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에서 살면서 농산물 시장을 보려면 재래시장을 가봐야 한다.
지역마다 재래시장이 있지만 숨바지기다와 그랑마르세가 유명하다.
농산물시장인 '숨바지기다'는 전통복장을 파는 옷시장이었다고 한다.
콩고산 농산물이 다양하게 거래되어 농산물 동향을 살필 수 있는데,
복잡하고 위험요소가 많아서 외국인들이 구경하기에는 쉽지 않다.
비오는 날 가니 바구니 들고 따라다니는 애들이 많아서 골치아팠다.
차와 사람이 복잡하고 치기배도 많고 사진찍는데도 많은 제약이 있다.
일요일에는 문을 열지않아서 장보기가 쉽지 않았는데 비행기표 때문에
귀국이 이틀 늦어지는 바람에 거기 자주 다니는 김부장을 따라나섰다.
숨바지기다 큰손(?) 덕분에 시장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을 수 있었다.
막판에 차량도난 사고로 노트북 컴퓨터와 메모리까지 없어져서,
많은 자료를 잃어버렸지만 막바지에 숨바지기다를 담을 수 있었다.
킨샤사 생활이 그리워지면 숨바지기다 풍경을 다시 돌아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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