치로 나와 바다 보며 수다 삼매경
해변 연못에 돌로 쌓은 십자가 틀도 있고...
솔숲 사이에 현대식으로 지은 게스트 하우스(펜션?)
길이 350여 미터 회랑에서 서해 낙조의 장관을 즐기는 석양정원
회랑 아래 200여 미터 벤치가 있어 어느 지점에서도 서해낙조를 볼 수 있음.
소나무 숲속에 앉아 서해바다를 즐길 수 있는 포인트
비오는 날은 회랑에서 바다와 미술작품을 감상하고, 맑은 날은 석양이 보너스
바닷가 바위에 천년의 미소를 품은 반가사유상이 서있네요.
전통한옥 회랑을 걸으며 서해바다 비경도 즐기고...
바다에서 뭔가를 향해 사슴가족이 올라오고 있네요.
죽도해변을 절반쯤 돌아가면 건너편에 무창포가 보이지요.
한옥마을 연못과 분수대 근처에 겹벚꽃이 활짝 피었네요.
전북 고창에서 옮겨왔다는 한옥도 있고 한옥마을이 조성되어 있네요.
옛날 어느 농촌마을에서 가져온 소 여물통
회랑 곳곳에서 미술작품 전시회가 열리고 있네요.
남해바다 여수 오동도처럼 시누대 숲길도 있네요.
회랑 둘레길 끝자락에 있는 분재 모래 정원
소나무와 소사나무 등 분재작품이 즐비하네요.
목조회랑 마지막 부분에 한국영화 전시관, 기생충과 오징어게임이 대세
전통정원 힐링을 마치고 나와 섬주민들이 운영하는 맛집에서 실비 회 맛보기

작년에 무창포 해변을 다녀와서 블로그에 포스팅을 했더니,

친구가 근처에 죽도 상화원이 있다는 귀띔을 해줘서 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