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남쪽에 우뚝 솟아 있는 화순 모후산은 고려 공민왕 10년(1361년)
홍건적 침공시 공민왕 부부와 태후가 피난한 이후 모후산이 되었다고 한다.
무등산을 배경으로 주암호를 품고 있어 어머니의 품속 같이 포근한 산이다.
모후산은 918미터로 전남에서 광양 백운산, 광주 무등산에 이어 세번째다.
화창한 날씨에 완주로컬산악회 10월 월례산행으로 32명이 함께 산행했는데,
유마사 주차장에서 출발해 계곡삼거리-용문재-정상-중봉-철철바위 코스다.
약간 추울거라는 예보와는 달리 가을날씨가 좋아 산행하기에 너무나 좋았다.
돌길이 많아 힘들기는 했지만 정상에서는 무등산, 지리산, 조계산도 보였다.
호남정맥의 명산 화순 모후산 정상(해발 918미터)
백제시대 천년고찰 유마사 주차장에서 산행시작
산행초입부터 쑥부쟁이 꽃이 반겨주네요.(꽃보다 아줌마)
오염원이 전혀 없으니 계곡물이 너무 깨끗해요.
등산로 양쪽에 녹차나무가 많아 예쁜 꽃도 피어 있네요.
모후산 등산안내도(유마사-계곡삼거리-용문재-정상-중봉-철철바위-유마사 코스)
용문재 삼거리 휴식정자
여기서부터는 기상관측소용 모노레일 따라 올라갑니다.
모노레일 옆길로 계속 올라가다 보면...
이제 정상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
전형적인 가을날씨 너무 좋아요.
건너편에 광주 무등산이 보이네요.
모후산 정상에 세워진 강우레이더관측소
해발 900미터가 넘는 정상 부근에는 단풍이 들었네요.
다음달에는 곳곳에 단풍이 멋질것 같네요.
무후산 정상에 있는 강우레이더관측소
강우레이더관측소 홍보관에 있는 전국 강우레이더 관측망
화순 모후산 정상(해발 918미터)에서
매월 둘째주 토요일에 산행하는 완주로컬산악회
모후산 정상에서 지리산 천왕봉을 바라보며 여유롭게 점심
바로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순천 주암호와 조계산
중봉(804미터), 집게봉(766미터) 방향으로 하산하는 길에서
모후산 중봉에서 철철바위 계곡으로 내려오는 길 선택
내려오늘 돌길이 만만치 않았는데 마침내 계곡이 나왔네요.
가파른 계곡 중간 지점에 있는 철철바위(이름의 유래가 아리송?)
계곡과 내려오는 길에 돌이 참 많네요.
바위틈에 분재처럼 자라난 매화말발도리
계곡합수점 삼거리(올라갈 때는 왼쪽 용문재 방향으로)
구절초가 흐드러지게 피어있네요.
백제시대 천년고찰 유마사로 내려오니 정상의 관측소가 보이네요.
돌아오는 길에 보니 김삿갓 유적지와 백아산이 다음을 유혹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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