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해외 여행/동서남 아시아

히말라야의 네팔 포카라 가는 길 11시간

곳간지기1 2023. 4. 5. 06:10

네팔의 관문 카트만두에서 제2도시이자 관광 힐링명소 포카라로 가는 길,

예전보다 시내에서 빠져나가는 길은 많이 좋아져서 10시간 기록을 단축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고개넘어 꼬불꼬불 내리막길을 내려서니 터널공사 중,

휴게소가 만원이라 히말라얀 커피맛을 생략하고 그대로 직진케 되었네요.

 

아니나 다를까 차창으로 산과 강을 바라보며 가다보니 곳곳에 도로공사로

파헤쳐져 비포장도로에다 공사구간이 포카라까지 빠짐없이 계속되었네요.

포카라에 가까워지면 흰 산이 보이기도 했는데 설상가상 비까지 내리네요.

여전히 느리게 사는 삶을 다시 체험하며 기록갱신 결국 11시간이 걸렸네요.

 

 

카트만두 임마누엘 센터 숙소에서 아침에 Royal View Point 산책
이른 아침 먹고 7시에 출발해서 시냇길은 많이 좋아졌다고 느꼈는데..
찬드라기리 고개넘어 갈때까지는 기록단축으로 고무적
고개넘어 첫번째 휴게소에 이르니 차량으로 북적북적
화장실만 들렀다 직진하는데 트럭과 버스들이 뒤엉키네요.
차창 밖에 숲과 강이 있어 그래도 자연경관은 좋지요.
길이 많이 막히니 자연산 바나나 간식 구입
산과 강 사이의 계단밭들을 계속 살피며 갑니다.
점심 겸 휴게시설 '리버사이드 스프링스 리조트'는 참 좋았네요.
대문 앞에 있는 부겐베리아 꽃이 반겨줍니다.
안으로 들어가니 아열대 정원이 잘 가꿔져 있네요.
투숙객만 이용한다고 경비원이 출입구를 지키고 있는 야외수영장
카트만두-포카라 거리가 190km라니 우리식이면 2시간 정도?
여기는 강변리조트라 경관이 좋네요.
이 다리 건너기 전에 남쪽의 치트완 국립공원 가는 길이 나오고 우리는 다리건너...
강변에 최근에 모내기를 한 논이 보이네요.
도로 곳곳을 동시다발적으로 파헤쳐놔 공사구간이 많네요.
차량이 밀리니 여기도 어김없이 길거리 노점상
이것은 우리나라에서도 본 꽃이지요?
도로공사 바깥으로 전원마을이 보이네요.
이 강을 건너가면 포카라로 들어서는데...
포카라 근처에 접근하니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하네요.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11시간만에 포카라 Dandelion 호텔에 도착
히말라야 일출도 식후경, 우선 한국식당에서 저녁식사
도전적으로 버팔로 불고기를 시켰는데 맛있었네요.
포카라에서 나름 유명한 산촌다람쥐 한국식당

선교여행으로 훈련과 여행을 겸하는데 우선 포카라에서 설산 쳐다보고,

다시 카트만두로 올 때는 비행기로 30분만에 오는 기적이 일어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